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Mi Cubano#20] 마리암과 호세

in #kr-series6 years ago

마리암과 나는 손을 잡고 오뉴월의 미친 사람처럼 비를 맞으며 집으로 뛰어갔다.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이 모습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제 머리에서 재생됩니다. 그 웃음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흐트러진 한 여자, 그 여자의 손을 잡는 또다른 여자. 서로가 발견한 연약함도 서로를 좋아하는데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닐까 싶어요. ^^
호세의 성미는, 좀 안타깝네요. 불 같은 남자는 주변 여자를 괴롭게 하지요. 그들이 행복했음 하네요,,

Sort:  

ㅎㅎ 저도 모르겠어요. 잔뜩 흐트러져서 마리암과 달린 그날이 기가 차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그냥 더욱 마리암이 좋아졌던 것 같아요 :D

사실 마리암이 호세를 만나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둘은 다시어떻게든 사랑하더라고요. 호세는 참 물욕이 강한 남자였어요. 그날 밖에서 말리는 알레에게 티비도 가구도 자기가 사줬는데 어떻게 자기에게 이럴 수 있냐며 울먹였다고 하더라고요. 알레보다 더 미친놈이 있다는 걸 확인하던 순간이었어요. 무섭-

Coin Marketplace

STEEM 0.30
TRX 0.12
JST 0.033
BTC 64512.59
ETH 3174.81
USDT 1.00
SBD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