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모르주(Morges) 여행 (feat.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름다운 호반 도시)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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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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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스위스] 제네바(Geneve)에서 모르주(Morges)까지 (feat. 스위스의 4가지 공용어)

스위스의 프랑스 언어권인 제네바(Geneve)에서 머물기로 한 모르주(Morges)까지의 여정을 소개해봤습니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알려주는 스위스의 4가지 공용어와 구역 그리고 문화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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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머물던 도시 모르주(Morges)를 탐방해보았습니다. 먼저 모르주 또한 영어식 발음으로는 '모르게쓰' 일텐데, 프랑스 언어권에 속하기 때문에 '모르주'로 발음되는 듯합니다.




레만(Leman) 호수를 접하고 있는 호반도시로서 아주 평화로운 곳입니다. 여유를 가득 품은 스위스 사람들이 살법한 도시에요 ㅎㅎ 한국처럼 뭔가 즐길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돈이 많다면 집 하나 지어서 살고 싶었습니다.




건축물은 오래된 건축물이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있기는 있겠지만 모르주 성 외에는 대부분 현대, 근대식 건축물이었던 것 같아요.

그 외에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나뭇가지가 보이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라서 흥미로웠는데요.




스위스 제네바에서도 이 나무를 많이 보았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 나무를 보고 있으면 낙타와 동화가 떠오르더라고요. ㅎㅎㅎ 꼭 낙타 등에 있는 혹과 같이 생긴 것 같아요. 아직까지 무슨 나무인지는 잘 모르는데, 다른 도시에서도 가로수로 많이 쓰여지는 것으로 봐서 꽃이 피는 시기에 미관상으로 보기 좋은 나무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모르주에는 부유함의 상징인 요트들이 아주 많이 보였는데요. 요트가 비싸기도 하지만, 요트를 정박시켜둘 요트주차장이 굉장히 비싸다고 해요 ㅎㅎㅎ 지금은 연간인지 평생권인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요트 소유를 신고하고, 주차장 신고까지 하는데에 엄청난 돈이 들어서 있는 사람들이나 살 수 있다고 하는데, 흠... 모르주가 규모가 크지 않은 소도시임을 감안할 때에 저렇게 많은 요트가 있다는 것은 스위스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일부 가늠할 수 있는 모습이죠.




모르주 성입니다. 당시에는 성에 들어가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이 날이 일요일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들을 보며 기억을 회상해보니...




이렇게 철문이 굳게 닫혀져 있더라고요 ㅠㅠ 들어갔더라도 흥미가 있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요일이라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ㅎㅎ




다시 공원으로 돌아와 그당시 느낌을 회상해보면, 자연도 좋고, 조용하고 한적해서 살기 좋은 호수 근처의 도시가 느껴집니다. 스위스의 단점은 아주아주 비싼 물가...와 교통비가 있지만, 그 곳에서 일을 할 수만 있다면 급여와 복지가 좋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이민을 하는 국제적인 나라가 된 것이겠죠.




사실 이 평화로운 공원에는 다정한 한 커플이 벤치에 앉아 서로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는데, 사진을 찍고 너무 부러웠습니다....ㅠㅠ




참 스위스 그리고 그 외에 다른 유럽 국가들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그런 모습이 있는데요. 바로 어디서나 야생 오리와 백조를 실컷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죠...ㅎㅎㅎ 그게 아니면 오리는...흠 벌써 잡혀서 오리구이가 되었을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그게 특히 생각나더라고요.. "오리야 너 우리나라였다면 벌써 고기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작은 천은 시냇물이 되어 졸졸졸 도시를 가로지르는데요. 이곳에서도 물장구 치며 돌아다니는 오리 가족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을 아주 사랑하고 그러한 제도가 잘 갖춰져있는 스위스!

강아지 배변용 봉투인데요. 어디든지 걷다보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살고 있는 폴란드 집 앞 거리에 개똥이 참 많은데요... 여기에도 좀 달아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이것은 무엇일까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유럽에서는 간혹 보이곤 합니다. 아주 참신해서 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처음에는 통신장비를 보관하는 통인 줄 알았는데, 쓰레기통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기억상으로는 쓰레기통인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차가 한 번 수거하는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일단 맞다면, 쓰레기가 길거리 외부에 보이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둥근 곡선형 모양의 쓰레기통 주변으로 사각의 공간이 보이실거에요. 쓰레기 수거차가 오면 쓰레기통의 꼭지부분을 집게로 들어올립니다. 그러면 주변에 위치한 사각의 더 큰 쓰레기통이 들려나옵니다 ㅎㅎㅎ 그리고 차량에 탈탈 털고 다시 내려놓게 된답니다.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신기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도입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편에서는 로잔(Lausanne)에 간 이야기와 스위스의 큰 마트 양대산맥인 Migros와 Coop을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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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Morges, 스위스



[스위스] 모르주(Morges) 여행 (feat.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름다운 호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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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주는 굉장히 추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히마판님 ㅎ 아무래도 제가 여행을 했던 시기가 2월 겨울이어서 그래보이는 듯 합니다 ㅎㅎㅎ 눈으로 뒤덮여있다가도 맑은 날이면 따뜻한 햇볕에 녹았던 눈이 녹았던 때여서 살짝 추워보이는 걸 거에요 ㅎㅎ

멋져요~~~!!! 스위스 ... 뭔가 차분함이 느껴져요 . 르바님 덕분에 미리 여행 다녀온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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