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 버스정류장 온돌의자 탐방
거주하는 동네 버스정류장에 온돌의자 설치됐나요?
포켓몬 잡으면서 울 동네 여러군데 버스정류장을 살펴봤는데요. 슬플게도 설치된 곳을 한 곳도 발견하지 못했네요. 만약 설치됐다면 좋은 동네 입니다. ㅋㅋ
"버스정류장에도 온돌의자가 설치되어 있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책브리핑소식을 듣고 동장군이 찾아온 최근에 그 지역을 찾아가 봤어요. 온돌 의자에 앉아 있으니 "버스 너는 가라...난 여기 계속 있을란다."라는 상상이 펼쳐졌어요. 얼마나 좋은지 사진과 함께 소개할게요.
[아래사진]은 양재역 버스 정류장인데요.
이곳에 온돌의자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인터넷 자료조사해보니 서초구는 "이것을 150곳에 설치했다."라고 나오더군요.
[아래사진]은 온돌의자가 설치된 전경입니다.
이곳에 앉아서 버스 기다리는 시민에게 "따뜻하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앉아봤어요. 센 동장군이 와도 뭐 끄떡 없을 것 같습니다. 이거 운영 시간은 아침7시부터 저녁 22시까지라고 하네요.
[아래사진]은 전기를 공급하는 컨트롤장치입니다.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이곳 전력을 태양전지로 처리할 줄 알았는데요. 주변에 태양전지가 없는것으로 봐선 아마도 한국전력 전기를 사용하는것으로 예측됩니다.
[아래사진]에서 온돌의자에 새겨진 글자가 궁금했어요. 어떤 분이 계속 앉아계셔서 결국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촬영했네요.
온돌의자에 새겨진 글귀는 아래와 같습니다.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 자리니라
정책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이 온돌의자는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한 이 의자는 열전도율이 높고 최소 전력만으로 열을 낸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온돌의자는 "현재 서울 서초구·송파구를 비롯하여 부산·김해·당진 등 전국 20여 개 지역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그렇다쳐도 내년에는 울 동네에도 "설치해달라."고 미리 민원 넣어야겠어요.
덧붙이면
이 온돌의자가 설치된 버스정류장 옆에는 [아래사진]처럼 "서리플이글루"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번 들어가 봤는데요. 깜놀해서 큰 소리 날뻔했어요.
왜 그랬냐고요?
안에 이런 전열기가 설치돼 있더라고요.
실내가 온실에 온듯 따뜻하고 포근했어요. 울 동네는 저 전열기가 없거들랑요.
대우받는 그런 느깜, 울 동네 와서 금방 깨졌지만요.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양재역(3호선)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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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서울에서도 온도차가 심하네요 ㅎ
너무 따뜻하고 좋아 저스가 와도 다리를 뜨기 싫다...^^* 흐흐 한숨 자는것도! 아...
포켓몬 잡은 사람에게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게 서울시가 아니라 말씀대로 서초구청에서 하는 거더라구요. 서리풀=서초랑 같은 뜻이긴 한데 딱히 구청에서 했다고 표시는 안해놔서 저도 한참 후에 알았네요. 여름철 차단막 겨울철 바람막이와 온돌서비스로, 당의 분열과 탄핵사건 등으로 어려웠던 시기에도 유일하게 당선된 한국당 구청장인데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서울 다른 지역으로도 퍼지고 있지 않나요?
해당 자치구를 대놓고 애기 하려니 뭔가 홍보성 포스팅으로 오해소지 있을 듯 하여 일부러 자제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이 글을 통해 다른 자치구에서도 좀더 신경써 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네 큰 예산 안들어 갈 것 같고, 아주머니, 학생 및 노인 분들이 특히 만족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급하다고 자기 나갈때 문을 안 닫는 얌체분들도 가끔 봤습니다. ^_^
서리풀 근린 공원 찾아 갔을때
이글루에 이어서 온돌 의자 완전 좋아욧~♩♬
행복한 ♥ 일욜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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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군요. 시민의 궁댕이 따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