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숨은 보물여행지13] 당신만 알고 가자. 남들은 모르는 북아일랜드 여행지!

in #kr-travel6 years ago (edited)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방랑자 @rbaggo 입니다.



지난 이야기

공짜로 입장할 수 있는 글라스고(Glasgow) 공항 라운지에서 술을 꽤 마신 후 비행기를 타고, 북아일랜드의 런던 데리에 도착했습니다. 히치히이킹으로 육각형의 현무암 절리단층들이 모인 신비한 자이언츠코즈웨이(Giant's Causeway)에 도착해서 쉬다가, 하루 종일 술에 취한 채로 걷다가, 길바닥에 자리 잡고 잠을 잤었죠.





푹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거 비닐 나름 괜찮네요. 단점이 있긴 있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이슬이 맺혀 있는데, 빨리 마르지 않는다는 것. 다행히 방수용 텐트 타프를 가지고 다녀서 그것을 덮고 자면 딱 좋아요. 완전 노숙인 다 됐습니다..ㅋㅋㅋ





아 비닐을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비닐은 성인 2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꽤나 넓은 편이고요. 돌돌 말아서 접으면 팔뚝만한 크기라서 배낭 한 쪽에 꽂아두고 다니면 되는 크기에요. 영국의 아웃도어 매장에서 10파운드 정도에 샀었어요.





오늘도 힘차게 걸어봅니다. 이 곳은 White Park Bay 에요. 지금은 시즌이 아니어서 그러는데, 여름만 되면 현지인들의 인기 절정 휴양지라네요. 아 지금 여행하는 시기는 4월입니다. 4월이면 북아일랜드니까 해수욕하기에는 조금 쌀쌀하겠죠?





제가 지나가니까 양들이 따라오면서 메에에에 울음. 먹을 것 있으면 줄텐데...





어제 자이언츠코즈웨이까지 캠핑카로 태워다 준 스튜어드가 말했던 발린토이 항구(Balintoy Harbour)에 도착했습니다. 저 진짜 솔직하게 여기 와서 놀랬어요. 이렇게 좋은 곳이...사실 여행지로서 진짜 별 거 없는 곳인데, 저 같이 떠돌이 캠핑 족에게는 최고일 수 밖에 없는 곳. 화장실 있음. 경치 아름다움. 먹을 것과 같이 먹고 즐길 사람들만 있다면...





항구는 진짜 작은데, 아름다워요.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고 싶었던 자연보호구역 Carrick-A-Rede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구글맵에서 사진을 보다가 찾은 곳인데요. 말 그대로 자연을 보러 오는 곳이에요. 다른 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이거 다리 하나 있어요ㅋㅋㅋ 그래도 저 다리 만드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사진은 다 여행하고 나서 찍었는데, 마침 해가 져서 엄청 어둡게 나왔네요

이따가 포스팅 하단에서 여기에 대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가면 진행 요원?이 1분 계시는데, 1명씩 건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위험해서
사진도 못 찍게 해요.





자 가볼까요?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무서울 수도...





저는 카메라 말고 고프로로 동영상을 찍으면서 왔기에 사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D 근데 저 간 날 진짜 바람 많이 불어서 다리가 흔들흔들... 자연 환경이나 이런 건 정말 멋졌어요. 다리를 건너서 가보면 파도가 만들어 낸 천연 동굴도 볼 수 있어요.





여행을 다 했으면? 히치하이킹~!! 목적지는 북아일랜드의 주도인 벨파스트(Belfast)입니다. 노부부께서 태워주셨어요. 가시는 목적지는 밸리캐슬(Ballycastle)이었는데, 중간에 저를 내려주셨어요. 원하면 같이 여행할래? 하셨는데 벨파스트 카우치서핑 호스트가 기다려서 얼른 가야했죠.





다음 운전자 아저씨! 이 아저씨.... 젊으셨을 때 본인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셨다며, 반갑다고 점심도 사주시고, 그 뭐지...영화 반지의제왕에 나왔던 촬영 장소인 더 다크헤지스(The Dark Hedges)도 데려가 주셨어요. 더 다크헤지스는 진짜로 볼 거 없어서.... CG의 작품인 듯... 사진은 생략합니다.





20160425_213809.jpg

2분의 운전자를 더 만난 이후에, 벨파스트에 도착했습니당!! 카우치서핑 호스트 Lina랑 저녁을 같이 먹는데요. 아까 그 점심을 사주셨던 운전자 아저씨 성함이 John이었는데, 감사한 마음을 담아 피켓을 들고 같이 찍었어요. 아아아 왜 그랬냐면 점심을 먹고도 가다가 갑자기 차를 멈춰세우시더니 빵이랑 사가지고, 벨파스트 여행하면서 먹으라며 주시고 가셨어요...제 여행은 이 세상에 좋은 사람들은 다 만나는 그런 여행입니다.






##다음 이야기 예고편



벨파스트 여행 그리고 히치하이킹?! 경찰?! 르바에게 무슨 일이?!






## 르바의 퀴즈 이벤트

퀴즈 이벤트를 시작한 의도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었는데요.

퀴즈와 제 포스팅을 나눠서 하다보니, 보팅 파워의 한계가 있으신 분들도 있고, 시간의 소요 등의 문제도 있으신지 참여자가 나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팅 금액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다보니, 제 본 여행포스팅에서 이벤트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 당첨자 대상 :
    자유롭게 보팅하시고, 댓글로 [보기] 1~5를 적어주신 분

  • 이벤트 참여 마감 시간 :
    포스팅이 된 그 날 24시까지(한국 시간)

  • 당첨 보상 :
    마감시, 포스팅 저자수익의 15%를 맞추신 분 n/1로 배분.

