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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아파트 시공의 현실

in #busy6 years ago (edited)

화가 많이 나고 허탈함 마저 느끼셨겠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건설업 특성 상, 장소 기반 고용이 이뤄지기 때문에, 짓고 있는 장소 근처의 로컬 업체를 단발성으로 심사하고, 그들에게 맡겨야 하죠.
물론, 심사는 하겠지만, 인테리어를 건설사가 일일이 심사하기는 버거운 것이 현실..

과장되게 말하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 맡기고, 선의에 의해 잘해주길 기도해야 하는 산업이죠.ㅎ

그러다보니, 산업구조가 매우 지저분하게 구성될 수 밖엔 없어요.
또, 그러다보니, 고급 브랜드 아파트일수록 지역 선정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지역 수준, 로컬업자의 도덕성이 곧, 아파트의 완성도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비싼 재화인 아파트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선의에 기대야 한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거꾸로 생각하시면, 브랜드 낮은 아파트는 더더 심하고요 ㅎ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얼마나 잘 짓는가 보다, 얼마나 A/S로 성실히 고쳐주고 메꿔주는지가 브랜드의 핵심이고 건설사도 이를 모르는 바가 아니죠. 열심히 체크하고 요청하세요~

그리고, 원하시는 브랜드 아파트가 그 곳에 지어졌다는 것은, 그래도 그 브랜드의 심사를 통과한 장소라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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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3번의 입주 아파트에서 살아봤는데,
이번이 유독 심한 것 같네요.
지금 살고 있는 집도 1년 밖에 안된 집인데 계절 바뀌니
바닥 변색되고 난리...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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