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Seville)] 한국인이 가는 맛집, La Brunilda(1스달 퀴즈)

in #tripsteem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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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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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스페인] 유럽 3대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 꼭 알고 가야할 팁~!

어제는 아주 매력적인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주의 주도인 세비야(Seville)의 대성당을 소개드렸는데요. 오늘은 열심히 여행을 한 이후, 우리의 배를 풍족하게 해줄 세비야에서 맛있는 저녁을 드시도록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세비야는 왠만하면 모두 맛집이라 할 만큼, 음식을 아주 잘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맛있기로 소문난 곳들을 차례차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이미 한국 분들께 유명해져서 '가면 반은 한국인이다' 라는 소리가 나오는 '라 브루닐다(La Brunilda)'입니다. 이미 한국의 여행 커뮤니티 등에는 소개가 되어, 맛집 탐방을 위한 즉석 번개가 만들어져서 갈 정도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저 또한 원래 맛집을 잘 안 찾아다니지만, 우연히 밋업에 참가하게 되어서 같이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유럽답게 먼저 음료를 주문합니다. 애피타이저나 본 메뉴는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지요. 저도 음료를 주문해봤습니다.

오늘의 1스달 퀴즈입니다. 제가 주문한 술은 무엇일까요?

  • 틴토 Tinto(와인)
  • 상그리아 Sangria(와인에 과일과 설탕을 재운 술)
  • 틴토 데 베라노 Tinto de Verano(와인과 음료수를 섞은 술)
  • 클라라 Clara(레몬 맥주)
  • Beer(맥주)

등이 있습니다.




예약 손님들 덕에 자리가 금방금방 찼는데요. 여기서 절반 이상은 한국 분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ㅎㅎㅎ




저희가 여러 음식을 하나씩 시켜보기로 했는데요. 먼저 버섯 리조또입니다. 크림수프를 베이스로 한 버섯이 올라가 있는 리조또인데요. 솔직하게 맛 평가를 하는 르바에게는 사실 그냥 리조또였습니다. 저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맛 ㅎㅎ 그래도 맛 없지는 않아요.




2번째 요리는 스페인에 오면 꼭 주문해서 먹는 이베리코 돼지고기입니다. 메뉴 이름은 'Racion Presa' 이고요. 13유로 정도 했어요. 이 집의 대표 메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이베리코'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아우르는 이베리아 반도의 스페인어 'ibérico'입니다. 따라서 뜻은 '이베리아 반도의' 가 되겠죠 ㅎ

아래에는 몸에 좋은 뿌리채소인 빨간 비트를 갈아만든 소스가 깔려있고요. 그 위로 땅콩 가루와 잘게 썰은 파와 함께 단호박들이 놓여있습니다. 그 위에 돼지고기 목살 그리고 하얀 소스가 뿌려져있었는데요. 이 소스가 사워 소스였는지 크림 소스였는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부드러운 질감의 단호박과 쫄깃한 고기의 식감이 아주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더라고요. 게다가 비트의 소스 혹은 고기 위의 소스에 살짝 산도를 가미해 상큼한 맛도 있어서 맛집 정도의 멋진 음식을 선보였습니다.




이건 고로케에요. 스페인에서 고로케는 흔히 볼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로 보통 레스토랑에 가면 고로케 메뉴가 늘 있을 정도에요. 갓 튀겨져 나온 따뜻한 고로케는 진짜 맛있습니다 ㅎ꼭 한국의 고로케 먹는 것 같아요.




흠 이건 뭐더라... 해산물들이 크림 위에 올라가 있는 이것은.. 이건 기억에 없는 거라 잘 모르겠습니다..ㅠ




이건 Pulpo Plancha라는 메뉴로 Pulpo는 문어입니다. 쫄깃한 식감의 문어 철판구이? 같은 느낌의 요리인데요. 이것도 아주 맛있습니다. 바다를 접한 국가답게 해산물 요리도 일품입니다.




이것은 스테이크인데요. 밑에는 알감자가 있고, 소스가 뿌려져있어요. 당시 기억으로는 그 소스가 꽤나 달달해서 아주 맛있었는데, 한국의 데리야끼 소스 비슷한 맛이지만, 서양 방식으로 와인을 살짝 졸여서 만든 소스인 것 같았어요.




