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챙김] D u like Chimay?

in #kr-mindfulness6 years ago

IMG_9940.PNG

위 그림은 신석기 시대의 그림입니다. 타실리나르제르Tassili n'Ajjer의 암벽화라고 해요. 가만히 보면, 가운데 통을 두고 빨대로 빨아 먹습니다. 술이라고 합니다. 그림이 요즘 보는 만화 같기도 하고 재밌죠? 그들을 동물들이 보고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술 고고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인류가 정착하게 된 것은 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술은 효모가 다른 세균을 없애기 위해 발효시 만드는 에탄올을 때문에 생깁니다. 발효에는 시간이 걸리겠죠. 그 시간때문에 정착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 기분도 좋아지니깐 공동체를 형성하는데도 도움을 줬을 것 같습니다. 술과 정착, 인과관계는 없겠지만 강한 상관관계가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가요.

제가 좋으하는 맥주는 테라피스트 계열입니다. 상면발효한 에일맥주인데, 수도원 맥주라고 합니다. 수도원에서 참 많은 것들을 했는데요, 그들은 글을 알았기 때문에 책을 남겼습니다. 또한 그들은 농사를 졌고, 그 농사품으로 술을 만들었습니다. 고난주간에 하는 단식기도에서 다른 식품은 안되었는데, 술은 액채였거든요. 마실 수 있는 액체는 단식 기간에도 허용되었기 때문에 술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Chimays.jpg

오늘 마신 테라피스트 맥주는 시메이Chimay입니다. 맥주문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벨기에서 나온 수도원 맥주입니다. 레드, 화이트, 블루, 골드가 있는데, 전 화이트를 마셨습니다. 저는 도수가 높은 건 별로입니다. 좀더 낮은 골드는 구할 수 없어서 화이트를 마셨습니다. 그래도 8도니 제법 높습니다. 우선 맥아의 구운 풍미가 납니다. 이걸 마이야르 반응때문에 생기는 거라고 합니다. 토스트 구울 때 나는 향미와 비슷한 향이 나는 겁니다. 물의 위에서 발효시키는 상면발효이기 때문에 과일향이 납니다. 저온발효시키는 라거는 청량감이 많이 나죠. 그러나 에일맥주는 상면발효때문에 더 복합적인 향미가 납니다. 홉의 쓴맛부터 과일의 복합적인 향미까지 납니다. 허브향도 느껴지는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덮다고 하더군요. 저는 사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더위를 타지 않습니다. 더울 때도 시원함을 느낍니다. 뜨거운 태양이 저는 시원하게 느껴지니깐요. 맥주를 마셔서 그런가 봅니다. ^^ 쾌적한 연휴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

Sort:  

술과 정착의 상관관계라니 재미있네요. 더위를 안타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체력이 좋다는 반증이겠죠. 에어컨에 적응이 되서 더 더위를 타는 것 같습니다. 웬지 에일 계열 맥주를 보니 간단히 진저에일에 타먹는 일본의 하이볼이 떠오르네요. 진저 때문에 끝맛이 개운해서 좋아해요. 편한 시간 보내세요. 월드컵 결승전 다 보고 자렵니다^^

Hi there! I just upvoted you, I am a semibot that sometimes vote on great content or sometimes just Create useful content. I am helping @cheetah , @FollowForUpvotes , @minnowSupport , @steemgigs , @dropahead #bots and other users right now for making the steem more helpful to new users. Contact me if you want me to follow on your content or comments. If you have any query then please contact me. You can always send me SP or SBD so i can keep helping you indirectly by helping these awesome bots.



Do not forget to Follow @jeevanot, I actually create content as HUMAN. />

진저라면 저도 좋아합니다. ^^

더위를 안 타는 건, 아마 그동안 정精을 키운 덕분인 것 같아요.

저도 방금 맥주 이야기를 올렸는데 말이죵~ 에일은 사랑입니다~ ㅎㅎㅎ

ㅋㅋㅋ 역시 저희는..ㅋ

맥주 도수가 높네요~!! 저는 4.7-8도 정도가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더라구요^^

저도 낮은 도수를 더 좋아합니다.

디오니소스신님! 감사요.
술만들어주셔성~
더운여름 시원한 맥주 최고죠^^

ㅎㅎㅎㅎㅎ 저도 디오니소스님을 불러야겠는 걸요?

뜨거운 태양을 시원하게...

신들의 세계인데요^^

신과 함께 입니다. ㅋㅋ

언제나 마음을 챙기시더니 오늘은 맥주를 챙기셨네요.^^
빵만들기 배울 때도 마이야르 반응이라는 걸 배우긴 했는데, 정확히 어떤 반응인지 모르겠더라구요.
단백질이 탈때 생기는 갈변현상 같은 거 같던데...
아무튼 약간의 탄맛이 나는 맥주인가 봐요.^^

네~ 갈변현상이라 부르더군요. 마이야르 반응이 생기면 풍미를 강하게 합니다.

술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군요...
더위를 타지 않으신다니 부럽네요...
술을 즐기진 않지만 더위를 안탈 수 있다면 저도 맥주를 마셔야겠어요ㅎㅎㅎ

ㅎㅎㅎㅎ 정精을 기르시면 더위를 안타요. 담담한 음식을 주로 드시면 됩니다.

시메이, 그 풍부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네~ 청량감과는 다른 풍부함이 있습니다.

전 맥주 달고 사는데 어째서 ㅠㅠ

ㅎㅎㅎ 밥대신 먹는 맥주로 드셔 보세요~ ㅎㅎ

상면발효한 에일맥주! 먹어보겠어요 ㅎㅎㅎㅎㅎㅎ 저 곧 한국갑니다! 한국가서도 마음 챙김 잘 할게요! 너무 바쁜 일정이라 될지 모르겠지만요 ㅠㅠ

ㅎㅎㅎ 그러세요? 그래도 하루에 5분이라도 하셔야죠. 연락하실 수 있으면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31
TRX 0.11
JST 0.034
BTC 66772.03
ETH 3237.54
USDT 1.00
SBD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