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팝송]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 Glen Campbell

in #kr6 years ago (edited)

glen campbell by the time i get to phoenix.jpg

요즘은 LP판이 골동품으로 취급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50, 60, 70년대 전성기에는 LP 레코드판의 판매고가 인기의 척도였다. 60년대에 레코드 판매고가 가장 많았던 노래들을 꼽아본다면 츄비 체이커의 The twist, 바비 다린의 Mack the knife 그리고 그랜 캠블의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를 들 수 있다.
일주일 전 세도나 여행중에 40번 프리웨이를 달리면서 새삼스럽게 생각났던 흘러간 추억의 팝송인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에 대해서 다시한번 자세히 소개를 할까한다.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곡은 지미웹 작사 작곡으로 원래는 1965 년에 쟈니 리브스에 의해서 오리지날 래코딩이 된 곡이다.

이곡이 다시 1967 년도에 글랜 캠블에 의해서 잔잔하게 흐르는 한편의 시처럼 소개 되면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개인적으로는 이곡을 들을때 마다 가슴을 저미게 하는 곡이기도하다.

애리조나 주의 도시 피닉스를 노래 제목으로 해서 만든 이 곡은 1960년대 후반 당시 히트 메이커인 짐 웹과 컨트리가수인 글렌 캠블 콤비가 레코딩하여서 사상 유레없는 대히트를 기록하였다.
글렌 캠블은 이 곡이 수록된 타이틀 앨범으로 1968년도 그래미 상을 두분야에서 받았으며 이 곡은 지금도 자주 애청되는 스탠다드 팝 넘버이다. BMI 에서는 1940 년부터 1990 년까지의 노래들중에서 세번째로 훌륭한 노래로 꼽기도 했다. 또한 프랑크 시나트라는 이노래를 이제껏 쓰여진 곡들 중에서 최고의 torch song (사랑과 실연을 노래하는 곡들) 이라고 칭하기도 한 곡이다.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is a song written by Jimmy Webb. Originally recorded by Johnny Rivers in 1965, it was made famous by American country music singer Glen Campbell, appearing as the opening track on the latter's 1967 album of the same name. Campbell's version reached No. 2 on the U.S. Country charts in 1968 and won two Grammy Awards—for Best Vocal Performance, Male; and Best Contemporary Male Solo Vocal Performance.
Broadcast Music, Inc. (BMI) named it the third most performed song from 1940 to 1990. Frank Sinatra called it "the greatest torch song ever written."

Glen Campbell -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She'll be rising
She'll find the note I left hanging on her door
She'll laugh, when she reads the part that says I'm leaving
Cause I've left that girl, so many times before

By the time I make Albuquerque, She'll be working
She'll probably stop at lunch,
And give me a call
But she'll just hear that phone keep on ringing
Off the wall, that's all

By the time I make Oklahoma, She'll be sleeping
She'll turn softly and call my name out low
And she'll cry, just to think, I'd really leave her
Though time and time I've tried to tell her so
She just didn't know,
I would really go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she'll be rising
내가 피닉스에 도착할 즈음에 그녀는 잠에서 일어나고 있을거야
She'll find the note I left hangin' on her door
그녀는 내가 문에 걸어놓은 메모 쪽지를 발견하겠지
She'll laugh when she reads the part that says I'm leavin'
그녀는 내가 떠날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을 읽을 때 웃을거야.
'Cause I've left that girl so many times before
왜냐하면 전에도 그렇게 여러번 그녀 곁을 떠났으니까

By the time I make Albuquerque, she'll be working
내가 앨버커키에 도착할 즈음에 그녀는 일을 하고 있을거야
She'll probably stop at lunch and give me a call
그녀는 아마도 점심을 먹다 말고 나에게 전화를 걸꺼야
But she'll just hear that phone keep on ringin'
하지만 그녀는 전화벨 소리가 계속 울리는 것만 듣게 될거야
Off the wall That's all
전화기는 벽에 매달려 혼자 울려댈 뿐이겠지

