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날 사색하기 좋은 사찰, 강화도 백련사

in #tripsteem6 years ago

image

누군가 마음이 복잡할 때 가서 조용히 생각하기 좋은 곳이라며 추천해준 사찰입니다. 강화도 백련사라는 사찰인데 고즈넉하고 조용했던 사찰이었습니다.
백련사는 고구려 장수왕때 세워진 절이라니 굉장히 역사가 깊은 절이었습니다. 416년에 다섯가지 색의 연꽃을 공중에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마다 사찰을 세웠는데, 이곳 백련사는 흰색 연꽃이 떨어진 자리라고 하네요.

입구에는 큰 느티나무가 두 그루가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에 이 큰 나무아래에서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았을 법한 엄청 큰 느티나무였습니다. 아래의 나무는 수령이 450년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의 나무는 수령이 350년 정도 되었고 그 높이가 18m, 둘레가 3.5m에 이른다고 하네요.

두 느티나무를 뒤로하고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백련사가 나옵니다.

백련사 쪽으로 눈을 돌리면 이렇게 큰 은행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은 노랗게 물들지 않았지만, 가을에는 언제나 노란 단풍으로 백련사의 고즈적한 운치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넉넉하게 보여준다고 하네요.

백련사에는 건축물이 극락전 한채였습니다. 극락전 뒤로 스님들이 생활하는 건물이 있기는 합니다.

극락전과 은행나무 바로 옆에 범종이 있는데 이는 1986년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극락전을 받치고 있는 돌들에게서 오랜 시간을 극락전과 함께 했을 것이라는 세월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극락전 옆으로 승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승탑 3개와 비석 1개가 있는데 승탑은 여신도의 부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백련사 뒤로 조용하게 걸으며 산책 할 수 있는 길이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려산 정상까지 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고즈넉한 사찰도 운치 있었고,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았던 백련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날 사색하기 좋은 사찰, 강화도 백련사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

Sort:  

느티나무가 세월을 말해주네요~~

네~ 정말 오랜 세월을 살아온 느티나무더라구요.

산사에 가을이 물들어 갑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사찰이군요

네~조금 더 있으면 더욱 노랗고 빨갛게 물들 것 같습니다~^^

나무가 정말 거대하네요. 떨어진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네요. ^^

네~특히 극락전 앞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더욱 그 정취가 가득해 질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조용하게 사색하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같습니다. 저 길을 걷다 보면 과거로 돌아가는 느낌이 날 것 같네요^^ 가을날 좋은 힐링 여행지 잘보았습니다!

네~고맙습니다~ 정말 혼자 가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강화도인데
강화도에 가면 꼭 백련사엘 가봐야겠습니다~^^

강화도에 가면 볼만 한 곳이 많아 즐거운 여행이 되 실 것 같아요~전등사나 보문사 등 유명한 사찰도 많구요~그중 백련사는 조용하고 고즈넉한 곳이니 참고하셔요~^^

와 고구려 장수왕 때 세워졌으면 정말 오래되었네요 ㅎㅎ 강화도면 그리 멀지도 않고 한국 느낌도 물씬 나서 좋은 것 같아요 ㅎㅎ

고구려때 지어진 절이라니 놀랍더라구요~ 공기도 좋고, 가볼 만한 곳도 많고,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까워서 좋은 같아요~^^

천천히 살아야 겠단 생각이 글과 사진을 보며 들었네요.
왜일까요?
2C564068-E853-4D54-837B-58888E0810F9.jpeg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이곳 백련사를 가보고 1600년이나 된 사찰이며, 450년된 느티나무를 보며, 제 생활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느티나무 단풍도 아름답지요. 저큰나무가 세월에 무게을 고스란이 밭고도
잘자라고 있네요.

세월의 무게를 잘 견뎌내고 자라온 느티나무에게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온것 같아요~^^

Coin Marketplace

STEEM 0.28
TRX 0.12
JST 0.033
BTC 63839.42
ETH 3215.37
USDT 1.00
SBD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