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 고성古城 도시, 벨린초나/Switzerland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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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미스티 @mistytruth





꼬모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 날 갔던 곳이 벨린초나이다.
벨린초나Bellinzona는 꼬모에서 북쪽으로 67km 정도 떨어져 있어 1 시간 정도 이동하여 도착하였다.

이 도시는 타치노주州의 주도로 이탈리아에서 알프스를 넘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위치 때문에 오래전부터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고 하며 1500년 이후에야 비로소 스위스 땅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벨린초나는 스위스 속의 작은 이탈리아로 불리며 실제로 이탈리아의 문화나 말이 공존한다고 한다.

벨린초나 도시 중심에 우뚝 솟아있는 3 개의 성은 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이며 중세 시대의 번영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건축물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우리는 그란데 성(Castle Grande)에 올라 아름답고 평화로운 벨린초나 전경을 모든 방향에서 조망하였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성탑에서 내려다보는 초록빛 잔디밭은 이 성에서 느낄 수 있는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더해 주었다.


그란데 성은 높은 곳에 있어서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왼쪽 사진의 우측 모퉁이 쪽으로 가면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문이 보이고, 이 문을 통과하면 엘리베이터가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조금 걸어 가면 검은 탑(Torre Nera)과 흰 탑(Torre Blanca), 두 개의 탑이 맞아준다.


  • 성안을 거닐며 바라본 주변 마을 풍경들






산 피에트로 대성당이 보인다.


구시청사의 시계탑도 보이고~.



사각 지붕 모양의 건물은 로코 교회.



성곽 사이로 보이는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성탑으로 올라가는 계단


성탑 중간에 난간으로 나와서 사진 찍는 중. 이 때 찍은 사진은 아래 사진.


그란데 성은 1980년부터 1991년까지 복원되어 현재는 역사박물관과 레스토랑이 있다. 잔디가 곱게 깔려 있었는데 언제부터 깔려있었던 건지 무척 궁금했다. 복원되었던 시기?


성에서 빠져 나오며~



그란데 성에서 내려와 시가지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거리에 설치된 커다란 체스판을 보게 되었는데 어떤 남자가 혼자 체스를 두는 것 같아 신기한 마음에 한참을 보다 왔다.

우리는 벨린초나에서 오래 머물진 않아 겨우 그란데 성을 보고 거리를 걸었을 뿐이었다.
짦은 시간이었지만 벨린초나에서의 느낌은 고급스럽거나 화려한 분위기는 아니어도 고즈넉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작은 도시의 매력을 지녔다는 것, 그리고 내게는 감사할 일이 또 하나 늘었구나 하는 것이었다.


성에서 내려와 올려다 본 그란데 성


르네상스 풍 건물은 조금 전 성에서 보았던 산 피에트로 대성당.


성 위에서 보았던 시계탑이 있는 건물은 13세기에 건축된 구시청사.


독립광장 (Piazza Indipendenza)의 오벨리스크.


깔끔한 벨린초나 거리 모습과 거리에서 보았던 조형물


거리에 마련된 커다란 체스판에서 비둘기를 구경꾼 삼아 혼자 열심히 체스를 두는 남자.


픽사베이/그란데성


꼬모와 벨린초나, 그리고 앞으로 가게 될 리히텐슈타인과 취리히가 함께 있는 지도.






여행지 정보
● 스위스 벨린초나



#237. 고성古城 도시, 벨린초나/Switz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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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sguide 입니다. 스위스라는 나라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여행기네요. 절벽위의 고성 정말 멋있는 것 같습니다~ @mistytruth님은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신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보여주세요! 다음 여행기도 기대가 됩니다^^

보기드문 장소의 여행기네요. 이런 숨겨진(?) 도시들 나무나 좋습니다. ^^

저도 그런 이유로 미소국여행이 참 좋았었답니다~^^
꼬모, 아를, 생폴 드방스, 라벤나, 베로나 , 액상 프로방스 ...

스위스를 그렇게 돌아다녔는데 이런곳이 있어네요 ㄷㄷ 고성이라니 분위기 좋네요

이 여행이 작은 나라, 작고 예쁜 도시들 위주로 일정을 짜서 특별한 여행이었어요~^^

유럽의 한적한 시골풍경이네요. 시간이 멈춘 듯한..

고성을 복원했다는데 그 위를 걸으며 한적하고 평화로윤 느낌이 참 좋았어요~
시간여행을 한 듯~^^

건물들이 너무 멋진거 같아요.
다른나라 분들이 우리나라 건물들을 보면 저랑 같은 생각을 할까요 ?

북촌이나 용인 민속 마을 가면 그러지 않을까요~
자기들과는 다른 상대방에 대해 신기해하는 그런 마음 같습니다 ~^^

정말 좋으셨을 것 같아요. 작년에 어머니 모시고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다녀왔는데, 나중에 친구분들과 말씀 나누시다가 자연 경관이 멋진 이탈리아 사진을 보내시는게 왠지.. 제가 너무 도심지로만 다닌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운전을 못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ㅠ. ㅠ

어머니와 유럽여행이라니 부럽습니다~
저는 엄마와 나이차가 많이 나서 이미 10여 년 전 돌아가셨거든요~
유럽의 작은 도시나 나라들은 나름의 운치가 있어 매력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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