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575. 정답 발표.

in #steemzzang2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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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조금은 흐릿한 하늘이지만 바람은 상쾌합니다. 보이는 곳마다 꽃과 신록이 반겨주니 밖으로 나가는 일이 즐겁기만합니다. 덕분에 길을 걷다가 사진도 찍고 새들도 보느라 시간이 가기도 하고 스포츠센터에서 운동할 시간을 놓치기도 합니다.

넓고 큰 조종천을 두고 좁다란 실개천에서 놀고 있던 오리들의 모습을 담으려고 폰카를 맞추면 어느새 알고 푸드득 날아오릅니다. 비록 높이 날지는 못해도 저를 따돌리기에 충분합니다. 하는 수 없이 움직이지 않는 꽃사진을 찍고 가끔 만나는 길냥이들의 모습을 담기도 합니다. 요즘엔 새로 돋아나는 연두빛 신록이 아름다워 가까이 가서 찍으면 꽃보다 예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놓치면 그래도 해야할 일은 해야하니 체육공원에 설치한 운동기구를 이용하기도합니다. 오래 걸으려면 시간도 많이 가고 무릎관절에도 부담이 되니 공중걷기나 파도타기도 하고 팔운동도 하고 롤러를 이용해 등을 풀기도합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됩니다.


정답은 향기, 가시입니다.


‘향기가 있는 꽃은 가시 돋친 나무에 핀다.’
실속 있고 가치 있는 것이 겉보기에는 초라하거나 나빠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이 훌륭한 것은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고 또한​ 여자의 교태 속에 음흉한 계교가 숨어 있음을 경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 ​

제가 주변에서 보아도 그런 것 같습니다. 꽃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도 날카로운 가시가 있고 초여름 산언덕에 하얗게 피는 찔레꽃도 가시가 있고 아카시아도 그렇습니다. 엉겅퀴도 줄기에 제법 억센 가시가 있고 어린 애기똥풀도 자세히 보면 솜톨이 촘촘하게 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꽃 뿐이 아니라 예전 산길에서 따먹었던 산딸기도 줄기나 잎자루에 가시가 돋혀있었습니다. 향신료로 쓰이기도 하고 기름을 짜기도 하는 산초나무에도 가시가 있는 것을 보면 예쁜 꽃이나 좋은 향기를 얻기 위해 가시에 찔리는 수고를 하라는 뜻이라고 여겨집니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576회에서 뵙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zzan.atomy와 함께 하면
https://www.steemzzang.com/steem/@zzan.atomy/5nh1m1-zzan-a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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