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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Feminism] 무의식

in #kr-feminism6 years ago (edited)

나는 좀 생각이 다른게.... 괜찮은 직업같거든? 물론 그 사진이 어떻게 표현해뒀는지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항암치료를 받는동안 환자들은 많은걸 포기해야하지. 살기 위해서. 근데 살기 위해서 다 포기해버리고 삶만 남는다면 즐거울까? 그사람들도 예뻐지고 싶거나, 적어도 치료도중에 잃어버렸던, 지금보다 예뻤던 과거를 그리워할지도 모르잖아.

여성이 예뻐야 한다는 코르셋이 아니라, 포기해야만 했던 어떤걸 다시 찾게 도와준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외모를 가꾸는건 의무는 아니지만. 그분들은 외모를 가꿀수 있는 선택권을 치료로 인해 박탈당했을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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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빠랑 나랑 요지가 다른 것 같당
나는 여성 암환우들이 외모를 가꾸고 싶어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저런 광고가 계속해서 나오면 여성은 아픈 와중에도 예뻐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흐름이 생길 걸 우려해서 쓴 글이었어! 직업 자체로는 나도 괜찮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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