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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브랜드 토탈 경험 - 자주 테이블 (Jaju Table)

in #dclick6 years ago

가끔씩 한국에 가다보면 정말 예쁜 가게들이 많이 생긴거 같아요. 일본 무지는 기존의 브랜드화된 제품을 자성하는 의미에서 '좋은 제품을 브랜드를 없애고 판다'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건데 이제 무지 자체가 기존의 브랜드화 된게 아이러니 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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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그게 제일 아이러니하죠ㅋ 노브랜드가 브랜드화 되었다는게. 그것까지 노린거일지도 모르고요ㅎㅎ
그래도 원조는 다르다고, '제품의 본질'에 대한 생각이 무지제품에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티셔츠 면이 좋아요..ㅋㅋㅋ)

노브랜드 역시 키워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무지가 말하는 '브랜드가 아니고 디자인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같은 지점은 아니니까요. 브랜드라는 것도 사실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추상적인 개념인 거죠. 반드시 어때야한다는 게 브랜드 답다는 걸 정의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무지는 굳이 그 브랜딩의 반열에 올라갈 생각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본질적으로 브랜딩의 개념은 잘 갖추고 있죠. 전 '사이즈'에서 다르게 느낍니다. 그냥 대충 만들어서 팔려고 내놓은 제품들과 사용성을 생각하고 만든 제품의 세로와 가로와 깊이와 높이가 다른 것은 써본사람만이 압니다.
상대비교해보면 자주는 무지를 모티브로 하지만, 더 견고하고 세밀하기 보다는 대중적으로 잘 팔릴만한 지점을 추구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무지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자주는 좀 아쉬운 물건인 것 같아요. 물론 무지에서도 굳이 이렇게 까지 가격을 줘야하나 싶은 물건도 있기는 해요.
(쓰다보니 여기서 혼자 수다떤 느낌이네요;ㅎㅎ)

P님 댓글 감사해요. 저도 자주랑 무지는 타겟층이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자주에서는 소모품을 사는편이고, 무지에서는 오래 쓸 물건을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일본에 갔을 때 무지파운드 들렸었는데, 무지에서 생각하는 제품의 본질에 대한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소재, 사용성, 규격, 리필제품, 세척 등 여러모로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서 좋아해요. 그래서 매니아층도 더 탄탄한 것 같아요. 무지 이야기 써주세요!! >_<

(╹◡╹)저도 무지를 많이 좋아해요. ㅎㅎㅎ 다나카 이코라는 디자이너가 저의 롤모델이었는데 무지의 후계자 디자이너까지 지정하고 죽은걸보면 무지에 대한 애정도 컸던거 같아요. 후계자들이 그래도 잘 하고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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