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행사 - 돌아가신 분의 위패를 올려주세요 / 30스팀

in #zzan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ybc입니다. 매년 음력 7월 15일은 백중이라고 부르는데요.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후손들이 그 음식을 나눠먹는 행사입니다. 이 때쯤 되면 가장 많은 곡식들이 나올때라 많은 음식을 차리고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 @ybc도 커뮤니티 법당에 백중에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을 적어서 1년간 함께 모시고 가끔 합동제사도 지냅니다. 혹시 스티미언 분들 중에서도 이름을 올리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면 신청해 주세요^^ 위패 하나에 태국 화폐로 300밧(약 10,000원)을 접수비로 받는데요. 스팀가격으로는 30스팀으로 정했습니다. 아직 패가 좀 남아있어서 스티머들께는 할인을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패 하나에는 원하시는만큼의 이름을 쓰실 수 있습니다. 원래 행사일은 15일이었는데, 우리는 매주 일요일날 행사를 치르는 관계로 3일 늦춘 내일 행사를 시작합니다. 접수는 연중 아무때나 가능하지만, 접수가 늦어지면 패가 붙어있는 시간도 줄어들겠죠.

돌아가신 분의 이름만 댓글로 알려주시면 된답니다. 예전에는 본관도 쓰고 했는데 그건 불교전통이 아니라 유교의 방식이라 최근은 주로 이름만 쓰는 추세입니다. 사진에 매끈한 곳이 빈자리입니다.

IMG_2334.jpg


옛날 목갈라나라는 스님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자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 희생제를 많이 지냈습니다. 그 죄로 지옥에 가게 되었는데요. 목갈라나는 스승인 부처님께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부처님은

"너무 많은 동물들을 죽이는 바람에 죄가 많이 무거워서 내 힘으로도 어쩔 수 없으니 안거(스님들이 연중 3달간 집중 수행하는 것)를 마치는 7월 15일에 많은 스님들의 힘을 빌어서 기원해야 가능하다"

그래서 100여명의 스님이 한번에 동참해서 제사를 지냈고, 그 힘으로 목갈라나의 어머니는 지옥에서 나올 수 있었다는 전설입니다. 그래서 중 (스님) 100인이 - 지금 중은 욕이지만, 원래는 욕이 아니었죠^^ - 지내는 제사라 '백중재'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백중재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재를 지낸후 배부르게 나눠먹고 그 감사함을 돌아가신 분들께 돌리는 행사죠. 내일 행사를 치르는데 많은 음식들을 부폐로 주문했습니다. 실황은 내일 올려드릴게요.

혹시 내일 (8/18일, 일요일) 태국에 여행와 계신 분이 있다면 1시까지 우리커뮤니티로 오시면 맛있는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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