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한 며느리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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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도 지난해와 다를 바 없이 시댁식구들과 호텔뷔페를 찾았다. 지난해와 달라진 건 동서가 들어왔다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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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어른들은 교회를 다니시는 지라 제사는 지내지 않는다. 기름진 음식은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셔서 전을 부치는 일도 없다. 그래서 올해도 집에서 음식은 하지 않고 외식으로 추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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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먹고 싶은 거 즐겁게 먹고 일어났다. 나도 가끔 생각한다. 나처럼 편한 며느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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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주변 산책으로 마무리 했다.

덧,
오밤중에 배가 고파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전날 어머니가 싸두셨던 양배추롤을 데워먹으려고 동서도 불렀다. 어머님은 이시간에 먹느냐고 하셨지만~~~ 배 고픈데 참을 이유는 없으므로 둘이서 신나게 먹었다.

동서 : 오늘 뷔페에서 먹은 것보다 양배추롤이 더 맛있어요. 어머님~~

나 : ......

어머님 : 집 밥이 제일 맛있지. 그럼 내년에는 전날 모여서 간단하게 음식 좀 해보자. 장은 내가 다 봐 놓을테니 간단하게 먹자.

아하하하하~~~~~ 동서의 애교성 발언이 불러온 참사!!!! 그래도 뭐 여섯식구 먹을 음식만 하는 거라 큰 일은 아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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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참사야 기꺼이^^

네~~~ 그정도야 기꺼운 마음으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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