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Rome)] 르바의 캠핑용 참치샐러드, 천사의 요새와 바티칸 방문!

in #tripsteem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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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오늘은 바티칸 시국과 그 근처에 있는 천사의 요새를 다녀온 여행기입니다. 저는 이때에 카우치서핑을 통해 이탈리안 중년 아저씨 집에서 머물렀는데요. 아침으로 쿠키 몇 개와 커피 한 잔을 내어주는 것에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는 아침을 굉장히 간단하게 먹곤 해요. 보통 따뜻한 차 한 잔과 먹어도 간단하고 가벼운 음식을 먹는데요. 밥과 국까지 차려서 먹는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설죠. 정말 출퇴근이 바쁘거나 귀찮은 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오늘도 어릴 적 친구와 천사의 요새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맛있게 점심 좀 먹어야겠어요. 오늘은 르바의 캠핑푸드가 나오는군요. 불이 없어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샐러드입니다. 여행엔 늘 샐러드가 필수이죠!

마트에서 샀던 샐러드를 생수로 씻고, 물은 다른 봉지로 옮겨 버려줍니다.




국물을 버린 캔 옥수수와 기름을 버린 캔 참치를 넣어줍니다.




오늘은 특별히 마트에서 어딘가에서 공수한 바질 페스토를 준비했습니다. 마트인지 공항 라운지인지 어디서 얻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네 아무튼 샐러드 위에 뿌려줍니다! 그리고 봉지를 Shake it, shake it~!




잘 섞어주면 이렇게 빵 위에 올려서 먹기에 정말 맛있는 샐러드가 뚝딱 완성됩니다. 이 때 꼭 필요한 것은 캠핑용 수포크(수저포크)입니다. 사실 이런 즉석 샐러드에서 더욱 맛을 내기 위해서는 오렌지 한 개를 짜서 넣어주면 맛이 확 달라집니다. 훨씬 맛있어져요!




점심을 배불리 먹고는 만나기로 했던 천사의 요새로 향합니다. 천사의 요새는 바티칸 시국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 중에 하나라서 관광객이 몰리는 곳 중에 한 곳이자, 신혼 부부의 사진 촬영지로도 많이 선택되는 곳입니다.




요새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입장료가 별도로 있으며,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요새에서 가까이 위치한 바티칸 대성당이 보입니다. 이탈리아에는 4번 정도 방문했었는데요. 남유럽은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따뜻한 나라입니다. 여름에는 굉장히 덥기 때문에 3~4월 정도 방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이후부터는 점점 더워져서 해변을 즐기는 일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피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바티칸 대성당에 들어가기 위해 잠시 줄을 서면서 주의사항을 보게 되었습니다. 반팔, 반바지, 나시 혹은 짧은 치마 등은 출입이 금지되므로 긴 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휴대폰 사용과 흡연, 음식물 반입은 금지하고 있네요. 표지판을 보니 주의사항이 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사진이 짤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하면서 워낙 성당도 많이 봐서 흥미도 없을 뿐더러, 더운 땡볕 아래 3~4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표를 사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 또한 없었기에... 무료로 입장되는 대성당만 보게 되었습니다.




대성당 바깥 쪽에서는 교황의 연설? 설교가 있었어요.
저 사람이 교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오랜 기간 이어져 내려온 역사가 깃든 모습이 있었습니다. 웅장한 크기에 압도되어버렸던 바티칸 대성당이었습니다. 영국의 세인트폴 대성당,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도 가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세비야 대성당이 제일 크고 그 다음이 바티칸이 아닐까 하지만, 바티칸은 좀 더 예술적인 조각상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세비야는 황금빛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더 많았던 느낌이에요.




잠시 시내를 거닐다가 트레비 분수를 지나가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어요. 낮에 보는 것보단 훨씬 이쁜 것 같습니다. 사진을 여유롭게 찍고 싶다면 아침 일찍 가는게 좋고,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저녁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시 저녁에 바티칸을 방문했습니다. 낮에 비해서는 굉장히 한적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더 좋았습니다. 낮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관광지 매표소 느낌이었다면, 밤에는 조용해서 더 바티칸이 뿜어내는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역시 밤이 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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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정보
● 이탈리아 로마 Lungotevere Castello, 성천사성
● 바티칸 시국
● 이탈리아 로마 Piazza di Trevi, 트레비 분수



[이탈리아 로마(Rome)] 르바의 캠핑용 참치샐러드, 천사의 요새와 바티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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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baggo님

랜덤 보팅!!

소소하게 보팅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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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읽기전에는 '앗 바티칸에서도 노숙을 하셨나?' 생각했는데, 노숙은 아니셨더라구요~^^ 오늘도 캠핑푸드에 감동했습니다~^^ 덕분에 천사의 성이며, 바티칸 성당이며, 트레비분수 잘 봤습니다~ 또 가고 싶어졌습니다~^^

로마는 총 3번 정도 방문했었는데요. 동행이 있었던 때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했고, 혼자 왔을 때는 다 카우치서핑을 이용했네요 ㅎㅎㅎ

헤헤 캠핑푸드는 서바이벌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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