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내가 자주 듣는 노래와 비슷한 음악을 추천해 주는 등 매우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처음에 사용하게 된 계기는 올해 초 카카오미니를 구입하면서 멜론 스트리밍클럽 6개월 쿠폰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간이 만료되어 해지하려 합니다.

해지를 받아주지 않고 이미 자동결제

이용기간이 지나면 한달에 8,690원이라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해지하려 했더니, 안된답니다. 약관에 중도 해지신청 안되게 되어있다네요. 뭔가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오늘이 서비스 만료일이라 아침에 해지하려 했더니 카톡 메시지가 옵니다.

모바일이나 앱에서는 해지 불가

그렇습니다. PC용 웹브라우저에서만 가능합니다.

스트리밍 클럽 해지하기

PC로 접속하기

• PC용 웹으로 로그인합니다.
• 내 정보 아래에 '스트리밍 클럽 사용중'을 클릭합니다.

'이용권해지' 버튼 활성화하기

• '이용권 해지신청'을 클릭합니다.

그 동안 잘 몰랐던 멜론의 여러 혜택들을 말해줍니다. 이렇게 많은걸 주는데도 해지하려는지 엄청 길게 써 놓았습니다.

• 맨 아래로 스크롤해서 '그래도 상품을 해지 하시겠어요?'를 클릭합니다.

이용권 해지하기

드디어 버튼이 활성화되었습니다.

• '이용권해지' 버튼을 클릭합니다.

• '확인'!!

친절하게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 대충 아무 이유나 체크하고 '해지신청' 클릭

이용권 해지의 2가지 옵션: 일반해지 or 중도해지

일반해지

일반해지는 오늘 결제한 것까지 모두 구독하고 다음달에 자동으로 해지하게 됩니다. 낸 돈은 돌려줄 수 없다네요...

중도해지

현금으로 돌려줄 수는 없고 '멜론캐쉬 7,900원'으로 돌려준다고 합니다. 저는 현금을 돌려받길 원하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결제금액은 8,690원이지 7,900원이 아닙니다.

일반해지와 중도해지의 공통점: 7일 동안 사용 안하면 결제취소 가능

일반해지와 중도해지 모두 위와 같은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즉 결제 후 7일 내에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결제 취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고객센터나 이메일로 문의해서 처리해야 합니다. 참고로 고객센터는 통화가 쉽지 않고 이메일은 따로 찾아봐야 합니다.

해지를 어렵게 하면 오만 정 다 떨어져

거래소 가입 이벤트도 왠만하면 귀찮아서 하지 않는데, 상품 해지를 이렇게 어렵게 만들어 놓으니 다시는 꼴도 보기 싫어집니다. 일단 7일 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해지신청 하고 후기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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