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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념] 맞아, 우리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었지

in #kr-pen6 years ago

나는 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야.

이 말을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이 말을 뱉는 순간 그 친구가 무너질 것 같아서
못하겠어요.

아직까진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인가 봅니다 :)
이번 글 공감 많이 하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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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리우님! 댓글 감사합니다 :) 저는 친구에게 그렇게 말한 적은 없지만, 직접적으로 들어보고, 믿었던 친구의 말에 무너진 기억도 있어요. 그래서 서리우님의 마음도 그 친구분의 마음도 잘 알 것 같아요. 친구분께 이렇게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네가 날 믿고 얘기를 해주는 건 날 의지하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 그런데 사실 너와 연락할 때마다 네 고민이 내게 전해지는 과정에서 가끔 벅차고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 상처받거나 서운해할 까봐 말하기 고민스러웠어."

와 같은 식으로 부드럽게 얘기한다면 서리우님도 편안해지고, 친구분도 서리우님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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