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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마추어의 편리한 역사 인식 - 3 (괴베클리 테페)

in #dclick6 years ago

정주한 이후에는 석기 청동기 철기의 유물들이 한 장소에 혼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흩어지고 없어지기 쉽겠지요. 물론 문자로 기록되어도 후손이 끊어지면 잊혀질 것이고, ....

  • 괴베클리 테베가 있는, 그리스어로 '해뜨는 곳'이란 아나톨리아 지역은 지구에서 몇안되는 흑요석의 산지로 떼어낸 석회석을 쇠가 없이도 가공할 수 있었지 싶네요.
  • 신석기 농업 혁명으로 잉여를 경험하게 된, 인류 집단이 애니미즘이나 토테미즘 같은 원시종교를 만들었다는 것이 통설인데,
  • 종교가 먼저 생기고, 집단을 유지하려고, 생산성 높은 농업에 몰입하게 된 것이라는 그 반대의 가설도 가능하게된 유적지.
  • 터파기 하다가 석기 시대 유물이 나오면, 신고해야 하고, 그러면 기자들 오고 시끄러워 지니까, 야밤에 믹서차 불러서 공구리 때리던 그런 나라도 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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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곳은 한번에 묻어 버린 유적이라 청동기와 철기의 유물이 전혀 출토되지 않았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여러 조각품들은 출토가 되었습니다.
흑요석은 아주 오래전부터 중요하게 여겨지던 돌이라 활발하게 교역이 일어났습니다. 산지가 제한되어 있었지만 메소포타미아에도 일부 흑요석 산지가 있긴 하구요. 대략 듬성듬성 있습니다. 흑요석은 편으로 날카롭게 떼어 쓰기가 쉽기 때문에 금속이 없던 시대에 각종 도구의 역할을 했었는데요. 날카로움은 있지만 작게 떼어 쓰던 이 돌로 석회암을 가공할 수 있을지는,,, 저는 좀 부정적으로 봅니다.
토템은 수만년 전부터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농경이 왜 시작되었는지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단지 잉여 식량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측면도 있구요. 왜 인간이 수렵에서 농경으로 옯겨가게 된 건지,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감할 만한 이론은 아직 없는 거 같아요. 제가 모르고 있는 걸수도 있구요.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과학'이라고 하는 말도 있더군요. 저도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

  • 아즈텍의 석공들은 나무 쐐기를 이용해서 정교하게 40톤이 넘는 석재를 떼어내기도 했습니다. 세밀한 조각을 하는데 흑요석이 쓰였겠지요.
  •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다고들 하는데, 어떤 잉여와 분배 구조를 만들어 낼지 그저 궁금합니다.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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