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생시 ] 18.09.15 하루를 생각하는 시간 그리고 육아일기

라하좀 재우고 올께요 놀다가 늦게와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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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생각하는 시간 그리고 육아일기

_{2018.09.15 토요일}

Part 1. 하루를 생각하는시간

1. 오늘의 고마운 일 : 개인 모임 참가

예전에 자동차 동호회에 활동을 열심히 했던 적이있다. 사람들을 만나고, 차도 마시고 세차도 하고, 다이 방법 공유하고, 기본적인 정비도 공유하고, 그렇게 시작되었던게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지금은 그 차를 아직 타는 사람, 그리고 새로운 차로 바뀐 사람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 모임은 유지가 되고 있다. 오랜만에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그 동안 라하는 와이프의 몫으로 남겨졌다 ㅠ 주중에 이어 주말에도 혼자 라하를 보게 해서 미안하고 고맙다.

2. 오늘의 아쉬운 일 : 약속을 지킨다는 것,

약속을 지키는건 참 쉽지만, 참 어렵다. 쉬우려면, 할 수 있는 약속만 하면된다. 그러면 그것만큼 쉬운 약속이 없다. 하지만, 어려운 약속을 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 하게 된다. 이건 다 마음가짐이 차이다. 물론 물리적으로 지킬수 없었던 것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마음가짐이 잘못 된 것이다. 작년에 와이프에게 한 약속을 계속 못 지켰다. 그래서 신뢰의 문제가 되었다. 100번 잘하고 1번 잘 못 하면, 잘 못 한 사람이 된다. 한번 무너진 신뢰는 다시 세우기가 어렵다. 따라서, 믿어줄때 잘해야한다. 나는 실패한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 와이프에게 노력을 할 것이다. 무엇이든 반드시 신뢰를 회복해야지...

사회적활동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따라서 혼자 있으면 가족이더라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와이프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혼식을 다녀왔지만, 그 속에 일을 하지 않고 있는 본인이 소외감을 느꼈던것 같다. 빨리, 라하가 커서 와이프도 사회에 복귀를 하면 좋겠다. 집에서 아이만 퇴근하는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것은 건강하지 못 한 활동이다.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그동안 와이프가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잘해주자.

3.내일의 할일

교회가고, 가구 정리

Part 2. 육아일기 (D+108) 👨‍👩‍👧

안녕 라하야, 우리 잠꾸러기 아가씨~ 오늘은 엄마가 결혼식에 가는 바람에 아빠와 함께 했구나, 근데 왜케 잠이 많아, 무려 2시까지 자더라 덕분에 아빠는 조금 여유를 갖고 쉬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어, 몇번씩 너가 잘 자는지, 숨은 잘 쉬고 있는지 확인을 했단다. 그떄 마다 잘자고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했지, 잠자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보는 것은 참 기쁘고 즐거운일이지만, 배고파서 우는것인지 기저귀 문제인지 아빠는 너가 울면 아직도 잘 모르겠더라, 분명 배고픈것 같은데 분유를 안 먹고, 기저귀를 갈아줘도 울고, 날씨가 끕끕해서 땀을 흘린것인지... 어렵구나, 요즘 날이 좀 시원해 져서 에어컨을 껏는데, 너에겐 아직도 더운날씨인건지..... 어려워 어려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오랜만에 혼자 너를 보면서, 매일 너와 함께 있을 엄마를 더 잘 도와줘야지 생각 했어, 하지만 또 밤에 나가버렷지, ㅠㅠ 할머니가 오셔서 도와줘서 참 다행이야 오늘 수영을 하는데 물속에서도 뒤지기(목튜브 끼고 회전?) 를 자꾸 하는 바람에 많이 놀랬다고 하더라 (반대로 뒤집으면 튜브가 목에 끼어서 아픈듯 싶은데..) 조심할 수 있도록 늘 지켜볼께, 그리고 다른집 알아보니깐 다들 일찍 자더라, 9시정도? 라하 너도 앞으로는 11시에 자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어, 11시에 잘 자면 10시 9시 차차 줄여가야지, 너무 늦게 자.. 그럼 키도 못 클 텐데. 다음주부터는 잘해보자~
아빠가 사랑한다 라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