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 긴긴 밤 프랑스에서

in #kr-life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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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에서 같은 일을 반복하며
오랜 시간을 견디는 사람은 작아질 수 밖에 없다.
그 공간이 세상의 전부이며
그곳을 떠나서는 살아 갈 수 없을 거라는 나약한 생각을 갖게 된다.
내가 지금 이 지긋지긋한 공간을 견디는 것은
나중을 위한 준비이며 완벽히 준비가 되면 떠날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거리지만
글쎄, 그 사람에게 완벽한 나중은 언제일까?
그러니 떠나야 한다는 강한 느낌이 있다면
실행에 옮겨야 한다.
그 공간에 머물 때는 내게만 닫혀 있던 세상이었는데
막상 그곳을 벗어나고 나면
내게도 허락된 더 넓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게 새로운 꿈을 찾아줄 세상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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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짱짱맨 x 마나마인! 색연필과학만화
https://steemit.com/kr/@mmcartoon-kr/4cmrbc
존버앤캘리에 이은 웹툰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와~~ 정말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닉네임이 너무 귀여워요. 웹툰 꼭 볼게요 ㅎㅎ

생각만 하다 1년 금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엔 할 수 있는 멋진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사진도 멋지네요^^ 리스팀 해가겠습니다ㅎㅎ

언젠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팅하고 갑니다

네, 실천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글에서 힘든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국 떠나 낯선 곳에서의 고군 분투 저도 경험이 있어 그것이 자존감을 얼마나 괴롭히는지 느낄 수 있네요.
제주 윗새오름을 1100고지 영실에서 올라 보신 적 있나요?
저는 힘들때 그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경사가 심한 숲길이 초반에 계속 이어져서 상당히 힘들거든요.. 그래서 아 한라산은 너무나 힘든 산인가보다 괜히 왔다 막 이런 생각이 드는데, 물도 없고 숲이 우거져 경치도 잘 안보이고 그래서 더 그렇죠.
그러다가 갑자기 숲이 거짓말 처럼 딱 끝나고 너른 평원이 나오고 거기에 노루샘이 있어요.
마치 이걸 보려고 고생했나 싶게 말이죠.
과정에 있을때는 내가 얼마나 왔는가가 안보이는 법이니... 이 길을 지나 내가 갈곳에 도착했을때야 지나온 길이 어땠는지 알수 있을 겁니다.
훗날 꿈을 이뤄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보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좋은 말씀 감사해요. 제주도에서 오름을 오를 때 사람들이 여길 왜 이렇게 오르려고 하나 싶었는데 막상 오르고 보니 알겠더군요.ㅎㅎ travelwalker님의 댓글은 언제나 마음을 움직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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