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모내기(#193)

in #busy5 years ago (edited)

오늘 모내기를 했다. 이 일도 점점 전문화되어 간다. 예전 농사에서는 모내기가 가장 큰일. 식량의 기본이니까 온 동네가 함께 고단한 일을 했다. 품앗이가 일반적이고, 들밥을 먹는 풍경도 흔했다.

그러다가 기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풍경들도 바뀐다. 품앗이가 사라진 지는 제법 되었고, 들밥은 고사하고 커피조차 없다. 모를 키우는 일 역시 이젠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준다. 모를 전문으로 키우니까 고르게 잘 키운다. 이를 이앙기에 싣고 앉아서 모내기를 한다. 두어 마지 논을 한 시간이면 끝내고 기계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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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앙기로 모내기하는 것만 해도 세계적인 추세로 보면 낡은 방식이다. 미국을 비롯하여 농지가 넓은 곳은 대부분 직파를 한다. 게다가 요즘은 드론 기술이 발달하여 헬기 대신 드론으로 직파를 하는 추세다.

힘든 일은 대부분 기계나 로봇이 하는 추세. 어디까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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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하게 변해가는거 같아요~

그러게요^^

이 글을 보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네요. 부모님도 모내기하느라 한창 바쁘실 것 같은데 못도와 드려서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모내기할 때 옆에서 뛰어놀거나 많이 거들어서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유익한 글 한토막 잘 읽고 갑니다!

자랄 때 모내기를 거들고 자라는 것도 복입니다.^^

벌써 모내기 철 이군요!!
농사짓는 일은 엄청 부지런해야지만
할수있다지요.
해도해도 끝이 없는 농사!!
전 부모님께서 농사일에 손 떼시고
도시로 이주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러게요. 예전에는 하루 종일 걸리던 모내기가 기계로 서너시간에 끝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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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서 지켜보면 입이 절로 벌어집니다.ㅎ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공감됩니다^^

고맙습니다

농기계의 발달에 일신이편한
농사를 짓지만 이웃간의 유대관게가 소원해지는것이
아쉬운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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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파편화된다고 할까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데, 변화의 흐름을
어찌할까요...

글쎄요?
시인이 답을^^

살기는 편해졌는데....
아쉬움은 남네요 ㅎㅎ 소통이란게 있는데 말이죠 ㅎ

그러게요 ㅎ

아내님이랑 진지하게 귀농생각하고 있습니다 ^^
광화님 글 보면서 정보를 모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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