가벼운 외출

유화팀 여섯아짐이 우리 시골집으로 뻥여행을 왔답니다
왕언니가 바쁜관계로 일박으로 못 가니 가볍게 당일치기입니다
먼저 출발한 우린 도착하자마자 고기 먼저 삶았어요
왕언니가 고기를 많이 사왔어요

왕언닌 된장에 여러가지 향신료를 다 넣어왔더군요
언니3호가 밭에 나가 대파 세뿌리를 뽑아다주니 요리담당인 막내2호가 뿌리까지 싹싹 씻어서 넣고 뽀글뽀글입니다

언니3호가 가지고 온 사과와 견과류 그리고 차~

창고에서 배추 한포기 가지고 왔더니 속만 빼곤 얼른 삶더군요
집에 가지고 가서 배추국 끊여 먹으라 했지요

나중에 도착한 언니2호와 막내1호
언니2호는 귤 한박스를 사들고 와선 식초와 소금을 넣고 귤을 씻어 건져 놓더군요
막내1호는 성격이 깔끔해서리 ~ 청소담당입니다
들어오자마자 청소기 돌리고 걸레를 찾더군요

막내 1호가 썰어 놓은 고기입니다^^
역시 청소만 해야하나봐요

막내 2호가 손목이 아퍼 좀 쉬려했는데 썰어놓은 고기를 보곤 얼른 칼을 뺏어 썰더군요

막내2호가 가지고 온 김치3종 셋트입니다

묵은지는 빨아서 꼭 짜고

올해 담근 적당히 잘 익은 김장김치입니다

수육과 함께 먹으라고 무우 채썰어 만들었다는데 오돌오돌 어찌나 맛나던지^^

한상 차려서 이른 저녁을 먹었지요
고기가 살살 녹더군요

배추가 어찌나 달던지^^
다들 정신없이 먹었어요
대강 뒷정리를 하곤 둘러앉아 6시부터뻥을 시작했답니다
뻥 멤버는 4명
막내 1,2호는 관람객입니다
각본없는 드라마라며 어찌나 웃었는지 동네가 시끌시끌했을겁니다
누군 허리가 아프고 누군 다리가 저리고 ~
모두 예전같지않다며 쉬다하자하고 ^^
9시까지만 하자했는데 30분추가에 6게임을 했네요
여느때와 같이 던을 모아 다음 여행 숙박비로 ^^
어둠을 뚫고 달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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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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