디저트는 사실 평범합니다 ㅎㅎ 브라우니도 꽤나 깊은 맛을 내고, 아이스크림도 맛있는데 스페인만의 것은 아니라서 차라리 스페인에 특산 메뉴?인 레몬케이크를 팔았으면 좋았을텐데 싶었습니다 ㅎㅎ

참, 사진에서 보이는 음식마다 양이 많은 것도 있고, 적은 것도 있는데
스페인에서는 음식의 양을 타파(Tapa)로 결정해요. 흠 스페인 타파스(Tapas)집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타파스는 음식 이름이라고 종종 오해가 생기기도 하는데, 안주를 담을 수 있는 작은 그릇을 뜻해요. 그 타파스가 큰 사이즈냐 혹은 2분의 1이냐 등등 메뉴마다 양이 적혀있어요. ㅎㅎ




  • 주소 : Calle Galera, 5, 41002 Sevilla 위치보기
  • 전화 : +34-954-22-04-81
  • 홈페이지 : http://labrunildatapas.com
  • 휴무 : 월요일
  • 영업 : 주중 13:00~23:30/주말 13:00~23:30 (일요일은 13:00~16:00까지 영업)

스페인에는 씨에스타(Ciesta)라고 오후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여기는 오후 1시~4시 영업 후, 휴식을 가진 뒤 8시반~11시반까지 영업을 합니다.

레스토랑에 가시면 이미 오픈하기부터 줄이 서있는데, 특히 한국인 분들이 반 이상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픈하기 30분 전에 갔지만 앞에 20명 정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 더 확대한 지도입니다. 시청 근처의 누에바 광장을 지나 강변 방향으로 걸으시면 되요. 레스토랑은 유명해서 구글맵이 길을 잘 인도해줄 거에요 ㅎㅎ






오늘의 세비야 맛집 후기는 마칩니다.
1스달 퀴즈는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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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세비야(Seville)] 스페인의 춤 플라멩코 Flamenco 어디로 보러가야 할까?!
>- [스페인 세비야(Seville)] 유럽 3대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 꼭 알고 가야할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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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지 정보
● La Brunilda Tapas, Calle Galera, 세빌 스페인



[스페인 세비야(Seville)]한국인이 가는 맛집, La Brunilda(1스달 퀴즈)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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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보통 유럽에서 음료수를 항상 먼저 주문하나요???(이런 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페인도 맛집은 줄을 서는군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기 많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네 보통은 음료를 먼저 주문하게 됩니다. 혹은 같이 주문하고 음료만 먼저 나와 마시고 있기도 하죠 ㅎㅎ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같이 주문할텐데, 좀 더 격식 있는 레스토랑에 가면 애피타이저나 간단한 음료를 먼저 주문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등이 있다라고하는건

보기 외에 정답이 있을수도 있다고
이해하면 되려나요? ㅋ

저는
틴토 Tinto(와인)

로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한국인이 절반이라..;;;
한국인들만을 위한 전용 메뉴같은것도 있을거
같기도 하다는 상상을 해보네요 ㅋ

잘 보고 갑니다.

아아 포스팅을 계속 써나가다가 마지막에 급하게 스달 문제로 바꿔서 그렇습니다. ㅎㅎㅎㅎ 넵 보기 중에 하나 골라주시면 됩니다 ㅎㅎ

틴토 Tinto(와인) 확인했습니다!

르바님의 추천 맛집! 연재로 기대하겠습니다~^^ 모두 다 맛있어 보이는데, 저는 그중 Racion Presa를 가장 먹어 보고 싶네요~ 스달퀴즈: 클라라 Clara(레몬 맥주)

사실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이 엄청 많은데, 사진을 못 찾고 있습니다 ㅠㅠ엉엉 ㅠㅠ
클라라 확인했습니다!

꼭 다 찾으셔야해요~^^

네 다행히 일부 찾았습니다 ㅎㅎ

다른 메뉴도 좋아보이지만, 고로케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1스달 퀴즈는 잘 모르면 긴게 답일 것 같아서..
틴토 데 베라노 Tinto de Verano로 찍어봅니다. ㅎㅎ

고로케의 바삭한 맛, 안쪽은 촉촉한 맛이 아주 맛있죠 ㅎㅎㅎ
원래 퀴즈는 찍는 거죠!! ㅋ

틴토 데 베라노 Tinto de Verano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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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네요. 저도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먹고싶네요. ^^

소문난 맛집 답게 그래도 요리들이 맛 없는게 없고, 그 값을 해냈습니다 ㅎㅎㅎ
스페인이 참 맛있는게 많은 나라인 것 같아요.

돈좀 모아서 갈수있다면 가봐야겠어요. 가보고싶네요.

스페인의 모든 지역을 통틀어서 남부의 세비야는 정말 완전 추천합니다.
미식으로는 북부의 산세바스티안이 가장 유명하지만(미슐랭 셰프와 레스토랑이 모인 곳), 남부 또한 못지 않습니다 ㅎㅎ

@먹스팀

클라라로 갑니다ㅎㅎ
시키신 음식들, 퀄리티가 있어 보여요^^
이베리코 돼지고기 시키고 싶네요.

클라라 확인했습니다.

음식들이 그래도 퀄리티가 좋았던 레스토랑입니다 ㅎ
저도 다시 가서 먹고 싶습니다. ㅎㅎ

스테이크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저는 레어를 좋아하는데, 스테이크가 꼭 타다끼처럼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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