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게 자란 아이들 ---8

in #zzan5 years ago

한국에서 난 그래도 전국에서 우수하다는 명문고를 졸업했다. 중학교 시절에 60여명이었던 반에서 거의 1, 2등을 해야 합격할 수 있는 고등학교에 운이 좋았던지 합격을 했다.

그 자부심도 대단했고.. 어쨌든.. 명문고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당시에 서울대 등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에 몇명이나 진학하는지에 결정이 되는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고등학교 1학년 부터 난 새벽 5시 이전에 의무 새벽자습에 나가야 했고, 밤에는 밤 1100시까지 자습이었다. 어떤 친구는 도시락을 두개나 싸왔다. 선생님은 아침 새벽부터 항상 들고 다니는 사랑의 매를 들고 뒷짐을 지고 어디 조는 녀석이 없나하고 눈에 빛을 띄며 감시를 했다.

토요일도 없었고, 일요일도 없었다. 그 때는 토요일 오전까지 수업을 했다. 그리고 명절 당일 하루만 허가가 되었고.. 크리스마스 이브도 없었다. 학교에 의무 자습을 가야했다. 크리스마스 당일과 추석날, 구정 설날만 허가를 해주었다.

그래서 난 그렇게 강제적으로 공부하는 환경을 증오하게 되었다. 크고 나면 절대 자식들에게는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 절대 하기싫은 공부는 시키지 말아야지.. 절대 과외는 안시킨다. 본인이 스스로 원하지 않으면...

그리고 나서 외국에서 살게되는 기회가 있었다. 너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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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인 교육보다 열린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할 거 같아요!!

외국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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