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새해 첫날,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말라가(Malaga)로 피난가다!!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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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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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스페인] 마요르카섬 팔마(Palma)의 숨겨진 해변 그리고 꼭 먹어야 할 디저트!

팔마에서 친구들과 나름 즐겁게 생일을 보내었습니다. 마요르카 섬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중 Cala Pi라는 해변이 에메랄드빛 색을 띄는 아주 멋진 해변이었어요.

1스달 퀴즈가 있었는데요.
팔마 도심에서 팔마 공항으로 타고 간 공항버스는 얼마였을까요? 였습니다.

sdaas.JPG

정답은 5유로였습니다.

@joecita, @mistytruth 두 분께서 맞춰주셨습니다.
나눠서 0.5 스달씩 보내드리겠습니다.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도시는 스페인 남부 최끝단에 자리 잡은 휴양지 도시, 말라가(Malaga)입니다. 말라가는 오래 전부터 해상 교통의 요지로 북부 아프리카와 다른 지중해 국가들과의 교역을 통해서 도시가 발달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를 통해 무슬림의 침입이 잦았기 때문에 언덕에는 요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2016년 겨울!!!
저는 폴란드에서 쫓기듯 비행기를 타고 따뜻한 스페인의 말라가(Malaga)로 넘어왔습니다. 당시에는 폴란드가 매우 추워질 것으로 예상되던 때였거든요. 여행을 시작하기 전 독학했던 스페인어가 가물가물해지기도 했고, 오랫동안 여행을 한 터라 잠시 겨울을 나면서 블로그에 여행기도 정리하고, 사진도 정리할 겸 말입니다. ㅎㅎㅎ

말라가 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새벽 5시. 앞으로 3개월을 지낼 세비야(Seville)에 가기 전, 반나절은 말라가를 둘러보고 가기로 했어요. 추운 공기 사이로 따뜻한 햇빛이 올라오면서 아침을 알렸습니다.




제가 당시 블로그에 썼던 내용입니다. ㅎㅎ

역시 스페인이다... 아무도 태워주지 않는다.. 히치하이킹 안 되는 3개(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의 국가 중 하니 다웠다. 그래서 공항에서 시내까지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하기로 결정!ㅋㅋㅋ

사실은 길을 가다가 버스 정류장이 보이길래 탈까 했는데... 가지고 있는 유로가 잔돈이 없었던 터라 그냥 걸어가기로 합니다. ㅎㅎㅎ




다행히 스페인의 겨울은 따뜻했습니다. 겨울이 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따뜻했어요... ㅎㅎㅎ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공항에서 도심으로 걸어가는 운동하는 사람들 그리고 멋진 자연이 저를 반겨줬습니다.




다행히 공항부터 시내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는데 그래도 세비야로 곧 넘어가야해서 버스표도 사고, 반나절 말라가를 둘러볼 것을 고려해서 지하철을 타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모를 때는 버스보다 지하철이 빠르고 쉽습니다 ㅎㅎ




일단 생각보다 교통비가 비쌌던 느낌입니다. 티켓을 처음 사는 사람은 티켓 값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나중에 환불이 되는 게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ㅎㅎㅎ 이..이런... 나같은 거지 돈을..ㅠㅠ 진짜 환승이 5번까지 되는 우리나라 대증교통은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시내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터미널을 찾아서 Alsa 버스회사의 세비야행 버스표를 샀었는데요. 사람들의 줄이 정말 길게 늘어서 있었고, 무슨 일인지 세비야로 향하는 모든 표는 거의 매진이었어요. 오후 표만 그나마 몇 좌석 남아있었는데, 저는 재빨리 매표소 줄에서 벗어나 자동화기기에서 표를 획득할 수 있었어요.

알아보니 말라가에서 세비야, 론다에서 세비야 오는 버스는 수요가 좀 많아서 미리미리 예약해두어야 한다고 하네요.




도심에 도착해서는 발로 직접 걸어다니며 구석구석 둘러보았습니다. 그 중 구글맵에서 본대로 성에 올라가 말라가 전경 사진을 멋지게 남길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말라가 알카사바'에 표를 사서 갔는데요. 구글 지도 상으로는 뒷쪽의 히브랄파로 성과 이어져 있는데, 막상 가보니 철창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성은 다른 입구를 통해 따로 올라가는 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르바가 드리는 팁은.. 알카사바보다는 히브랄파로 성이 더 오래 올라야 하지만, 뷰가 훨씬훨씬 좋기 때문에 이왕 가실 거 그 쪽으로 가시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ㅠㅠ




물론 알카사바도 좋습니다... 오르면서 심어져있는 맛 없는 오렌지들도 볼 수 있고... 흠...