  • 당첨자가 없는 경우 kr-art 이벤트에 씁니다.

  • 기부해주신 당첨금은 그 분의 이름으로 kr-art 이벤트에 씁니다.





문제

# 이번 문제는 주관식입니다.

아까 자연보호구역인 Carrick-A-Rede가 있었죠. 그 다리를 건너려면 표를 사야합니다. 그 금액을 맞춰주세요(주관식).

가장 가까운 금액을 써주신 5분께, 포스팅 저자수익의 15%를 n/1로 지급합니다(SBD).





# 정답 발표

5.9 파운드입니다




유로 파운드 환율.JPG

5.9 파운드는 6.63유로/ 8 미국 달러입니다.

24시 기준 금액 : 94.5 SBD
저자수익 : 70.875 SBD
저자수익의 15% : 10.63 SBD

정답자 :

3번째로 가까운 금액이 공동 4분이신데, 포스팅 보상이 커서 8분을 선정했습니다.

1인당 보상 : 1.32 SBD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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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제일 좋아하는 저로써는, 볼게 자연밖에 없다 = 볼게 어마무진장후덜덜하다!
노숙(?)을 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저런 풍경을 보는 장점이 있고만여 ^^
저 다리 한 번 건너보고 싶네요. 스릴만점일듯 'ㅁ'

7파운드 갑니다 ㅋㅋ 아 파운드 하니까... 저 옛날에 런던가는데 유로 환전해간적 있어요 ㅋㅋㅋ

오래 여행하면 자연이 최고이긴 하죠 ㅎㅎㅎ 건축물은 다 질리거든요 ㅠㅠ 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해간다면 좀 나을텐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게으른가 봐요. 다리는 진짜 멋있습니다 ㅎㅎ

정답은 5.9파운드이지만 가까운 순위 3번째입니다.
축하드립니다. ㅎㅎ

우와 사진 진짜 예술이네요 ㅠㅠㅠ 가서 보면 더 예술이겠죠!!! 급 여행충동오네요~
저도 퀴즈 참여해 봅니다..뭔가 점점 금액이 커지는 분위기인 듯 싶으니
저는 7달라! 불러봅니다!! ^^

축하드립니다!!! :ㅇ
정답은 5.9 파운드인데, 7달러가 5.1파운드인가 그랬어요ㅎㅎㅎ 감이 좋으시네요 쪼야님!

와하하하하하하핳핳 대박!! 저 이런거 당첨운 완전 제로에 가까운데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근데 다리건너는데 7달라면 너무 비싼거 아니에요? >.</

그러게요.. 다리 힘들게 놨겠죠 ㅠㅠ

멋진 여행을 하고 계시는군요. 저도 이제 곧 여행 가는데 그런 좋은 인연도 만들고 멋진 자연을 사진에 담아보고도 싶네요ㅎㅎ
사진 잘 봤습니다
흐음.. 다들 4,5,7파운드에서 갈팡질팡하니 저는 6파운드 걸어봅니다ㅎ

여행을 곧 가시는 군요!!!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 같아요 ㅎㅎ

6파운드 축하드립니다 :D

오오!! 대박!!!!! 감사합니다 :)

7달러같아요!!!!!
다음 경찰 포스팅 빨리 읽고싶어요 ㅋㅋㅋㅋ

가까운 정답 2순위입니다 :D 축하드립니다!

좋은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영국이면 파운드겠죠? 저는 대충 6파운드 찍겠습니다.

정답에 제일 가까웠습니다!
정답은 5.9 파운드입니다.

앗 지난번 퀴즈 때 본 다리 사진이 여기였나보네요!
7파운드로 참가합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헉 보팅파워가 ㅠ

우와 인기폭발 글이군요.
이건 7파운드 갑니다.
재무부장관이 2억대 연봉 적어 런던 못 산다고 그만둔 나라, 영국물가. 그래도 많이 착해졌긴 하죠 요샌.

영국 물가가 비싸긴 하죠. 특히 세금과 기름, 인건비 그리고 집세가요 ㅠㅠ
정답 축하드립니다.

엇 틀렸다 생각했는데 버저 비터군요 ㅎ.
네, 알려주셨다시피 원재료 식품 같은 것은 싼 편이니까 상쇄되겠죠

허구헌 날 집에서 해먹어야

올려주신 다리와 비슷한 것이
일본에 미시마 스카이워크인데, 400미터 길이고 1,000엔 이거든요.
어디가 더 비싼 셈일까요? 그래도 둘다 경치가 후덜덜하니 관광지는 싼 거 같기도..

일본이 싸겠네요 ㅎㅎㅎ
영국은 이 다리에 비하면 징검다리 수준인데요 ㅋㅋㅋㅋ

저런 다리에서 꼭 사진을 찍어보고 싶네요 ^^
문제 정답은 7파운드 인거 같습니다.

정답 3순위입니다 감사합니다 :ㅇ

영국이라 비쌀줄 알았는데 의외로(?) 생각보단 싸네요 :)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감사합니다!

영국 정말 좋네요!
날씨가 좋으니
정말 좋아보이네요 :)

근데 정말 텐트들고 다니시면서 여행하시는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합니다

저두 언젠간 한번 꼭 도전해보려구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이제는 텐트 안 들고 다닙니다. 무겁고, 텐트치기 귀찮고, 눈에 잘 띄기 때문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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