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호수가 아름다운 도시 루체른(Luzern)에서 현지 스위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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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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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수가 아름다운 도시, 루체른(Luzern)입니다.




카우치서핑을 통해 미리암네 집에서 앞으로 3일 동안 지내는데요. 멋진 풍경을 창문을 통해 이렇게 쉽게 바라볼 수 있다는게 사진 찍으면서 많이 부러웠어요. 특히 요즘 한국은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각해서 회색빛 하늘만 볼 수 있잖아요.




루체른 시내를 구경하려고 나가는데,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미리암이 살고 있던 건물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숙사형 빌라 같은 거였는데요. 한 동의 입구 문에 여러 우체국 통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구조는 문 밖에서 우체부가 소포 및 편지를 넣는 형식이고, 마치 아파트의 각 호 문에 밑에 달린 우유나 편지, 신문 등을 넣은 구멍이 존재한다고 할까요.ㅎㅎ




여기가 그 유명한 루체른의 다리 Kapellbrücke가 보이는 곳입니다. 보통 루펠교라고 알려진 이 다리는 루체른의 상징과도 같은데요. 그 주변으로 가판대를 놓고, 물품 판매를 하러 나온 현지인들도 많이 보입니다.




오래 된 건물인가 봅니다. 굉장히 특색 있고 멋있었어요. 이 건물에서는 안 보이지만, 주변에 있는 건물들 간판 위에 스위스에서는 제네바(Geneve)에서 봤던 것처럼 스위스 연합 국기(스위스는 본래 도시국가들의 연합이라고 함)와 그 옆에 해당 도시 상징하는 국기가 같이 달린 것을 볼 수 있어요.




한 쪽에는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는 분이 계셨는데요. 스위스의 달콤한 딸기를 비롯해 빨간색을 띄는 샐러리 모양을 가진 루밥 그리고 처음 보는 것!!!




바로 아티쵸크입니다. 한국에서는 흔히 보지 못했던 것이기에 어떻게 조리하고 먹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 미스테리한 음식이죠. 실제로 현지 사는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들었었는데, 제가 기억하는 것은 수프에 넣어서 조리하는 것 정도?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한 번은 한국 요리프로그램에서도 조리하는 법을 보여준 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스위스는요, 정말 좋은게 호수에 가면 이렇게 백조와 오리를 마음껏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마 풀어놓으면 다 잡아가서 먹어서 그런가... ㅠㅠ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물이 정말 깨끗한 편이에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물이 깨끗하면 좋을텐데 말이죠.ㅎㅎㅎ 호수는 강에 비해서 좀 더 깨끗하려나요.




저는 가이드북을 안 보고 여행하니까 '어디에 무엇이 숨겨져 있을까?' 하는 보물찾기 느낌으로 여행한다는 것이에요. 이것은 여행을 더욱 새롭게 해줘요. 꼭 그 나라 그 도시의 무언가를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고요. 이 곳은 제 탐험기질과 촉에 의해서 발걸음이 향한 곳이었는데요. 'Löwendenkmal'이란 곳이네요.




음 사자 조각이 만들어져 있는 곳이었어요. 무언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았는데요. 설명을 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루체른에는 'Museggmauer'라고 불리며, 10개 정도의 4~8층 높이의 석탑과 그 탑들을 잇고 있는 성벽들을 볼 수 있어요. 이 성곽은 구시가지를 감싸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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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곽 위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아쉽게 제가 갔던 기간은 공사중인지 올라갈 수 없도록 되어 있었어요 ㅠㅠ




성곽 위로 올라가지는 못해도 주변을 거닐으면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정말 유적지 보호와 자연 보호를 잘 해두었더라고요. 입장료는 따로 없어요. 이런 곳에 샌드위치와 돗자리 하나 가져와서 휴식을 취하면 딱 좋죠! 물론 맥주도 한 캔 하면 좋은데...스위스는 길거리에서의 음주가 가능한 지 생각이 안 나네요.




이후에는 마트에 요리 재료를 사러 잠시 들렸는데요. 에스컬레이터 2대 사이의 빈 공간을 상품으로 진열해놓는 아이디어에 놀랐습니다. 당시 한국에는 이렇게 하는 매장이 없었거든요.




가장 눈에 들어오던 것 중 하나는 치즈 퐁듀였어요. 생각해보니 치즈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안 먹어보다니.. 레스토랑에서도 먹을 게 아니라면 집에서라도 먹어볼까 싶었는데, 현지 친구들이 그거 너무 짜다며 다들 별로라고 하더군요.




저를 재워준 스위스 친구들이 요리를 해줬어요! 아아 화히타군요!! 화히타는 또르띠야 밀전병에 야채와 고기 그리고 소스 등을 감싸서 먹는 것을 말해요.




요렇게 예쁘게 싸서 돌돌 말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죠! 사실 저도 이 친구들에게 비빔밥과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왔던 박준우 셰프의 라벤더 수프' 디저트를 해줬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아주 맛있는 걸 만들어주더군요 ㅎㅎ




이들은 거실에 그동안의 방문자 혹은 여러 것?!들을 빈 액자와 함께 달아두었는데요. 한 액자에는 그녀들의 팬티도..ㅎㅎㅎㅎ 저도 센스 있게 사진을 한 장 남겨봤습니다ㅎㅎ




미리암과 친구들도 제게 메세지를 남겨줬습니다.

Emmer Welkomme Z'Lozärn :)
Always welcome in Luzern :)

라고 적어줬네요. ㅎㅎ 참 머리 안마기 저거 아세요? 느낌이 아주 좋더군요 ㅎㅎㅎ 진짜 좋은 자극을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갖고 싶은 아이템입니다.





오늘은 스위스의 아름다운 호수를 가진 도시 루체른(Luzern) 여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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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Luzern, 스위스



[스위스] 호수가 아름다운 도시 루체른(Luzern)에서 현지 스위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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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수가 진짜 아름답네요.

네 루체른은 호수가 평온한 느낌을 주는 대표적인 도시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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