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이야기] 한국에서 공수받은 인스턴트 양념/음식 리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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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한국에서 양념 선물 보따리 받은 이야기를 올렸는데요~
[미국 사는 이야기] 한국에서 온 생일 선물~~~
먹은 거 하나씩 리뷰를 해보려구요~
이건 순전히 불량주부인 저나 저희 식구들의 주관적인 입맛입니다^^
요리 사진은 없어요 ㅠㅠ 죄송


가장 처음 먹어본 연탄 불고기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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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직접 간장, 설탕, 마늘 등등 양념을 만들어 먹다가 아주 가끔 한국 마켓가면 살 수 있는 '불고기 양념'을 이용했었죠.
지금은 동네 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는 '테리야키 소스'에 고기를 재어 먹습니다. 이거 불고기랑 맛이 거의 비슷해요.
위의 연탄 불고기 양념은 평소 먹던 양념맛과 좀 달라서 좋았어요~
신기하게도 연탄 불 맛이 나더라구요 ㅎㅎ 후추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불향이 나서 좋았어요.
다음에 한번은 더 먹어보고 싶은 맛~


다음은 샘표 안동 찜닭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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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국 여행에서 안동에 갔을 때 안동 찜닭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 양념도 기대가 컸습니다.
근데~!!! 그 기대에 부응할 뿐 아니라 그를 뛰어넘는 행복을 주었습니다 ㅎㅎ
'역시 샘표'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평소 제가 해먹는 것보다 약간 달기는 했지만 맛있으면 다 용서~
저는 감자 대신 고구마를 넣었는데 그것도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당면을 넣기 위해서 국물을 여유있게 남기는 것이 요령~
여기에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등을 추가해서 매콤하게 먹어도 맛있을 것 같네요.
다음에도 반드시 먹고 싶은 맛~


오뚜기 옛날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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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잡채를 아주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어요. 특히 김밥을 만드는 날, 속재료들을 조금씩 많이 만들어 잡채 재료로도 사용하죠, 말 그대로 '잡채'잖아요, 넣고 싶은 거 다 넣는~~
손이 많이 가는 잡채를 몇분만에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아이디어만 봐도 멋집니다.
기대보다 맛있어요 ㅎㅎ
끓여먹는 라면 먹다가 컵라면 먹는 느낌? 당면도 약간 얇죠
혼자 사시는 분이 갑자기 잡채를 먹고 싶다면 딱 일것 같아요~


이마저 요리할 시간도 없을 때 먹게되는 3분 요리 인스턴트 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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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혼자서 밥 위에 올리고 전자렌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두 숫가락 먹고 이상하다고 못먹겠다고 하네요, 저도 먹어보니 그냥 짜고 맵고 그게 다입니다.
고추장에 비벼 먹는 게 더 맛있을 정도...
건더기도 별로 없어서 이게 즉석식품이 아니라 양념인가? 하고 설명서를 다시 봤습니다 ㅠㅠ
좋지 않는 리뷰 죄송하지만 저는 그랬네요 ㅠㅠ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위의 내용은 모두 저와 저희 식구들의 아주 주관적인 입맛에 따른 의견입니다~
한국은 토요일 밤이겠네요~
늦은 밤 출출할 때 아무때나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한국음식들~
아이들 말대로 awesom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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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 내는 소스가 있다더니 연탄불고기 양념같은게 그건가 보네요^^

AWEsome^^// 연탄불고기 시도해 보고 싶네욤~

두번째 찜닭에 고구마와 당면은 최고의 선택이십니다.저희집은 닭볶음탕에도 고구마와 당면을 넣어 먹어요^^

안동찜닭이 특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먹어본지 좀 되서ㅋㅋ

요즘 잡채가 먹고 싶어졌는데, 마트에서 찾아봐야겠네요.ㅎㅎ

한국에 있지만 위 제품들 하나도 먹어보지 못했네요.
외국에 살아서 인스턴트 식품이라도 한국 음식이 그리운 모양이군요.

잡채 라면봉지처럼 있는거 좋네요
직접모두 만드려면 정말 번거러웠는데... 굿아이디어 입니다. 역시 오뚜기

한국에 사는 저는 첨보는음식인데용 꿀팁감사합니다!

워킹맘이 대부분이 요즘
우리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이나 소스가 있으면 좋겠지요.
이제 집밥은 엄마의 손에서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진 시대라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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