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팀내 부서가 없어졌어요...이런저런 생각...

in #bus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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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사라지는 부서를 바라보며

제가 생활하고 있는 직장에서 부서가 없어지는 일은 극히 드문일입니다. 그런데 1-2개월전부터 회사의 이윤추구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한다는 얘기와 함께 제가 있는 팀내 다른 부서의 존폐 여부 관련 임원들의 회의가 시작되더라고요. 회사의 큰 방향과 가는길에 다소 걸리돌이 될 수 있다는 얘기와 함께 CEO는 해당 부서를 폐지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에 이 일이 모두 일어났네요.

군대는 기수빨? 회사는 부서빨?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대략 아실 겁니다. 본인이 육해공군은 본인의 힘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훈련소에서 훈련이 끝난 후 자대배치는 본인의 의사와는 다른 일이며 더더욱 해당 중대, 소대내의 고참들의 숫자 그리고 그들과의 나와의 차이! 뭐 이런건 본인이 결정 할 수 없는거죠ㅋ

아무튼 회사에서도 그런 것 같습니다. 처음 입사 지원을 할때 어떤 회사에 지원할지는 순전히 저의 의지지만 해당 회사에 입사 후 배치 받을 부서 그리고 맡을 업무 등은 본인이 컨트롤 할 수 없는거죠. 처음에 입사해서 저는 제가 일만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했지만 회사생활을 점차 해보다 보니 일의 능력과는 다른 팀장, 그리고 내가 어디에 속해있느냐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점차 알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적응... 그리고 그곳에서의 입지

그래도 다행인건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부서만 없앴지 그안에 속한 직원들은 각기 다른 부서로 배치를 해줬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팀에서 떠나는 직원들의 얘기를 듣다보니 착잡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적게는 5년 이상 지금의 부서에서 일을 했었는데 다른 곳에 가서 새롭게 시작을 해야 하고 그곳에서의 본인 위치도 걱정하면서 여러 고민들이 있더라고요.

이런 일을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저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있는 지금 이곳이 저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줄 부서인지 등등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뭐 그래도 저는 곧 스팀잇, 코인, 투자 등으로 이곳에서의 KRW채굴은 빨리 마무리 질거니깐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죠?ㅋㅋㅋ 아무쪼록 아침에 출근해서 관련 메일을 받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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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im gonna need a google translator for sure

It wont help my dear friend

화이팅입니다.
참 회사도 장사도 머 하나 확실하지 않는 세상이니 힘이 듭니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에 저렇게 젊은 아이들이 매달리고...
회사 별일 없기를...

마음이 착잡하시겠어요 ㅠㅠ 다행히 직원들이 정리해고는 안되었지만 많은 상실감이 있겠네요. 분위기도 안 좋고.... 오늘 하루 힘내시라고 에너자이저가 에너지총 쏴드리고 갈게요! 빵야빵야~!

지나가던 제가 에너지 채워졌네요 빵야~

저는 예전에 회사가 나뉘어 져서...ㅠㅠ
사업부만 따로 떨어져서 회사를 만들어 버리더라고요.

마음이 좋지 않겠지만, 일단 힘내시고요...

제가 첫 회사를 나오게 된게 일하던 부서가 없어져서였죠
한 3개월간 일도 없더니 부서를 없애서 아직하게 되었내요
결과적으론 지금 회사로와서 13년간 다니고 있으니 잘 된건가요...
스팀 10만원 가면 krw채굴 중지신가요? ㅎㅎ

이글 읽고나니 참 맘이 안좋습니다.
그리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러게요 계속 일하던 부서가 사라지고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뿔뿔히 흩어진다는건 참 ... 다시 적응도해야하고 힘들꺼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중에서도 같이 공차던 분들이 그 부서에 있어서 알았는데 실컷 꿀빨고 필요없으니까 바로 없애더라고요.
그리곤 타부서로 이동 -> 퇴사라는 절차를 밟으시던데 안타까웠습니다.
대화중에 그분 말로는 다니기 싫었는데 다행이라고 하였지만...망가진 기분이 회복되보이진 않았습니다.

회사라는게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존재하는것이긴 하지만,,,,,,잔인하네요.

곧 원화채굴 안해도 되길 저부터 바라고 있.....
힘내세요~💪💪

저도 예전에 당해봐서 그 기분이 공감되네요. 왠지 모른 조직에서의 낙오자(?)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요. 시간이 약이고, 또 긍정적인 생각은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팅이십니다~~!!

낙오자...
표현이 딱 그런게 맞는 것 같네요 ㅎㅎ

제가 느꼈던 느낌을 말씀드릴려고 한건데, 기분 나쁘셨으면 양해바랍니다. ^^;;
그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다보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사업을 망해서 회사에서 진단도 받았네요... ㅎㅎㅎ)

전혀 기분나쁘지 않아요!! ㅋㅋㅋ
긍정적인 마인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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