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年生 한 無名氏 의 日記] 4292年(1959年) 1월 7일 - 1월 13일

in #kr5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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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수요일 (맑음)
벼란간 감짝 놀라 일어나보니 연기가 온 방안에 꽉 찼다. 아침을 먹고 형님은 앞들판에 거름을 끔고 큰 어머님은 묵을 하느라고 바쁘는데 나는 수켙을 타고 기수를 만나보려고 가는 도중에 숨구멍에 빠져 아래 주봉은 다 져졌다. 큰 어머님은 병기를 보고 막 꾸지람하였다. 왜, 너가 수켙을 가지고 간는야 하시면서 꾸지람하였다. 점심을 먹고 형님과 대치이를 잡으려 갔다. 대치이를 12개 잡고 집으로 돌아오니 또 가고 싶어서 형님과 같이 가서 많이 잡아오니 큰 어머님께서 내일 너 집에 가지고 가라 하셨다.

1월 8일 목요일 (맑음)
아침을 먹고 우리집에 올 단돌이를 하고 조금 놀다가 큰 어머님께 인사를 하고 형님과 같이 오다가 온 벌판을 보니 수리 시설이 불안전하였다.
창녕 시장을 구경하니 굉장히 넓고 길은 시장이였다. 형님께서 100환짜리 양말을 싸와서 태수 신어바라 하였다. 12시 버스르 타고 지다리에 내려서 수산까지 한번 쉬고 한참에 왔다. 서면에 오던 도둥 현체를 만나니 모표에 빠지 기타 학년 마크가 빛나게 붙였다. 내 마음 속으로 대단히 미안해서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교환하였다.

1월 9일 금요일 (맑음)
아침을 먹고 아버지따라 정미소에 새끼 말리로가니 정말 돈이란 것이 살프시 머리로 스쳐 지나간다. 만일 돈일 있으면 값이 홀하고 고된 일인 새끼를 꼬지 않아도 되며 또 현금이나 빨리 주면 좋케지마는 돈있는 사람한테 재촉할 수 없었다. 안판수 집에서 3500환 주고 집 5동을 운반하여더니 어깨가 조금 부었다. 운반도중 청감이가 하는 말이 올해 시험 어디 치노? 하면서 비웃었다. 나는 눈에 눈물이 빙 돌 정도이었다.
점심을 먹고 좀 놀다가 새끼 꼬기 시작하여 두 동태를 꾸고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먹은 후 lucky 치약을 140환에 싸고 종식이 저거 집에 놀러가니 구슬 따먹기를 하고 있기에 나도 청둥이한테 6개를 체가지고 따먹기를 해서나 실로 나쁜 짓이었다.

1월 10일 토요일 (맑음)
동천에 둥근 해와 같이 일어났다. 새끼를 꼬니 다리가 많이 아프곤 하였다. 새끼 6통테 꼬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돌아쓸곳없이 고히 꿈세계로 가버렸다.

1월 11일 일요일 (맑음)
동천에 떠오르 해와 같이 외롭게 일어났다. 나도 좀더 반성자가 되어 앞날을 꿈꾸어서나 집안 형편상 할수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러나 좀더 굳센 의지력을 길러 난관을 돌파하여야 한다는 굳센 노력을 해야한다. 지루한 새끼틀에 앉아서 10통을 꾸니 발은 남의 발처럼 잘 운전되지 않았다. 실로 하루의 입벌이 할 정도인데 앞날의 희만은 나로서만이 이루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서천에 뉘엿뉘엿 넘어가는 태양과 벗삼아 새끼 꼼을 끝마쳤다.
저녁은 생활 곤난으로 인하여 옥수수 가루로써 한때를 애웠다. 저녁을 넉고 옥연이와 투쟁이 있는 끝에 아버지께서 욕을 할려고 공부하냐? 고 온방이 찢어질도록 고함을 쳤다. 실로 나의 성질은 급하고 나쁘서 욕은 해서나 나의 개성을 살려주지 않아는 끝에 품값이라고 생각한 내가 나쁘다. 꾸지람을 들은 후 뼈아프게 가슴 곳의 폐부를 찔렀다.

1월 12일 월요일 (맑음)
동쪽에 떠오를 해와 경주하여 져지고 않고 이겨지고 못하였게 끈소히 일어나서 11일 날의 일기를 적고 있을 때에는 아버님께서는 아침 일찍부터 추운데도 불구하고 새끼를 꼬고 계셨다. 상덕이가 하는 말이 어디 갔다왔나? 창녕 돈벌이 잘 되든냐고 하였다. 돈, 돈이란 것을 정말로 이 세상에서 첫째로 가는 고귀한 것인가? 온 세상 사람들이 돈, 돈이 있으면 만사를 해결할 수 있는데 하고 떠드는 소리뿐이였다. 현대 이 세상에는 돈이 돈벌이 하지 돈없는 거지들은 실로 돈벌이가 어러운 이 상태였다. 오늘도 지루하게 새끼 九동태 꼬니 괴로웠다.

1월 13일 화요일 (맑음)
새벽 기러기가 날아가고 있을 때 나도 잠이 살프시 깨었다. 오늘은 이 지방의 시일이라서 아침부터 떡방아 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오늘도 여전히 새끼 9동태를 꼬았다. 새끼꼬는 도중 대평리 큰 고모께서 돈 2만환에 대한 돈을 어찌 하겠는냐? 하고 말하쎴다.그래서 아버지께서 그 돈은 내가 이자는 못 주도 본전만은 내가 준다고 하셨다. 이 돈은 정말로 우리가 단 십환도 쓰지 못하고 물갈리 하는 돈이였다. 나는 폐부를 찌러게끔 가슴이 아팠다. 실로 이 세상에는 남의 것을 쓰고 갚아주지 않는 야박하고 도둑적인 세상이드라! 또 반면에 돈질희 하는 것도 크게 좋은 일이 아니였다.
아침에 눈이 조금 오다가 중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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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님이 floridasnail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li-li님의 한쿡세계시민 #59 (190228)

...>워싱턴 DC, 미국
Eeric66 파리, 프랑스
Ffloridasnail플로리다, 미국 freegon 베트남
Ggreenap...

가난한 농촌 소년의 일기군요.새끼 꼬아 집안 살림에 보태고요. 지금 이분은 어디서 무얼 하실까. 꽤 연세가 지긋하실텐데...

얼마전 갑작스런 일... 그분의 일기인거죠?
구분의 젊은 시절을 하나 하나 되짚어 보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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