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LIFE ~ 요즘 일기 (나는 김숙 팬)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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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그맨 김숙을 좋아한다. 필리핀에 와서 한국 방송을 잘 접하지 못하다가 지난 방송을 볼 수 있는 베이코리안즈라는 유용한 사이트를 알게 되면서 한 두개씩 방송을 이어보기 시작한건 "언니들의 슬램덩크"부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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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은 것’은 잃어가고 ‘해야 하는 것’만 늘어가는 팍팍한 현실. 그 사이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간절했던 꿈. 언제부터인가 촌스럽거나, 혹은 사치스러운 것이 된 이 한 글자를 마음속에서 다시 꺼내는 과정의 기록. 삶과 냉소에 지친 우리의 가슴을 다시 뛰게 할 꿈에 대한 도전기! 라는 기획 의도로 시작된 예능이라고 한다.

김숙의 꿈은 대형면허 따서 친구들을 관광버스에 태우고 놀러가는것. 나라도 이런 꿈을 꿨을거야 라고 말하고 싶은, 내가 생각지 못한 내 꿈 같은 것이어서 좋았다.

제시의 꿈은 부모님들과의 휴가. 어린 나이에 부모를 떠나 한국에서 많이 외로웠을 그 마음이 짠하다.

홍진경은 홍진경의 이름을 내걸은 쇼를 하는것이라고 한다. 홍진경은 게스트가 딱인데 ^^

라미란은 역시 언니답게 맴버들과 남은 곗돈 다 쓰기, 캠핑가기, 캐롤 송 만들기.

민효린의 꿈은 걸그룹 활동이었다.

민효린의 꿈을 이루면서 언니쓰가 탄생하게 된게 아닌가 싶다. 시즌2에서도 걸그룹을 만들어가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즌1에서는 프로듀서 박진영을, 시즌2에서는 프로듀서 김형석을 만나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개개인의 잠재되어 있던 특기도 만나게 된다.

홍진경의 기린춤을 보고 있자면, 그녀가 과연 모델인지 코메디언인지를 헷갈리게 만든다. 난소암을 이겨내고 방송활동을 하는 그녀를 보면 항상 마음이 단단해지는걸 느낀다.

언니쓰가 어느 대학에서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하는 코너가 있었다. 난 그날부터 김숙의 팬이 되었다.

어느 학생이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아 고민을 털어놓자.. 김 숙이 하는 말이

지구상에 인구가 60억인데, 그 친구 하나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있냐.. 다른 친구를 만나라~

정말 너무 딱 부러지는 말 이었다. 그래서 나도 그러리라 마음 먹었다.

그 후로 김숙,송은이의 비밀보장이라는 팟케스트를 들었고, 요즘은 안듣지만 ^^ ( 처음같지 않아서) ^^ 여전히 김숙을 좋아한다.

가상부부로 출연했던 어느 프로에서는 윤정수를 외조하는 모습에 또한번 감탄을 했다. 여느 여자 연예인 같으면 더 여자답고 이쁘고 현모양처같은 모습을 보이기 마련인데, 김숙은 남자는 집에 있어야 하고, 여자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집에서 살림하는 거다라며 여장부같은 모습을 보이며 그 커플이 인기를 얻고 윤정수를 빚더미에서 탈출하게 해주고 다시 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일기를 쓰겠다며 김숙이야기를 쓰기 시작해서 김숙이야기로 끝날 판국이다 ㅜ.ㅜ

굳이 나와 비슷한 점을 말하자면, 나이와 꿈을 잘 꾼다는 것이다. 김 숙은 어느 방송에서 말하길.. 이제는 꾸고 싶은 꿈을 내가 알아서 꾼다는 말을 하기까지도 했다. ㅋㅋ

나도 잠을 잘 때 꿈을 잘 꾼다. 태몽도 잘 꾸었고. 내 돈 꿔가서 안갚은 친구꿈은 10년동안 꿔왔다. 일단 나와 사이가 안좋으면 내 꿈속에 꼭 나타나더라.

그리고 스팀잇을 시작하고 2가지의 꿈을 꾸었다.

