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usesteem - 재미로 보는 고래/저자 랭킹 + steemd 관리자로부터 팔로우받은 썰

in #kr5 years ago (edited)

유토피안 글 쓸 것도 몇개 쌓여 있지만 잠시 쉬어갈 겸^^

아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스팀 whale, 고소득(?) 저자 랭킹 등을 볼 수 있는 또다른 간편한 사이트가 비교적 근래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https://usesteem.com 라고 20위후반대의 themarkymark 증인이 만든 사이트입니다.

사실 steemdb.com이 rich list를 제공했으나 최근 업데이트를 안한지가 엄청 오래됐습니다. 이는 본증인 jesta가 운영하는 것으로 busy보팅 %를 결정하는 팔로워 스파합 데이터도 제공하는 것인데 아마 jesta가 요새 증인 보상도 줄고 해서 여러 운영을 축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teemdb는 제법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다보니 굳이 꼭 필요없는 데이터는 업데이트 주기를 더 길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편으론 네드가 파워다운 너무 표나니 업데이트 하지 말라고 부탁한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ㅎㅎ)

반면 신생 usesteem.com은 (적어도 현재는) 두 정보만 제공하려는 목적이라 좀 더 업데이트를 자주하는 편 같습니다. 앞으로 또 기능들이 추가 될 것 같아 보이네요.

사용법은 워낙 직관적이어서. 특히 고래랭킹의 경우 다양한 기준으로 바로 정렬가능한 게 큰 장점이네요.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니 저도 무려 지난 한달 285위나 했더라고요. 아 물론 한달 저자보상 랭킹입니다. 고래랭킹말고ㅎㅎ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높은데 이게 다 최근 유토피안과 정기적/비정기적으로 보팅해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 랭킹 신경도 안쓰는데 유토피안 보상이 워낙 결정적이어서 유토피안 안쓰면 바로 다시 집계순위 1000위밖으로 내려갈겁니다^^
=> 최근 유토피안 글 비중이 높아져서 조금전 확인해보니 228위나 되는군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전세계 스팀잇 유저 랭킹 228위 수준의 한달보상이 $250수준이라니 haircut까지 감안하면 정말 처참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1위는 사실 예상대로 무지막지한 보팅봇 사용양을 자랑하는 chbartist (사실 글을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이 계정은 대체 회사/프로젝트 계정인지 개인 계정인지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물론 순수소득은 2위인 다들 잘 아시는 계정이 압도적일 겁니다. 기타 눈에 띄는 계정으로는 bukdb가 무려 36위나 되네요. $900가까이나 되는 줄 몰랐는데.


그리고 스팀에서 매우 중요한 서비스인 steemd.com를 관리하는 roadscape로부터 팔로우를 받았습니다. 이전에 제가 수정한 python library 머지도 roadscape가 직접해줬고, 요새 스팀 깃허브에 contribution이 여러개 늘어나면서 (이미 제법 많은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있길래 큰 부담없이) 농담삼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팔로우라도 해줘라^^하고 깃허브에 남겼는데 조용히 해주고 갔네요. 사실 부탁할때만 해도 몰랐는데 이제보니 100만스파에 가까운 서열 16위 고래님이십니다 (저 돈앞에 비굴한 사람아닌데 16위쯤 되니 자동으로 존댓말이 나오네요ㅋㅋ). 뭐 스팀직원에 steemd 관리자니 높을 수밖에 없겠네요. 사실 (곰돌이 팔로우 부탁 제외) 누구한테 팔로우 해달라고 부탁하는 걸 싫어하는데 이건 좀 의미가 달라서 농담삼아 꺼낸 이야기가 현실이 됐네요.

사실 오픈소스 그것도 SNS서비스라면 저는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살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드도 머나먼 과거엔 아마 그랬겠죠? 스팀에 뭐 좀 기여하면 팔로우도 해주고 보팅도 해주고 그랬을 듯. 그런 소소한 재미가 유저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요새 체감하기론 steemit은 꽤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요. 발등에 불 떨어졌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건데. 그래도 full-time들이 좀 있어서인지 github에 뭐 요청하면 상당히 신속하게 답이 오고 처리를 합니다. 어쩌면 외부 요청에 더 빨리 대응하게끔 방침이 정해져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반응 안하면 얘네들 봐라할테니ㅎㅎ 솔직히 그래야 하죠. 자기네는 멀쩡히 월급 받으면서 돈도 안 받는 유저가 관심가지고 지켜봐주는데 고마워해야죠. 제가 회사 운영하면 정말 그런 사람들 엄청 잘 해줄 것 같습니다.

