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아내의 생일 마무으리 & 총정리 & 갑질은 무슨!!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hoodlbak (호돌박)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요 며칠 계속 날이 좋으니 덩달아 기분도 좋네요^^

어제 드디어 아내의 생일을 마무으리 했습니다.^^
(도대체 아내 생일로 포스팅을 얼마나 우려먹는거냐)

퇴근 후 저녁에 조촐하게 촛불하나 켜고 소원하나 빌었습니다.

  

지난번 만든 빵도마가 잘 어울리네요.
저희는 케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롤케잌 작은걸로 하나 했습니다.
포장을 뜯어 올리는데 롤케잌 껍질이 다 벗겨지는 사태가 ㅠㅠ

  

막내의 디제잉으로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를
버젼별로 세곡이나 불렀네요. ㅋㅋㅋ

  

마무리로 아내님이 주문하신 곱창과 소주 한잔 나눴습니다.^^
(곱창에 당면들어가는거 너무 싫어 너 별로다)

어찌되었든 부산했던 하루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말고도 에피소드가 많은 하루였습니다.

AM 06:00

빰빰 빰빰빠 빰빠라빰빠 빰빠빠
기상하십시요!
기상하십시요!

네 아내는 생일 아침은 누리지 못하고 06시 기상!
막내 소풍 도시락을 쌌습니다.

막내는 보답으로 짜증 갑질을 시전!!

어린이집 가기 싫어 으아아앙!
젤리간식 으아아앙!
엄마가 칫솔 가져와 으아아앙!

AM 11:00

큰 처형과 조우!
집 근처 아웃백에서 우아하게(?) 파스타와 립으로 식사!

OO아 아웃백에서는 스케끼지 스테끼
아 몰라 언니가 립 시켰어

큰 처형과 작은 처형은 아내든 우리아이들이든 먹을 거는 아낌없이 사주십니다.
아이들 방학때면 주기적으로 원조물자가 오기도 하고요.

하지만 아내는 필요한 걸 물어봐 주길 바라곤 합니다.

(처형님들 OO이가 먹는건 좀 그만 필요한걸 좀 물어보래요)

PM 01:00

둘째 하교 시간!.

엄마 나 오늘 친구데리고 가도 돼~~
채민아 엄마가.... (오늘 생일이라고) 지금 집에 없어 다음에 데리고 와
에이 알았어요 ㅠㅠ

간신히 철벽방어에 성공했다는 군요.

저희는 아이들 친구가 오는걸 막지는 않습니다.
단, 아내나 제가 집에 있을때만 허용을 하죠.

PM 04:00

시어머니의 전화!

OO아 이번달 부터 이자를 못 줄거 같아
네?
웅 어쩌고 저쩌고 해서 저금한다 생각하고 나중에 엄마가 다 합해서 줄게
네 ㅠㅠ

(엄마 왜 생일축하한다고는 말 안하고 끊었어ㅠㅠ)

은행이자보다 조금이라도 더 받아볼까해서
본가 어머니께 돈을 조금 맡긴게 있는데요.
빌려준 사람 형편이 여의치가 않나 봅니다.

이자가 중단이 되었네요.
그리고 곧 원금도 회수할 거랍니다.

나름 쏠쏠했는데 ㅠㅠ
(비트 코인에 넣을까)

PM 08:00

이웃분의 전화

OO씨 지난번에 얘기한 배즙! 언제쯤 갔다 줄수 있어?
아 죄송해요. 지금 바로 갔다드릴게요.

아내가 주문받고 까먹고 있었어요

장인어른이 건강원을 하시는데 매년 가을 배즙을 많이 하세요.
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배 + 도라지 + 수세미 목에 좋은건 다 들어가죠.
한번 주문하신 분들이 매년 주문을 하세요.
(사시라고 홍보하는건 아닙니다)

때마침 아파트 방송!

