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구석구석] 영등포구 당산동 580년된 은행나무

대한민국 구서구석, 오늘은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580년된 은행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위치는 영등포구 당산동 6가 10-7번으로 "당산 래미안 1차 아파트" 인근에 있습니다. 지하철 당산역 8번 또는 9번 출구에서 이 보호수까지 도보로 약 10여분 정도 소요됩니다.

영등포구에는 보호수가 이거 1본 밖에 없다.

서울에는 보호수가 총 211본(2017년기준)이 있는데요. 그 중에 영등포구에는 이거 1본 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 있는 이 나무는 더 귀해 보입니다. 참고로 중량구와 관악구도 1본 밖에 없네요.

[서울시 보호수 현황]

[아래사진]이 이 은행나무 보호수 전경입니다.
보시다시피 주변은 정리가 퍼펙트하게 잘 돼 있네요.

보호수 제원과 내려오는 재미난이야기 입니다.

먼저, 보호수 재원입니다.

고유번호는 서19-1입니다. 수종은 은행나무, 지정일자는 1968년 7월이며 수령은 580년입니다. 수고는 21m, 나무둘레는 545cm로 상당히 넓습니다.

이번에는 이 나무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조선초기 임금님이 쉬어간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식수한 것으로 이후 동네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아 제사를 지내왔으며,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때 이 일대가 침수되자 동네 사람들이 이 나무 밑으로 파신하여 무사하였다 하여 주변에 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합니다.

세월에 장사없지요. 이 나무 또한 [아래사진]과 같이 아래 부분에 외상수술흔적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단 가지는 힘에 부쳐 "쇠발"에 의지하고 있네요.

이 위치에서는 한강, 국회의사당, 여의도 IFC가 훤히 보입니다.
이 보호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누가 잘 하고 있는지 매의 눈으로 다 지켜보고 있었네요.

이 나무 말문 한번 터지면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진 그간의 일들을 천년 애기해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네요.

당산역에서 시간 남으면 살짝 다녀와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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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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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구석구석] 영등포구 당산동 580년된 은행나무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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