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을 위해 쓰는 편지 21. 배가 아플지도 모른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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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나보다 4일 먼저 입대한 형이 오늘 전역한다. 작년엔 4일 먼저 가놓고 이번엔 100일 먼저 가다니 치사하다. 솔직히 배 아프다. 2년 전의 선택이 달랐을 뿐이니 어쩔 수가 없다. 다음 달부터는 배가 더 아프겠다. 내가 먼저 갔는데......

그동안 일들을 따질 계제는 아니지만, 부러운 건 부러운 거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3개월의 차이가 있지만, 더 긴 시간을 줘야 한다고 하더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얻은 시간이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 보니 3달이 길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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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그쵸...저는 해군가서 저보다 두달 늦게 군대간 친구들과 같이 전역했거든요. 정말 군대에서 두달은 2년같은데 말이죠ㅋㅋ

저도 같은 날 입대 한 친구가 두 달 먼저 제대하는 걸 보고 배 아팠던 기억이.. 휴가 많이 나온걸로 퉁쳤는데 전역하면 그게 그거더라구여 ㅠ

안녕하세요 ioc님, 3개월이나 빨리 전역을 하는 군요. 육군이 가장 복무기간이 짧다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 듯 하네요. 3달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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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렇죠... 3달이 길긴 길죠... 군대에서 나라를 위해 고생이 많으십니다. 안에서 하실 수 있는 일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ㅠㅠ

어떤 시간이든 모두가 느끼는 차이가 있나 봅니다.
저는 가끔가다보면 1시간이 1년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방부 시계라고 한다면야 더더욱 그렇겠죠.. ㅎ

10월 6일전역?? 저와 동기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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