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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여행에 관한 우연 <인생을 걸게요>

in #kr-travel6 years ago

글쎄요... 무언가를 꼭 걸어야만 하는 인생이 있을까요? 처음에 올때는 맨몸으로 왔고 갈때는 강제로 다 버리고 가게끔 되어 있는데 무에 그렇게 집착할 필요가 있을까요? 모두 다 원인과 조건에 따라 흘러가겠지요. 현재에 충실할뿐.

저는 이말이 참 멋진 표현인거 같습니다.

River runs throug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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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hung 님 오랜만이예요 :) 인생을 건다는 것이 꼭 집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삶의 원동력이자 목표가 될 수 있겠지요.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 보기 좋았어요. 저에겐 없는 것들이라 그런 건지도 모르고요. 이제껏 유유자적하며 살아왔기에, 한번쯤은 활활 타올라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유유자적도 열정없으면 안되지요:) 아마도 봄들판님에서 용수철들판님으로 도약하고 싶은 동경이 생기셨나봅니다. 인생을 걸정도의 열정이라면 결과의 희비에 연연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동경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활활 타오르는 열정보다는 은은한 열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덧 50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에서는 말이죠. :-)

ps. 혹시나 저보다 높은 연배분께 주제넘는 댓글 단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저는 왠지 님께서 비슷한 연배일것 같았습니다. 결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유유자적도 열정이 없으면 안된다는 말씀을 들으니... 제게도 몰랐던 열정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그랬다면 다행인데요 :) 은은한 열정도 제겐 충분히 뜨거워 보이거든요. 한량같이 지낸 시간이 길었다보니, 이제는 용수철 혹은 샘처럼 솟고 싶은 마음이 드나봅니다. 안해본 거, 못해본 거 하고 싶잖아요 :) 이제껏 달려온 누군가는 속도를 늦추고 쉬어갈 시간에, 여태 그늘 아래 쉬고 있던 누군가는 일어나 달리기도 하는 것 아닐까요 :)

@peterchung 님의 댓글은 언제나 반갑고 고맙답니다. 이야기 나눠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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