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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근대를 말하다

in #bookreview6 years ago

제가 이덕일소장님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만...젊은역사학자모임에서 펴낸「한국 고대사와 사이비역사학」을 읽고 생각이 좀 많이 변했었습니다.
한 번 추천해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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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박사에 대한 주류학계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당연히 알고 계실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고대사라는 것이 알면 알수록 자료가 참 부족하고,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분야인 것 같아요. 주류학계에서는 고조선도 평양 근처의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저는 사실 다르게 믿고 싶었거든요. 여튼 혼란스러움의 연속인 것도 맞고 이덕일박사님처럼 우리사회에 고대사에 있어서만큼은 주류학계를 믿지 않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는 것도 맞는 것 같고요.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역사는 주관적이지요. 사실 일본은 자신들의 고대사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했지요. 그게 일본서기입니다. 그건 대부분이 날조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역사학계에서 이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형편입이다. 우리 학자들은 이런부분에서는 지나칠 정도로 보수적이죠. 좀 답답하죠. 왜곡은 피해야겠지만 우리에게 유리한 역사적해석이나 적용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전에 우연히 김현구교수님의 강의에 참석했는데, 일본서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김교수님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왔다는 선입견은 있었지만, 그 분은 오히려 일본서기를 연구하면서 임나일본부설이 사실은 백제가 가야를 정복한 것이고, 일본군은 당시에 용병으로 왔으며, 백제 멸망 후 일본으로 망명한 백제의 가문의 인물이 신분세탁을 위해 자기 선조의 역사를 일본역사에 끼워넣으면서 임나일본부설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일본서기 본문들을 인용하며 보여주는 것에서 설득력이 크게 있어 공감하는 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기존 주류 역사학자들에 대해 제가 오해하고 있는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위에서 언급한 책을 보면서 젊은 사학자들의 생각도 알게 되었고, 이들이 상상력이 아닌 팩트만 가지고 이야기하기때문에 연구가 더디고 널리 알려지지 않으면 지지받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가 믿고싶어하고 들으면 솔깃한 대중역사학자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닌지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튼 고대사 연구의 시작을 일본이 한일합방과 만주국을 세우면서 이 지역의 역사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편입시키기 위함에서 출발했기때문에 여전히 불신이 많은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은 지식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책을 통해 공부하는데요.우리 고대사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어서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늘 좋은 책 소개로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avenkim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일본서기에 관한 책을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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