By the time I make Oklahoma, she'll be sleepin'
내가 오클라호마에 도착할 즈음에 그녀는 잠을 자고 있을거야
She'll turn softly and call my name out low
그녀는 잠못이루며 몸을 뒤척이면서 나즈막한 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겠지
And she'll cry just to think I'd really leave her
그리고 그녀는 정말로 내가 떠났다는 생각에 울고말겠지
Though time and time I try to tell her so
여러번 내가 그녀에게 그렇게 떠난다고 말했지만 ....
She just didn't know I would really go.
그녀는 내가 정말로 떠나리라는 것을 몰랐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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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en Travis Campbell (born April 22, 1936) **
글랜캠블은 1936년 4월22일 알칸소주의 조그만 마을인 Billstown 에서 12 아이들중에 7번째로 태어났다. 그는 1960년에 로스앤잴래스로 옮겨서 음악 활동을 계속하였으며 많은 가수들의 래코딩에 참여해서 키타를 연주해주기도했다. 1964 - 1965 년에는 Beach Boy 의 세션맨으로 같이 투어를 다니기도 했다.
1967 년도에 취입을 했던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곡이 공전의 대히트를 하면서 1969년도 그래미상에서 컨츄리 부분에선"Gentle on My Mind" 란 노래, 그리고 Pop 부분에선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노래로 두 분야에서 그래미상을 타게 된다. 이후 죤웨인에게 발탁이 되어서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서도 널리 알려지게 된다.
작곡을 한 짐 웨브는 그 뒤 <Wichita Lineman>(1968년)<Galveston> (69년) 등과 같이 지명을 다룬 노래들을 많이 썼는데, 이 곡들도 글렌 캠블의 레코드로 히트했다. 글렌 캠블은 당시 유명세 덕분에 1969년 헨리 하세웨이 감독의 서부영화 <진정한 용기>에서 존 웨인과 공연하여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3단의 가사와 2분40초 정도의 비교적 단출한 노래를 1969년 9월 아이작 헤이스가 LP 전면 약 20분에 해당하는 가사로 각색을 해서 다시 리바이블을 했는데 아이작 헤이스가 각색한 노래는 한편의 영화를 연상케 한다.

아이작 헤이스의 각색된 노래는 로스앤잴래스 사우스센트랄에 살고있는 한 청년의 원치않는 이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해 간다.

참고로 이곡을 리바이벌 시킨 아티스트들은
글렌 캠블(1967), 킹 커티스, 글래디스 나이트 & 더 핍스, 비키 카, 게리 퍼켓 & 유니온 갭, 콘웨이 트위티, 프랭키 밸리, 앤디 킴, 포 탑스, 벤처스, 앨 윌슨, 제임스 브라운, 호세 펠리시이노, 델스, 아이작 헤이스(1969년 9월), 윌리엄 벨, 스티비 원더, 조 텍스, 해리 벨라폰테, 잉글버터 험프딩크등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서 불려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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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팝처럼 절규하면서 슬픈 노래가 아닌 산뜻하면서 편안하게(?) 슬픈 느낌이에요 ㅎㅎㅎ

깊이 들으면 잔잔한 슬픈 노래이지만 슬픈 마음을 나타내지 않을려는 편안함을 표출한 노래랄까요?
언제 들어도 슬픔을 자아내는 편안한 노래입니다.

Glen Campbell에 대한 재밌는 글이네요. 정성글에는 추천입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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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님은 언제쯤 어디다가 누굴 두고 오셨는지요?

귓속말로 솔직히 골프님에게만 말씀드리자면 이노래를 들으면 아주 오래전 70년대 초에 이노래를 알려준 사람이 생각나긴 합니다.
그땐 한국에 있었으니까 히스토릭 66번길도 40번 프리웨이도 모르는 때였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것도 미국 현지에서 40번 프리웨이를 달리다보니 바로 "By the Time I Get to Phoenix" 노래 가사에 나오는 딱 그길이었기에 낯설지 않은 길이란것을 느꼈습니다. 아 그 길이 이길이 였구나 !! 그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알쏭달쏭합니다. 헤헤!!

ㅎㅎ 알쏭달쏭으로 마무리 합니다ㅎㅎ
요즘 골프님의 가즈아 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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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da님의 Nicholas Flat

... 다니는....

지난 스트로우베리 픽 포스팅
에서 보았던 Agave 계열의 선인장도 있네. 요건 그때 donkimusa님이 가르쳐 주셔서
안 잊어버리지.

요건 또 뭔지....
근데, 잘 됐었는데 사진이 세로로 안 보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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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옛날 곡은 잘 모르지만 서정적인거 같아요. 굉장히 유명한 곡이긴 하나보군요.
예전곡들은 가사가 좋은거 같습니다. 팝도 그렇고 한국가요도 그렇고. 나라마다 가사분위기도 틀리구요.
특히나 요즘 가요는 꼭 영어가사가 들어가서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별로인듯 ㅜㅜ.

60년대 말의 노랫말이기에 말씀대로 무척 서정적이고 순진한 사랑에 대한 노랫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예전의 노래들을 참 즐겨 듣는 편입니다.
집사님도 미 서부 여행중 이미 40번 프리웨이를 달려보신적이 있을것 같다는 짐작이 됩니다만 앞으로 혹시라도 다시한번 40번 프리웨이를 통해서 피닉스를 통과하는 기회가 있으시면 꼭 역사적인 이노래를 기억을 해주십사고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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