알카사바에서도 말라가 투우장이 보이긴 하는데요. 성에 오르면 더 멋지게 보입니다..!! 부럽다아... 저는 세비야 행 버스 시간이 있어서... 못 봤어요. 구글지도에서 말라가 사진을 둘러보다 보면 'Media Schmiede CK'라는 명을 가진 아이디가 말라가 전경을 아주 멋지게 광각 렌즈로 찍어놓은 사진이 있는데요. 그게 진짜 멋지더라고요.




도심 시내는 크리스마스가 갓 지났던 때에 제가 갔던 거라서 거리마다 산타크로스 양말 장식을 볼 수 있었어요.




말라가 도심 내에서 소의 얼굴을 한 수도꼭지 분수를 발견했는데, 이렇게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니더라고요..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게 참 아쉬웠어요.

아마 여름에 왔었다면 또 색다른 느낌이었겠죠? 따뜻한 휴양지라서 제가 갔던 겨울에도 야자수는 있었는데, 햇볕을 쬐며 해변에 누울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 ㅎㅎㅎ

성 근처는 교통 체증이 약간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제외하면 다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스페인은 사실 치안도 그리 나쁜 편도 아니고, 단!!! 소매치기는 외진 곳에서 많이 발생을 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거지처럼 보여서 카메라 내놓고 다녀도 아무도 뺏어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변도 좋았지만,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공원이 더 좋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의외로 많아서 가족 단위로 온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는 이 공원에서 슈퍼에서 산 망고를 하나 꺼내 단도로 맛있게 잘라 먹었는데요.

오늘의 1스달 퀴즈입니다. 망고 1개의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소수점 2자리까지 적어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짧게 둘러본 말라가에 대해서 소개해봤습니다.
1스달 퀴즈는 다음 여행기에서 정답을 밝힐 때까지 댓글로 1개의 답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가장 가까운 값을 적어주신 분께는 1스달을 보내드리며, 답이 같은 경우엔 나눠서 보내드립니다. 1스달 퀴즈니깐요. ㅎㅎㅎㅎㅎㅎㅎ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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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스페인 말라가



[스페인] 새해 첫날,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말라가(Malaga)로 피난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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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망고 사진을 찍기위해 가지런히 다리를 모으셨네요.. 0.25유로 찍어봅니다. 몸 건강히 여행하세요~

네 떨어지면 안되는 일용할 양식이라서...ㅎㅎㅎ
0.25유로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떨어지면 안되는 일용할 양식이라서...ㅎㅎㅎ
0.25유로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퀴즈 당첨 자축~ ㅎㅎㅎ
고맙습니다~
엊그제 론다 포스팅하면서 말라가의 아침 노을 사진을 올렸었는데~
말라가가 반갑습니다~^^

스페인 여행도 마스터!! 남들이 가지 않은 보물 여행지까지 다 섭렵하신 미스티님!!! 론다도 말라가도 너무나 매력적인 곳들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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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여기는 약간 여유가 있는 도시적 느낌이 강한 곳 인듯합니다.!!(맞나요??ㅋ 소매치기는 무섭습니다. ㅜㅠ) 망고의 가격은!!!과연 두구두구두구 ... 0.35?? 앞으로도 좋은여행기 많이 소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날씨 다뜻한 휴양지이다보니 그런 느낌이 드시나봐요 ㅎㅎ
소매치기는 글쎄요...당해본 적이 없어서...

0.35 유로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둥!! 과연 정답은!!

정답은 다음화에 밝혔습니다 ㅎ

르바님, 이벤트에 재미들리신듯... 산타클로스 양말 엄청난데요.^^

네 ㅎㅎㅎ 재밌잖아요 ㅎㅎㅎ
산타클로스 양말을 이렇게 걸어놓을지는 예상 못했습니다 ㅎㅎㅎ

I like your job!!

thank you!

투우장은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는 세비야 살 때, 투우장에 가보긴 했는데 경기를 하지 않아서 장 관람만 했었어요 ㅠ

수도꼭지를 보고 혹시 수도꼭지 퀴즈가 나오나 했습니다~^^ 스달퀴즈도전: 2.99유로

아쉽게도 수도꼭지에 대해 아는게 없었습니다 ㅠㅠ

2.99 유로 확인했습니다!

즐거운 여행기 따라다니다 보니 스달퀴즈 당첨도 됬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세비야 여행기도 엄청 기대됩니다. ^^
오늘의 망고는... 0.45 유로 찍어봅니다.

헤헷 스팀잇 하는 재미를 위해서 퀴즈 내는 것이니깐요 ㅎㅎㅎ 다같이 재밌게 하면 좋죠! 세비야 제가 스페인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입니다ㅎㅎㅎ
0.45 유로 확인했습니다!

1.1 유로?? ㅎㅎ

저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군요~

디클릭은 사랑입니다~ ^^

어라 디클릭이 없네요 ㅠㅠ

1.1 유로 확인했습니다.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는게 최고죠!!
디클릭을 트립스팀과 같이 달아도 되는지 몰라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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