반면 busy는 애초에 remote근무인데다가 음... 요새 소식이 전무하네요. 프로젝트 해산이라도 한건지 약간 지나치다 싶을정도의 무반응. 스팀잇 개인계정들에 글남겨도 묵묵부답. 깃허브도 묵묵부답. 담당 개발자가 월급은 며칠전 (물론 지난달치)를 스팀으로 수령하고 거래소 송금까지 했는데 그래도 그럼 깃허브에 직원도 아닌 유저가 submit한건 좀 살펴라도 봐야할텐데 이번달 부터 일 안하기로 한건지는 몰라도 좀 안타깝네요. 아무리 오픈소스지만 돈받고 일했던 개발자는 돈을 안받거나 적게 받기 시작하면 애착이 없고는 할일만 딱딱하고 또 다른 메인 프로젝트에 신경쓰게 되나 봅니다. 과거는 모르겠고 근 몇달간 다들 스팀잇 자체를 잘 안하는데 업데이트가 활발할 수가 없겠죠. 뭐 이건 busy 이야기이고 스팀잇은 어쨌든 일을 하긴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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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고래와 친하신 블록체인님.ㅎㅎ 유용한 사이트 소개 감사합니다.

고래분들과 사실 그리 친하진 못해요ㅎㅎ 사실 팔로워수라든가 어느 정도는 활동을 시작한 시기에 따라 극명히 갈리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가입하신 분들 보시면 알수있죠ㅠㅠ 단지 봇 팔로우 뿐만 아니라 사람도.

참 저자랭킹은 사실상 키위파위님이 kr 1등이실 거에요ㅎㅎ

그럴리가요...ㅎㅎ

음 다시 찾아보니 그렇긴하네요ㅎㅎ 그래도 아마 본인이 고래급에 가깝지 않은 중에서는 가장 높으실거에요^^ 인기면에서는 거의 확실ㅎㅎ

보상 상위랭커에 익숙한 계정들이 많이 보이네요. creativecrypto, sndbox, adsactly 관련 멤버들 계정도 보이고 그러네요. creativecrypto는 요즘 리소스 정리하는지 포스팅을 많이 올리고 있더군요. 언제나 상위권 올라볼까요.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혹시 busy팀과 친분이 있으시면 일좀 하라고 전해주세요ㅋㅋ busy discord도 없나요? ceo랑 메인개발자 연락해봐도 묵묵부담. PR이 4개가 쌓였네요ㅠㅠ 매우 간단한 건데.

좀전에 busy discord 채널에 코멘트 PR 리뷰 해달라고 코멘트 남겼습니다.

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fabien이 일 좀 열심히 하는 타입인 것 같던데 그런데 fabien도 파워다운 중이긴 하더라고요ㅠㅠ 뭐 그냥 큰 의미 없는 파워다운이겠죠? 스팀커넥트야 정말 필요한 툴이니. 근데 수익모델은 정말 모르겠네요ㅎㅎ

utopian.io가 busyorg 코드를 기반으로 시작한 건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된 것 같네요. busy는 음..https://busy.org/@busy.org/busy-v2-final-updates-pivot-strategy-and-plan-for-busy-v3-mvp-and-token-team-update-and-partnership 이글 발표될 때만 해도 이후 발전사항들이 기대가 되었는데 아직은 조용하네요.

busy discord. https://discord.gg/5bPSuu 음. fabien이 CTO 자리에서 물러난 뒤로는 통 들려보질 않아서. 중간중간 busy 번역만 체크하고 있습니다. discord도 조용하네요..

좋은 글로 편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볼수 있어 감사 합니다^^
디클릭 애니.gif

285위 축하합니다. ㅎㅎ 재미있는 사이트가 생겼네요. 그런데 집계 순위를 1000건 이상 늘렸으면 좋겠어요. 제 순위도 궁금하네요. ㅋㅋ

ㅎㅎ 저도 어차피 유토피안 아니면 1000위밖으로 밀려날 운명이라.

저도 블록체인스튜디오님께 업보팅 많이 해드리고 싶네요. ㅎㅎ

유토피안이 있는한 저 신경 안써주셔도 됩니다. 이미 늘상 많이 해주고 계신걸요. 다른 분 해주셔도 안 섭섭해할테니 괜히 신경 쓰시지 마세요ㅎㅎ 물론 유토피안이 사라지면 그땐 요청하겠습니다ㅎㅎ 너무 없어보이면 곤란하니ㅋㅋ

곰돌이가 @blockchainstudio님의 소중한 댓글에 시세변동을 감안하여 $0.003을 보팅해서 $0.020을 지켜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2582번 $31.991을 보팅해서 $32.078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올해는 좀 빠릇하게 일해서 여러모로 홍보도 잘되길요^

네 뭔가 올해가 스팀잇에 어떤 방향이든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상이 많이 줄긴 했네요 ㅠ
흥미로운 사이트니깐 즐겨찾기 해야겠습니다 ㅎ

네 깔끔하게 잘 만들었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없을 줄 알고 조회했는데;;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ㅋㅋㅋ 잼있는 데이터 네요~^^

캬~! 상세한 소개와 정리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욜 ♥ 보내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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