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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행에 관한 우연 <인생을 걸게요>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성공과 실패는 운에 많이 좌우될수 밖에 없는데,
어떠한 일에 내 인생을 거는게 과연 해볼만한 배팅일까 하는 삐딱한 생각부터 하게 되네요;;;
저는 직업으로 선택한 일과 별개로, 자신의 행복을 꾸려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것도 쉽지 않군요 :(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었어요. 요즘, 제가 제 꿈의 크기를 섣불리 규정짓고 그 너머를 볼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의 경계를 살펴보고 넓혀보려는 마음조차 없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던 터였거든요.

뭐 급히 결론을 내자면, 우리모두 힘냅니다 :)
(아, 그리고, 스프링필드님 주변에서 말을 안해서 그렇지 분명 스프링필드님이 선택했었던 길을 멋지고 부럽게 여기는 사람들도 꽤 될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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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금님 :) 우리가 함부로 인생을 걸 수 없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의 인생을 아끼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군요. 미래보다는 현재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고요.

제가 제 꿈의 크기를 섣불리 규정짓고 그 너머를 볼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의 경계를 살펴보고 넓혀보려는 마음조차 없었던 것은 아닌지

어쩜, 제 마음을 적어주신 줄 알았습니다 ;ㅁ;

저는 한동안 지독한 ‘순간’형 인간이었고 그래선지 ‘꿈’ 의 부재가 길었어요. 어쩌면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봐 만들지 않은 건지도 몰라요. 실망하고 싶지도, 실망시키고 싶지도 않아서. 쉽게 행복해지려고 꿈을 꾸지 않은 건지도요. 그런 두려움이나 걱정을 무릅쓰고서라도, 한번쯤 최선을 다해봐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더라고요.

아, 그리고 제 삶을 멋지고 부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로 많았답니다! (갑자기 거만하게 다리를 꼬며!) 하지만 정작 그 중 아무도 저처럼 살지는 않더라구요 ;) 누구나 자신이 포기하거나 갖지 못한 걸 부러워하기 마련인가 봐요. 결국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놓고도 말이죠.

그러니 저도 급히 결론을 내자면, 우리 너무 망설이거나 겁내지 않도록 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벼랑 끝에서 떨어져 보니 자신에게 날개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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