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번역] 우지한과의 인터뷰 1부/BCH 탄생비화/미래로 나아가는 길

in #coinkore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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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세계 최대 마이닝 장비 제조 업체 Bitmain의 공동 창립자인 우지한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커뮤니티들이 가장 답변을 원하는 질문 10가지 와 뉴욕 합의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가운데 주요 내용들을 아래와 같이 한번 올려 봅니다.

질문1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인 320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1100억 달러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비트메인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시가총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우지한

시가총액은 신기루에 불과 합니다. 호황과 불황에 따른 경기순환, 거시경제면에서의 변동 사항들, 개인들의 위험선호도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은 시가총액에 관심을 두는 것보다는 회사에 영량을 파악하고 키우는데 집중하는 것이 좀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2

Bitcoin.org 의 관리자인 Cobra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의 pow 알고리즘을 POW+POS의 조합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당신과 Viabtc의 CEO 양 하이포 두명이 합심하면 비트코인에 대한 51%공격을 가할수 있다는 트위터를 올린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서 당신은 Cobra에게 일단 백서를 한번 읽고 오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51% 공격이 일어난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망가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도 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99%의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백서를 읽어 본 적이 없으므로 이 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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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한

백서상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격자가 정직한 체인보다 빠르게 체인을 이어가려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공격이 성공한다해도 시스템에 없던 돈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하는 식의 제멋대로인 상태로 망가뜨릴 수는 없다. 노드들은 유효하지 않은 거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정직한 노드는 아예 해당 내용을 블록에 포함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공격자는 오직 자신이 행한 거래의 돈을 되찾는 공격만 가능하다.

보다시피 공격이 일어난다고 한들 시스템 전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공격자가 조작가능한 것는 자기자신이 만들어낸 트랜잭션에 국한됩니다..할수있는 일은 자신이 최근에 만들어 낸 트렌잭션을 조작하여 소비한 돈을 돌려받는 것,그것이 전부입니다.여기에 피해를 입는 대상은 이러한 공격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체 공격자의 트랜잭션을 지불로 받아들인 수신자 뿐입니다.

질문3

비트코인 골드는 51% 공격의 희생양이 되었고 해커는 1800백만 달러상당의 BTG토큰을 훔쳐간 바 있습니다.현재 당신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거의 절반을 소유중인데,우리가 당신에게 신뢰를 줘야하는 이유를 말해 줄 수 있습니까?

우지한

일단 먼저 말해두고 싶은것은 나는 그정도의 해시레이트를 “소유”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다수의 우리고객들은 본인들의 회사를 운영중입니다..그저 마이닝풀로서 우리회사를 이용 할 뿐이죠.여기에 해당되는 해시레이트는 위탁받은것이며 매우 유연성있게 작동합니다.만약 우리가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을 한다던가,어떤 비윤리적인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우리고객들은 다른 마이닝풀로 전환하는것이 가능합니다.

BTG의 공격에 대해서 말해보자면,몇가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습니다.일단 해커가 380,000BTG의 프라이빗키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입니다.한번 생각을 해보시죠.이정도로 많은 양의 BTG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 과연 누구일지.

공격자는 이 BTG토큰들을 거래소에 전송한 후,다른코인들로 바꾼뒤에 출금을 했습니다.그리고 이중지불 공격을 감행하여 동일한 양의 코인을 다시 자기 지갑으로 되돌려 넣었습니다.그 결과 해커는 약 1800만 달러를 성과를 올리게 되었죠.

도대체 어떤 거래소가 1800만 달러를 한번에 출금하도록 허용해 주는겁니까?이정도를 한번에 출금할수 있다는 건 분명히 철저한 KYC를 거친 사용자 일것입니다.그런데 만약 해커가 KYC를 거친 사용자라면 어떻게 자신의 신분을 감추는 것이 가능한 겁니까?

질문4

뉴욕합의를 깨고 BCH지지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지한

뉴욕합의는 스몰블럭과 빅블럭세력간의 합의였지만,결국 양쪽으로 부터 버림받게 되었습니다.
작년 4월 비트코인 코어와 그 지지자들은 홍콩합의에 대한 거부의사을 표시했죠.비트코인 스케일링을 위해 했던 모든 노력을 수포로 만드는 처사였습니다.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DCG의 창립자 베리 실버트는 업계의 모든 주요인사들을 뉴욕으로 초대했고,모두 한자리에 앉아 해결책을 마련해 볼것을 제의했습니다.

블럭스트림의 CEO 아담백는 참석을 약속했으나 곧 발언을 찰회했습니다.(훗날 아담 백은 홍콩에서 비트케인 CEO Micree Zhan에게 블럭스트림의 주요파트너가 자신이 가는것을 막았기에 가지 못했다 라고 발언한 바 있다.)그 대신 한단계 아래 인사인 샘슨 모우 를 보내기로 했습니다.트위터로 항상 관계인사들을 모욕하던 자가 협상테이블에 오겠다는 겁니다.다른 참여인사들은 모두 샘슨의 참가를 거부했습니다.그리고 결국 베리는 샘슨에게 참여할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베리 실버트는 일단 세그윗을 활성화 시킨뒤에 빅블럭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고 제안했습니다.하지만 Bitpay,Bloackhain.info 그리고 다른 회사들은 하드포크와 세그윗을 합치길 바랬습니다.사용자들은 높은 수수료에 불만을 표할것이고,결국 이더리움이나 다른 코인이 좀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가지게 될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어떤이는 오늘 당장 합치기로 결정하지 않는다면 자리를 떠나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그렇게 되면 홍콩에 이어 또 다시 실패한 미팅이 되는 것이죠.결국 우리는 세그윗을 먼저 활성화 시키고,블럭사이즈를 두배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이게 세그윗 2X 입니다.