첫번째 꿈은.. 포스팅을 하고 내가 받은 보팅액을 확인하는데 금액이 어마어마 하여 보았더니, 그 유명한 클레이옵님이 와서 보팅을 해주고 갔더라. 굳이 그 분의 닉네임을 거론하진 않겠다. 그 분이 보시면 불쾌하실수도 ㅋㅋ 내 꿈에 나왔다는것에 ^^ 그냥 박제는 되더라도 그 분이 안보시는게 낳을수도 ^^

그래서 나는 프록시 설정을 클레이옵님을 했다.ㅋㅋㅋ

두번째 꿈은.. 불과 며칠 전이었다. 꿈 속에서 4가족이 밋업을 나갔다. 갔는데 아무도 안왔기에 넓은 자리를 세팅을 하며 기다렸다가 다른쪽에 한눈판 사이 여러명의 스티미언이 자리에 앉아 있는걸 보았다. 그리고 인사를 나누는데 자꾸 어떤 남자분이 내 팔목을 잡고 다른데 가지 말라고 잡고 안놓아 주었다.

그 누구의 얼굴도 이름도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다만 그 분의 손이 정말 얼음짱처럼 차가웠다. (옆에 자고 있던 아들손일지도^^ 에어컨 때문에 추웠나??)

찬 손 찾아요 ^^

차차의 요즘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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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차차님 꿈에 안 나타나길요 ㅎㅎㅎ

저도요...ㅋ

조만간 만날지도 ㅋ 사이 좋은 컨셉으로 ^^

사이좋은 컨셉ㅋㅋ
ㅇㅇ언젠가 한번은 만나고 싶네요ㅎ
낯을 많이가려서 참.....ㅠ

아니요.. 꿈에서 ^^
우리 꿈에서는 포옹도 하고 그럽시다 ^^

저도 꿈인건 알아요 흥!!!

그래도 한번 봅시다용 ^^
흥!!! <- 귀여운 척 한거죠? 완전 귀여움...ㅋㅋ

ㅋㅋ 그렇게까지 봐주시다니....감사요ㅋㅋ
요즘 컨션이 에러라ㅠㅠ
낼은 좋은 컨션으로 댓글도 달고 할게요ㅎㅎ

좋아해도 나타납니다 ㅋ

ㅎㅎㅎ...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 즐거운 사람이라 저도 좋아합니다..

김생민이 참 재미있고 좋았는데, 나쁜짓 걸려서 안됏죠...ㅜ.ㅜ
김숙은 항상 보면 즐거워요~

드라마를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김숙씨 팬도 있군요 ㅠㅠ

김숙씨는 드라마에 안나오니까요 ^^
개그맨이라서~

저도 김숙씨 좋아요!!

좀 뭔가 멋지신거 같아요!

멋지죠~~ 화끈하고 솔직한것 같아서 좋아요 ^^

스팀잇 관련해서 꿈을 꾸시다니...
전 별로 꿈을 안꾸는 편이거든요.
잠이 푹 드시지 않나봐요.

김숙이라는 분 말씀이 참 공감되네요.

지구상에 인구가 60억인데, 그 친구 하나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있냐.. > 다른 친구를 만나라~

꿈을 꾸는건 좋은 거라고도 하는데~ 너무 자주 꾸는건 문제가 되겠죠??

김숙님 엄청 대단한거 같아요!! 방송볼때마다 활기도 넘치시고 ㅎㅎㅎ
언니들의 슬램덩크 안보았는데 재미있나보네요ㅎㅎㅎ

재미있었죠.. 저는 그거 보는 재미로 살았었답니다 ^^

요즘 꿈에 대한 얘기가 방송 및 생활에 관계없이 절찬리에 판매중이군요. 역시 꿈이라는건 좋은건가 봅니다. 아무래도 저 찬손 아저씨는 남편이신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야! 오늘 내가 살께...!' 하는 통큰 마나님을 찬손으로 말리고 계시는...?^^

남편은 분명 다른 곳에 계셔서 제가 어쩔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ㅋㅋㅋㅋ
그 기분을 어찌 여기에 표현을 해야할지..ㅋㅋㅋㅋ

내 돈 꿔가서 안갚은 친구꿈은 10년동안 꿔왔다.

ㅋㅋㅋㅋ 그럼 10년동안 돈을 못받은 건가요? 친구가 아니네요!ㅋ

지금까지 못받았죠 ㅜ.ㅜ 연락도 끈겼구요... 인생사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더 이상 꿈에 안나타나줘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호 이런 프로도 있군요 미쉘님. 저의 꿈은 100프로 예지몽입니다요. ㅋ

제 이름이 미쉘인걸 제가 언제 밝혔던가요?? 어찌 아셨지..ㅋㅋㅋㅋ
100프로 예지몽이시라니 이런 초싸이언과도 같은... 혹시 안꾸시는건 아니시죠??

닉네임 첼린지에서 밝히셨잖아요. ㅎㅎ

그런것 같아요 ㅋ
기억력 짱!!! 이십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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