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기간통신사업자 면허 취득…에너지 분야 이음5G 사업 본격화

in AVLE 일상18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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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이 이제 전력 분야의 정보통신기술을 넘어, 산업용 5G 통신사업자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한전KD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기간통신사업자 면허를 취득하고, 이음5G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5G 특화망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사업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 면허가 중요한 이유

기간통신사업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통신망을 구축·운영하고 이용자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단순히 통신설비를 설치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통신망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부의 면허와 주파수 할당이 필요합니다.

한전KDN은 이번 면허 취득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이음5G 특화망 구축
  • 산업용 무선통신망 운영
  • 자체망 또는 임대망 기반 통신 서비스 제공
  • 구축한 특화망의 유지보수와 운영관리
  • 에너지·공공기관 대상 통신사업 확대

결국 이번 면허는 한전KDN이 시스템 구축사업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용 통신망을 직접 운영하는 사업자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이음5G란 무엇일까

이음5G는 이동통신 3사가 일반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상용 5G와는 조금 다릅니다.

특정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공장, 발전소, 항만, 산업단지 등 일정한 공간에 필요한 용도로 구축하는 맞춤형 5G 전용망입니다.

일반 이용자를 많이 수용하는 것보다 해당 산업현장에 필요한 통신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음5G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초고속 통신
  • 데이터 지연을 줄이는 초저지연 통신
  • 산업설비 운영에 필요한 고신뢰 통신
  • 사업장 특성에 맞춘 전용망 설계
  • 외부망과 분리된 보안환경 구축 가능

발전소나 산업단지에서는 수많은 센서와 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설비 이상을 감지하고, 현장 영상을 전송하고, 로봇이나 무인장비를 제어하려면 빠른 속도뿐 아니라 통신이 끊기지 않는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음5G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빠르게 사용하는 기술이라기보다, 산업현장을 움직이는 전용 통신 인프라에 가깝습니다. ([한전KDN][3])


발전소부터 스마트시티까지 활용 가능

이음5G 특화망은 다음과 같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발전소

발전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고해상도 현장 영상과 센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위험지역 점검에 드론이나 로봇을 투입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무선통신망이 필요합니다.

산업단지와 스마트공장

공장 내 생산설비, 무인운반차, 로봇과 센서를 하나의 전용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유선망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장비 배치와 생산라인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항만과 조선소

넓은 작업장에서 이동하는 장비와 작업자를 연결하고, 크레인이나 운송장비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교통, 방범, 재난안전, 환경감시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통신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음5G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부발전 5G 특화망 운영 기반도 확보

한전KDN은 지난해 한국중부발전의 5G 특화망 구축사업을 수주했습니다.

당시에는 특화망을 구축하는 역할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기간통신사업자 면허 취득을 통해 해당 통신망의 안정적인 운영과 향후 유지보수 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정보통신설비는 구축도 중요하지만 실제로는 구축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통신품질을 지속적으로 측정해야 하고, 장애가 발생하면 원인을 찾아 신속하게 복구해야 합니다. 주파수와 네트워크 장비, 보안설비, 단말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운영기술도 필요합니다.

한전KDN이 전력설비 운영 경험과 정보보호 역량을 이음5G에 결합한다면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통신사와의 관계는

한전KDN의 기간통신사업 진출을 일반 이동통신 시장 진출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이음5G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발전소나 산업단지와 같은 특정 현장에 맞춤형 전용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기존 이동통신사의 전국망 사업과 직접 경쟁하기보다, 에너지·공공 분야처럼 전문성이 필요한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업에 따라서는 이동통신사나 장비 제조사, 중소 정보통신공사업체와 협력하는 형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해석입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

이번 면허 취득으로 모든 사업이 곧바로 확대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첫째는 산업현장별로 확실한 활용사례를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5G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설비점검과 안전관리, 로봇제어, 재난대응 등에서 기존 통신망보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둘째는 안정적인 유지관리 체계입니다.

발전소와 전력설비는 통신장애가 설비운영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사무용 네트워크보다 높은 신뢰성이 요구됩니다.

셋째는 보안입니다.

산업용 통신망에는 국가 기반시설과 관련된 정보가 오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네트워크 분리, 단말기 인증, 접근권한 관리와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가 함께 구축돼야 합니다.

넷째는 관련 업계와의 협력구조입니다.

한전KDN이 모든 장비와 공사를 직접 수행하기보다는 정보통신공사업체, 장비 제조사, 보안업체와 역할을 나누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산업 전체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전KDN의 기간통신사업자 면허 취득은 단순히 면허증 하나를 추가한 일이 아닙니다.

전력 분야의 ICT 구축과 운영을 담당해 온 공기업이 이제는 이음5G를 기반으로 산업용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력설비와 인공지능,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을 연결하려면 안정적인 통신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져 송전망과 배전망을 통해 이동했습니다. 앞으로는 전기뿐 아니라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하나의 중요한 에너지 자원처럼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그 데이터를 안전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이음5G가 맡게 될지, 한전KDN의 새로운 도전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자료

  • 정보통신신문, 「한전KDN, 기간통신사업자 면허 취득」
  • 한전KDN 보도자료, 「에너지·공공 분야 ICT사업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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