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겪은 애매한 상황 / 이런 행동 잘못 된 걸까요??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클래스룸입니다..

오늘 홍대에서 점심도 먹고 영화도 보고 즐겁게 노는데 유독 잘못된 일인지 아닌지 애매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주세요

  1. 점심에 먹은 연남동 “또보겠지 떡볶이” 역대 최고의 웨이팅 1시간 반정도 기다림끝에 오기로 먹었습니다.

저희 일행보다 한참 전에 입장한 일행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희도 입장을 했죠

저희가 입장 하기 전 이미 다 음식은 드셨고 신나게 수다를 떨고 계시더군요

그 매장의 수용가능한 자리는 10팀 자리 정도 남짓..

그 분들은 결국 우리 일행이 다 먹고 일어날때까지 앉아서 수다를 떠시고 계셨고, 그 모습을 뒤로한채 나왔습니다.

애매했습니다. 식당에서 돈을 내고 밥을 먹습니다. 오래 있고 얘기 하는건 자유이죠

분명 잘못 된 행동은 아니였지만...

우리가 식사하는 와중에도 추운 바깥에서 사람들은 맛있는 떡볶이를 먹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 상황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수다 떨 수 있습니다..

엄연히 자신의 소중한 돈으로 누리는 권리 이기에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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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들 입장에서는 빨리 먹고 나가야할 의무는 없지만 .. (그 분들도 손님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럴 경우에는 기다리고 있는 사람 많으니까 대개 밥만 먹고 나가지 않나요 ? 저도 그렇고 .. 왜냐하면 다른 분들도 기다리는게 한국사람들 입장에서 얼마나 고역스러운 일인지 알고 있기에 .. 그런 상황이 오면 먹고 최대한 빨리 나가주는것이 ;;

애매한 문제라 생각됩니다... 그분들의 잘못은 아니니까요... 대개는 nps님 말씀 처럼 그러겠지요??

그분들이 빨리 나가줄 의무는 없지만 .. 대다수의 사람들이라면 뒤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음식점이라면 뒤에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먹고 나갈 생각을 하지 그분들처럼 뒤에 사람들이 잔뜩 있는데 한참 얘기를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ㄷㄷ ;; 더 얘기하고 싶으면 거기서 먹고 조용한 이자까야 같은곳을 가거나 커피집을 가거나 하겠죠 ?

보통의 경우는 커피집이나 이자까야를 갈텐데 그분들은 보통은 아니여서 더 애매했던 것 같아요 ㅎ

돈내고 먹는것은 자유지만 암묵적인 배려라는게 있습니다~
저는 웨이팅 많은 가게에서 아무렇지 않게 오래 앉아있는것은 제 성격상
힘드네요~것도 이런 추운 날씨예요.

암묵적 배려란 표현이 좋네요 !
우리는 사회적인 사람 이니까요

그래서 보통은 웨이팅이 길면 식당에서 알아서 식사 시간을 미리 안내하고 시간을 넘기면 정중하게 일어나줄 것을 부탁하죠. 가게 운영이 좀 미흡했네요...

맞아요!! 정말 그렇게 했다면 정말 좋았을걸...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ㅜ

미리 안내는 하지 않았다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그들도 돈을 냈을거고... 따로 언제까지 나가라는 얘기를 듣지를 못했을 것이므로 단순히 정에 호소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럴땐 가게주인이 사정을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쩔 수 없어서 그분들의 잘못은 아닌 것이라 느꼈지만 식당의 대처가 미흡했던거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아들이 모 남보기에 별거아니지만 좀 수준낮은 짓을 했을때 쓰는 말이 생각납니다
똥매너!
딱 고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똥매너 팩트폭행입니다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해하는..
저는 그게 '무리의 우둔함' 이 혹시 아닐까 싶어요. 사람이 많아지면 누구 한명이 그걸 의식하기 전까진 자신들의 대화에서 빠져나오기가 정말 힘든거 같아요.
그 사람들이 양심이 없어서는 절대 아닌것 같구요. 그럴땐 일하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양해를 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일하는 사람도 또 '무리의 우둔함' 에 빠져있었던거 아닐까요? 만약 혼자 먹었다거나 둘이 먹었다면 주변정황도 좀 볼 수 있었지 않았나 싶네요.

오오 무리의 우둔함 실제 생활에서 경험해 본적이 있던거 같아요!! 그 분들은 2분이였지만
너무 열띈 토론을 하다 그런듯하네요

사실 저도요 ㅡ ㅡ"
여자 세명이서만 만나면 주변은 뿌옇게 변하고 이 세상에 이 세명만 있는 듯,,, 수다를 떨죠. 그럴땐, 누가 와서 공손하게 좀 조용히 해달라던지 ㅋ 뒤에 손님이 많이 밀려있으니 자리를 좀 양보해 달라던지,,, 이러면 사실 미안한건 제 그룹이 더 미안하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거든요. ㅎㅎ

떠는고 노는건 자유지만 자기들도 그렇게 기달림 끝이 먹었다면 암묵적으로 빠르게 자리를 내주는 것도 중요하지요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했었던것 같습니다 ㅜ

우리가 살면서 때와 장소에 따라 눈치껏 행동해야하는데 눈치코치가 없는 사람들이죠. 그사람들 귀가 얼마가 가려웠을까?
분명 뒤에 줄선 사람들은 속으로 한마디씩 했을텐데...ㅎ

그래서 많이들 소근소근 하셨군요 사람들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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