세그윗 2X를 위한 블럭의 신호는 bit4로 설정되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죠.그 다음날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인 James가 소프트 포크를 통한 세그윗 활성화의 찬성요구율을 95%에서 80%로 낮추는 사항을 BIP91에 넣었습니다.게다가 BIP91의신호를 bit4로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마이너들의 의사는 BIP91과 세그윗 2X 2개중에서 무작위적으로 변경이 될수 있습니다.실제로 2개의 대형 중국 마이닝풀이 세그윗 2X에 대한 찬성의사로 bi4 신호를 보냈으나,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BIP91를 지지하는 의사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한바 있습니다.이 모든 요소들을 종합해 봤을때 세그윗 2x는 충분한 지지를 모으지 못하고 실패할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이런일이 진행되는 동안 광적인 비트코인 코어 활동가들은 흔히 말하는 UASF 제안을 지지하기 시작했죠.UASF는 위험성이 큽니다.일단 도입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2개의 코인으로 나눠지게 됩니다.UASF토큰과 BTC 토큰으로.UASF 토큰의 가격이 펌핑된다면 마이너들은 UASF토큰을 마이닝하기 시작할 것이고,UASF 체인이 오리지널 BTC체인보다 길어지게 될것입니다.이건 말하자면 시장에 기반한 비트코인에 대한 51%공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빅블럭을 지지하는 개발자들,전문가들과 토론을 거친결과,UAHF라는 비상대책을 제안하였습니다.만약 UASF체인이 활성화 되고,UASF 체인이 다수의 해시레이트를 얻게 된다면,오리지널 체인을 따르던 노드들은 UASF체인을 따르게 될것입니다.이런상황이 발생할 경우,대량의 재정기록들이 사라지는 사태가 일어납니다.이것이 바로 UASF 노드가 원래 체인을 따르려는 노드들에게 부과하는 위협입니다.그에 반해 UAHF는 다른룰을 따르는 노드들에 이러한 위협을 가하지 않습니다.

그 후 빅 블럭 지지들중 몇몇은 만약 우리가 UAHF와 몇몇 기술적 접근법을 추가함으로서
오리지널 비트코인 체인으로부터 독립하여 새로운 블럭체인을 가지는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죠.이정도가 BCH 탄생에 대한 비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이정도에서 멈추고 다음 질문을 받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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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감사합니다 이거 읽고 싶었는데 번역기의 번역의 질이 엉망이라 포기했거든요... 잘읽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1% 공격에 대한 방어논리는 좀 엉성해 보이긴 하네요 ^^;;
KYC 부분도 그렇고... ㅎㅎ

51%공격에 대해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대중적 시선에서 보면 아무래도 괴리가 좀 있지요.비트코인 골드는 해킹당한 코인이라는 이미지 벗기 굉장히 힘들것 같습니다.
KYC관련은 뭐 의외로 세상에 제대로 된 거래소가 몇 안된다는 방증이기도 하네요

51프로 공격이 체인 시스템 자체를 망가뜨릴 파괴력이 아니라 자기가 생성한 트랜잭션의 이중지불정도라 피해는 한정적입니다. 지한우 역시 핵심을 잘 짚어주네요.

다만 사람들은 그냥 보통 "해킹"이라는 단어 하나로 같이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니 이미지상으로는 꽤나 큰 타격이긴 하지요

음.. 51퍼센트 해시레이트를 갖고 있다면 기존 장부 조작 뿐만아니라 더 긴체인을 만드는것도 가능하지요

이중지불공격이 바로 더 긴체인을 만들어서 행하는 공격입니다.그를 위해서 최소 51%의 해시레이트가 필요한 것이죠.

제 말은 51퍼센트의 해시레이트를 확보 했으니 더 긴체인을 계속이어가며 새로운 코인을 발행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51% 해시레이트를 확보한 체인이 오리지널 체인이 되는것이죠.이중지불 공격 역시도 51%를 확보한 체인이 오리지널이 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 공격이 성공한다해도 시스템에 없던 돈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하는 식의 제멋대로인 상태로 망가뜨릴 수는 없다. 노드들은 유효하지 않은 거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정직한 노드는 아예 해당 내용을 블록에 포함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공격자는 오직 자신이 행한 거래의 돈을 되찾는 공격만 가능하다.” 우지한은 그런뜻으로 한 말 같지 않은데...

시스템에 없던 돈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이중지불같은 조작을 할수 있는건 자신의 트랜잭션,정확히 말하자면 프리이빗키를 확보한 트랜잭션만을 상대로 가능한 겁니다.

시스템에 없던 돈이라는건 아직 마이닝 되지 않은 비트코인 같은걸로 해석했는데 기존의 것을 조작하지 않고 계속 51퍼센트해시를 유지하면서 나머지 49퍼센트 해시를 가진 노드들을 무시하는 경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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