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코인이야기) 잘나가는 놈 딴지 걸기, 더 잘나갈 놈 살펴보기

in #coinkorea6 years ago (edited)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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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어마어마하게 상승을 했다. 2만달러까지 갔다. 우려를 할만하기도 하다. 올해말 예상이 4천에서 5천 달러 선이었는데 5배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런 급격한 상승은 급격한 하락을 동반하기 쉽다. 그럴 경우 꼭지에 물린 사람들은 많은 손해를 본다. 통상 이런 꼭지에 사는 사람들은 동네 할배들이거나 구두닦기 소년들이다.

코이너들은 비트코인이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일은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래서 대응을 해야 하는 법이다. 잘나갈때 조심해야 한다고 워렌버핏이 이야기했다. 문제는 정말 잘나갈때는 그런 소리가 귀에 잘 들리지도 않는 법이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더 잘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가 많다. 가장 심각한 것은 전송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비싼 것이다. 필자는 최근 알트를 사려고 거래소간 전송을 해보았다. 미쳐 죽는 줄 알았다. 비트를 보내면 기본적으로 함흥차사다. 그리고 비트캐쉬도 시간 넉넉하게 잡아 먹는다. 그래서 USDT를 보냈다. 시간도 걸리고 전송비용도 비싸다. 화폐기능을 하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의 전송시간도 많이 걸리고 비용도 비싸다. 전송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사람을 엄청 불안하게 만든다. 그리고 트랜잭션 피가 비싸면 은행을 이용하지 뭐하러 암화화폐 이용하나? 시간이 걸리니 화가 나고 짜증도 났다.

비트코인을 재산으로 사서 모으는 것 이외에 실제 교환가능한 화폐로 사용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았다. 어찌 그 많은 거래를 비트코인으로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방법을 생각해봐도 방안이 나오지 않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 것 처럼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거의 한계에 달한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세그위트를 아무리 하고 용량을 키워도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한다. 비트코인은 그야말로 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지 화폐의 역할을 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번 전송해보시라. 조금 말고 많이. 그러면 스트레스 지수가 멱제곱 법칙으로 당신을 때려 줄 것이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더 이상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어렵다. 현실화폐의 세계에서도 금이 아닌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 암호화폐에서도 하나가 두개의 기능을 모두 담당하기 어려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필자만의 생각일까?

비트코인이 교환기능을 담당하지 못한다면 무엇이 그럴 수 있을까? 그 조건은 신속한 전송속도와 저렴한 비용이다. 그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암호화폐가 비트쉐어와 스팀 그리고 스팀달러다.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 말이 아니다. 가장 저렴하고 신속하다. 한번 해보시라.

만일 어느 거래소에서 비트쉐어와 스팀을 기준으로 다른 암호화폐를 교환하게 한다면 그 여파는 엄청날 것이다. 이거래소에서 저거래소로 마구 암호화폐가 돌아다닐 수 있을 것이다. 거래소가 비트코인을 기준화폐로 사용하는 것은 전송하기 어렵기 때문에 웬만하면 자기네 거래소에서 다 해결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한다. 만일 그런 거래소가 있다면 망한다. 자본은 마음대로 움직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묶어 두려고 해서는 안된다. 내가 만일 거래소 사장이라면 당장 비트쉐어나 스팀을 기준화폐로 하겠다. 선구자들은 혜택을 받는 법이다.

필자만 그런 생각을 할까? 내가 할 정도라면 다른 사람도 다 하고 있을 것이다.

스팀달러는 왜 올라갈까? 이유를 알 수 없다. 필자가 저번에 스팀을 펌핑시키기 위한 용도가 아닐까 의심을 해보았다. 요즘에 들어서는 스팀달러가 비트코인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론상으로 볼때 스팀달러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이상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팀달러도 발행량이 정해져있다. 지금까지 15%정도 채굴된 것 같다. 다 채굴되면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비트코인 처럼. 그리고 전송비용도 무료다. 더 중요한 것은 스팀달러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스팀잇만 그대로 유지되면 만고 불변이다.

그에 비해 비트코인은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너무 비싸다. 이제 1700만개 정도 채굴되었다. 다 채굴되면 트랜잭션 피로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 트랜잭션 잘 되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비트코인으로 트랜잭션할까? 안한다. 그럼 무슨 비용으로 암호시스템을 유지하냐? 마이너들이 빠지는 순간 비트코인은 한방에 날라 가는 수가 있다. 트랜잭션 피로는 전기값도 안나오는데 어떻게 장비 돌리고 있을까?

비트코인은 지금 기술적으로 거의 정점에 와 있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문제는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 이외에는 돈을 벌기 어렵다. 그런곳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다.

앞으로 돈을 벌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이론상으로 스팀달러가 가장 완벽한 암호화폐세계의 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미리 그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지 모른다. 그래서 스팀달러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 아닐까?

결론 :

열심히 스팀달러 모아서 가지고 있으면 정말로 돈 되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안되면 어쩌냐고 ? 그건 잘 모르겠다.
나도 앞으로 스팀달러 좀 모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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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송속도는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2. 스티밋의 검색기능만 더 좋아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폭발적인 성장을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ㅎㅎ
  3. 투기장으로 변해버린 판이 차갑게 식을때를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저도 열심히 모아보렵니다. 좋은글 잘보고 가요~

가상화폐에 무지한 1인..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뭐가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잘 감은 안오네요ㅠㅠ
그냥 스티미언으로써 읽어주는 이 하나 없을지언정.. 마이웨이~ 제 갈길 가렵니다.

올드스톤님은 기술관련일을 하시지 않는데도 여러가지 블락체인기술에대해서 이해도가 깊으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는 아직도 깜깜한데말이지요.. ㅎㅎ
기술적인면만 본다면 ADA, IOTA가 눈에 들어옵니다...

스팀달러는 SMT라는 플랫폼에서 시범적으로 만들어진 스티밋의 토큰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지금은 스팀을 살 때가 아닌가합니다만...ㅎㅎ

아무래도 비트코인이 1세대다보니 ... "표준" 으로서는 굳혔지만 ;;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한계에 봉착하는것 같습니다 . 이미 비트코인캐시라던지 .. 그래서 갈라져 나왔구요

그저 가끔 치킨 사먹고 남는 스달을 스팀에 쌓아놓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요. 저같은 뉴비야 스파업 하기도 벅차지만요 ^^

스팀보다 차라리 스팀달러가 더 투자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는 많은 사람들한테 넉넉히 보팅해줄수 있을때까지는
파워업만 해야할 것 같아요 'ㅁ'a
언젠가는 이제는 조금 모아볼까라는 생각이 들때가 오겠죵 'ㅁ'a
그런데 한참 걸리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ㅎㅎ;;;
목표는 우선 3만될때까지 파워업만 하고 싶기는 한뎅
@. @ 멀었네요 ㅎ .ㅎa 그때 되면 또 멋진 스티미너님들이
더 많이 늘어서 더 파워업하고 싶을수도..0.0 ㅎ..ㅎ
올드스톤님 스달 부자가 되는 날까지 화이팅 ~ !!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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