관리사무실에서 알려드립니다.
내일 지하주차장청소 관계로 주차된 차량은 모두 이동시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빠 차 빼야된다는데
어 나 지금 씼는중인데 자기야 자기가 좀 빼! 지금 안빼면 위에 자리 없을거야
(우이씨) 알았어! 주차하고 배즙 갔다주고 올게

PM 09:00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생일축하합니다. * 3회
(동영상 안찍었는데 다시)
(태민아 네가 촛불을 불면 어떻게 다시)
(다시 다시 다시)

생일파티 & 곱창 & 소주

PM 10:00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 한시간만 산책하고 온다고 자고 있으라 당부하고 나갔습니다.
(갔다 왔는데 안자고 있으면 각오해)

휴양림 갔다온 이야기.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 배려해 줘라......
(제가 스팀잇에서 너무 포장되어 있습니다.)

스팀잇 이야기
고래 이야기

등등등

PM 11:30

2차 맥주 & 새우깡

휴양림 갔다온 이야기.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 배려해 줘라.
스팀잇 이야기
고래 이야기

등등등
(취하지 않았습니다.)

AM 01:00

불끌까?
(19금)


*


하여간 다사다난 했던 아내의 생일이 끝났습니다.

갑질이요????

갑질도 역시 하는사람만 하는 거에요^^

모두 감사합니다.


스팀잇! 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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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엄청난 하루를 보내셨네요!
다사다난 했던 아내분의 생일... 내년에 또 돌아옵니다! ㅎ

내년 벌써 부터 걱정되네요^^
스달이 지금보다 오르면 내년은 럭셔리 하게 ㅎㅎㅎ

싱글인 전 그저 부럽게 쳐다보기만 합니다.
내년 이맘대쯤 스달이 100달러로 오르면 집이 아니라
수영장 딸린 펜션에서 행사하시면 딱이겠네요^^

이야 100달러면 호텔필려서 해야겠네요^^
100달러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큰가족 행사 무사히 마치셨네요. ^^

네 1년중 큰 행사죠~ 잘못하면 일년이 힘든 ㅎㅎㅎ

아무튼 신랑이 너무 달달합니다.^^

개털님 감사합니다^^

기승전19금이네요. ^^;;

ㅎㅎㅎ 19금이 가끔은 필요하죠^^

ㅎㅎ 하루 매시간시간 알차게? 보내신거 같은데요? ㅎㅎ 그중 초코 롤케익?에 눈이 많이 가네요 ㅎㅎ

ㅎㅎㅎ 동네빵집인데 달달하니 먹을만 하더군요

앜 저도 곱창볶음 먹으러가면 당면 빼달라고하는데... 너무 흐느적?거려서 먹기 좀 그렇더라구요. 아내분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당면 너무 싫어요 ㅠㅠ
자주 가는 단골집에는 당면 빼달라고 해요~ 야채 많이 ㅎㅎㅎ

ㅎㅎ 그럼요
아내의 생일은 전야제 생일날 뒷풀이까지 다 써야죠^^
호돌님은 잘 챙겨주시는거 같아요ㅎㅎ
스팀잇에 포장하신건가?ㅎ

ㅎㅎㅎ 감사합니다.
살짝 포장아닌 포장입니다.^^

ㅎㅎㅎ hodolbak님 오랫만이에요!!!
와이프님 생일은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
갑질은 역시 해본사람이 하는거 초 공감입니다....

판다팜님 너무 감사해요^^
요즘 못찾아가서 ㅠㅠ 한두번 찾아가는 날을 놓치다 보니 민망해서 ㅠㅠ
이제 열심히 갈게요^^

멋지게 만드신 도마 집에서 잘활용하고계셨네요~?
도마가 좋으니 케익도 더더 배로 맛나보이네요๑′ᴗ‵๑

ㅎㅎㅎ 놓고 보니 나름 이쁘네요^^

ㅎㅎㅎ 호돌박님 저는 이 갑질 시리즈가 왜케 재밌죠?!
벌써 끝이라니..ㅎㅎㅎ

도라님도 갑질을 좀 하셔야 하는데 ㅎㅎㅎ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
다음엔 또 뭔 얘기를 써야 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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