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차마고도와 태국 미얀마 국경지대 여행

in #tripsteem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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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작은 오랜만입니다!로 항상 하는 기분 입니다.; 9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2달에 걸쳐 태국, 미얀마 국경지대와 중국 윈난성(운남성)과 차마고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이 힘들었는지 약 2주에 걸쳐 몸살감기로 고생을 좀 했습니다.

2019년 한 해는 정말 많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고 싶었던 곳도 다녀와 보고, 늘 가던 곳도 다시 가고, 여행자들과 만나며 대화하고 다시 새로운 여행지의 정보를 얻고 가고 싶은 곳도 생긴 모처럼 만의 진득한 여행을 한 기분입니다. (최근 파키스탄에 꽂혀 있습니다.)

부산에서 방콕->치앙마이->매홍손 -> 빠이 -> 치앙라이까지 3주, 그리고 치앙마이에서 윈난->리장->차마고도->동티뱃까지 총 50일간의 여행기입니다.

10년 만에 다시 찾은 태국 북부지대는 많이 바뀌어있었습니다. 특히 치앙마이는 중국에서 직항편이 많이 생겨 중국 공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한산했던 빠이도 외국인과 중국인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직항이 없던 시절 조용했던 라오스가 이젠 한국인 전용 휴양지 느낌이 되어버렸듯, 치앙마이와 빠이가 중국인 전용 휴양지가 되어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다녀와서 찍은 사진과 지금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사람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안 갈지도 ㅎ

약 3주간의 태국 여행이 끝이 나고, 치앙마이에서 윈난성 쿤밍으로 넘어가 이어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윈난은 티베트과 차와 말을 교역하던 고대 무역의 길, 차마고도가 있을 정도로 차로 명성을 떨친 지역입니다. 다양한 고산족이 각자의 생활 방식을 꾸려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대망의 차마고도와 동티베트의 자연들. 실망스러웠던 샹그릴라와 진짜 샹그릴라 일지도 모를 야딩을 가지 못해 아쉬워했던 기억. 눈이 너무와서 메리설산으로 가지 못한 슬픔을 3천미터 고지에서 별들을 보며 달랬던 기억. 매일 쏟아지던 별을 보던 그 순간이 여행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을 담아보려 저녁에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 벨기에에서 온 커플과 밤새 별 사진을 찍었던 기억.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4개국을 4개월에 걸쳐 여행하고 나니 할 이야기도 많지만 다 쓸 자신이 없기에, 아주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나가 볼까 합니다.




프롤로그, 차마고도와 태국 미얀마 국경지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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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꼭 가보고싶은 곳이에요~!! 궁금하네요.

꼭 이야기 풀어내겠습니다! ㅎ 방문 감사합니다

진짜 오랜만이예요
긴 여행에서 돌아오셨군요
많이 아프셨나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아요..

여행기 기대할게요
이렇게 길게 여행할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저도 도전해보고 싶긴한데 용기가 ㅎㅎㅎ

여행기 꼭 올려주세요^^

4개국 4개월... 진정한 여행자의 표상이십니다. 부러워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그냥 기회에 있어서 지긋이 여행하다 왔습니다^^;

아니 이런 기능이 !_! 오랫만에 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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