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생각

in #kr7 years ago (edited)


나이가 들면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하기가 쉽다.
내가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많은 일을 할수 있다고 생각해도
사회가 그걸 인정하지 않고
나보다 젊고 빨리 뛸수있으며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자 마자 대체될 인력들은 풍부하다.
은퇴를 준비하지 못한 중년의 직장인들은
대부분 이것을 두려워 한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경비일을 하시는 분들은
나이가 나보다 많을뿐 대부분 지식인이다.
평생을 가장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을 지탱했는데
마지막 남은 삶마져 빗다루를 들고 떨어진 낙엽을 쓸고
쓰레기 분리수거 돕고
결국 은퇴를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문제이다.


내가 스팀을 사고 스팀잇을 하는 건 이 이유였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
죽기전에 내가 하고 싶은일을 모두 하는 삶
지금 고백하지만
나는 셀프보팅을 해서 돈을 벌고자 스팀을 샀는데
마치 그것이 죄악시 취급하는 커뮤니티의 분위기가 무서워
아닌척 성인군자인척 여기저기 보팅하며
1년가까운 세월을 보냈는데 스팀잇은 변화가 없다.


10만개의 스팀으로 셀프보팅을 하면
월수입 300만원 이상을 벌수 있다.
그다지 많지 않은 돈이지만 노후가 보장될수 있는 돈이다.
스팀의 가치가 지금의 반으로 떨어져도 월수입 150만원이다.
현재 시중금리의 수십배에 해당되는 돈이다.
수십년을 근무한 고급공무원의 연금이 300만원
인것을 고려할때 셀프보팅만으로도
스팀의 가치는 엄청난데 스팀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었일까?


스팀잇에서 채굴되는 스팀파워나 스팀달러가
글재주로 줄을 세워 타인에게 흘러 들어가야
가치있는 스팀잇이 된다고는 생각 하지지 않는다.
누구의 손에 쥐어주던 아무상관이 없다.
그걸 내가 갖던 타인에게 주던.......
스팀잇에서 경제력 수준을 스팀파워로 생각하지만
실상을 보면 대형고래를 제외하고는
먹고살기 팍팍한 사람들이다.
나역시 그렇다.
나보다 훨씬 고연봉을 받는 직장인들 의사 기자
많이 배우고 머리좋은 사람들이 글도 잘쓴다.
스팀잇에서 이타심이 왜 그들을 향해 흘러가야 하는지
나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배고픈 사람에게 이타심이란 자기배를 채우는 일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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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없는 일이라면 하지 마세요.
할수도 없겠지요.
할수있는 기능이라면 하세요.
사용하라고 있는 기능입니다.
그것을 보고 들어 왔고 그것을 하겠다면
그렇게 하세요.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이게 사람들의 심리 입니다.
그렇다고 남의 것은 훔쳐오지 마세요.
남의것을 얻어 올 생각도 마세요.
그러면 됩니다.

넵 알겠습니다

오랫만에 들어와서 아침생각 잘읽었습니다.
행복한날 되세요~~~

전에 일하던 곳의 경비 아저씨들도 정말 허드렛일들을 많이 하셨는데, 대화를 해보면 많이 배우시고, 영어도 정말 잘 하시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외국 학생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같은 이름의 직업이라도 능력과 실력 등에 따라 조금은 더 분별된 평가가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도 게을리하지 않고 스스로 발전시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노후....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샌가 눈앞에 보이는 부분인거 같습니다.

글재주가 없는 저도 그동안 살면서 크게 불편함을 못느꼈는데 스팀잇에서만은 다르네요... 뼈저리게 느낍니다

건강 많이 챙기세요
아프니 할일을 못하네요
아침 생각 잘 보았습니다

그냥 편하게 하세요
너무 맘고생 하시지 마시고...

이기심이든 이타심이든 경제적 논리와 도덕적 논리의 경계선에 걸쳐있어서 중심잡기가 어려운게 아닌가 싶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0만개의 스팀~~
저두 꿈을 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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