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이 이렇게 반가울때가...

in #busy5 years ago

안녕하세요 @realmankwon입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직책까지 오게 되었네요.
오늘 봐야할 이력서가 177개나 됩니다.
그런데 참 안 좋은 것이 회사 업무는 엄청나게 바쁜데 그 많은 이력서를 오늘 하루만에 다 보고 2배수로 뽑아서 달라고 합니다.
이력서를 쓰기까지 아주 많은 고심을 했을테고 스펙을 쌓지 못해서 한줄을 채우지 못했지만 이력서 상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했다는 합당한 근거를 찾아 숨은 보배를 찾아야 할텐데 시간의 압박 땜에 훑어보는 수준으로 이력서를 대해야 한다는게 참...
그렇다 보니 일정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합당한 것과 아닌 것을 분류해 가면서 그래도 꼼꼼하게 보는 중입니다.

그 기준 중에 첫번째가 지방근무 가능 여부입니다.

image.png

지방근무가 불가능하다면 저랑 같이 일을 할 수 없기에 그냥 넘겨도 되는 것이지요.
이 사람의 스펙이나 역량, 인성 등의 판단을 하지 않아도 되며 저의 개인적인 견해가 1%도 들어가지 않아 아무런 죄책감없이 넘겨도 되는 합당한 사유...
너무나 반갑습니다. ^^
정말 불가능이라는 말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업습니다. ^^

오늘은 이력서를 보느라 좀처럼 하지 않는 야근을 해야하는 군요...ㅜㅜ
능력있고 착실하고 간절한 신입사원을 잘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Sort:  

참 누군가를 판단하는게 기준이 명확치 않은데 말씀하신대로 명확함이 있으면 한결 부담이 덜하죠^^

네네 ^^
어찌어찌해서 추려서 인사팀으로 보냈네요~~
근데 잘 추렸는지 걱정입니다 ㅜㅜ

Coin Marketplace

STEEM 0.35
TRX 0.12
JST 0.040
BTC 70351.33
ETH 3563.43
USDT 1.00
SBD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