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기스 거르는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이번 주말엔 양파를 심으려했는데 인터넷 주문한 양파가 일주일정도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네요
오전내내 비가 온다니 느긋하게 출발했어요
가을을 알리는듯 국화 꽃망울이 다닥다닥~
꽃들이 더 싱그러워보이네요
꽃구경하는동안 랑인 밭에 비료를 뿌렸다네요
비가 오니 밭에 할일이 더 이상 없는가봐요
매실액기스를 거르자네요
항아리 뚜껑을 열자 향긋한 매실향이 꼬를 찌릅니다
말갛게 잘 우러났네요
채바구니 두개를 겹쳐놓고 가운데 삼베보자기를 끼웠어요
찌꺼기가 있을까 싶어서~
항아리 하나에 한솥가득 나오네요
두항아리를 하려니 허리도 아프고 ~
두솥 가득 나왔어요
매실이 요렇게 3개 나왔어요
깔대기를 대고 미리 준비해 놨던 물병에 담았어요
한 항아리에서 2리터 물병 6병씩 나오네요
어머나 두항아리 색이 다르네요
어쨋거나 12병이니 넉넉할거고 2차 발효가 끝나길 기다려야지요^^
건져놓은 매실 반은 솥에 붓고 매실이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끊였어요
봄에 매실고추장 만드려고요^^
보글보글 얼마나 오랫동안 끊였는지 모릅니다
잼이 되도록 졸였어요
식힌후 주물러서 씨를 뺏답니다
매실씨는 양쪽끝이 뽀족해서 손을 찌르기도하기때문에 살살 주물러야한답니다
요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완성입니다
냉동실로 고~
매실씨는 박박 씻어서 말린뒤 양쪽끝 뽀족한부분을 갈아서 베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전동샌딩기로 밀어달라 하려고요~
닦다 힘들어서 담궈놓고 왔어요
인천집으로 가지고 온 반은 담금주 젤 큰 거 하나 사다 부었어요
한 일년은 잘 모셔놔야겠지요^^
비님덕분에 여유롭게 매실액기스를 작업을 끝냈답니다
오후에 비가 그쳐 가지고간 더덕을 묻었어요
내년봄에 자리를 잡아 옮기려고요
지난 목욜 더덕수확체험에서 가지고온 더덕중에 작은것으로 골라왔어요
땅콩 캔 자리에 일자로 쭉~파서 더덕을 세워 놓고 흙을 덮었답니다
그리곤 화단에 풀을 뽑다보니 시간이 ~
아들이 오기로 한 날이라 저녁준비를 해야하는데 풀뽑느랴고 시간 가는지를 몰랐어요
바쁘게 마무리를 하고 인천집으로 왔어요
작두콩은 시골집에서 아침부터 불려놨지요
처음 밥에 넣는거란 인터넷을 뒤졌더니 껍질을 까라네요
색이 곱네요
보리쌀과 렌틸콩 그리고 작두콩 넣어 밥을 했어요
김장밭에서 뽑아온 무우를 넣고 고기국도 끊이고 더덕구이도 했답니다
랑인 육회가 먹고프다고 열심히 만들더라고요
아들덕에 푸짐하게 저녁을 먹었답니다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
아~저도 매실효소 얼마남지않아
내년에는 매실엑기스를 만들어야겠어요.
뜰아래 반짝이는 햇살같이,
창가에 속삭이는 별빛같이,
반짝이는 마음처럼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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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이 넘 알차서 하나하나 봅니다ㅎ^.^
활짝핀 꽂도 이쁘지만 꽃망우리 다닥다닥 앙증맞고 귀염! 더이쁜것같아욤
매실작업의 수고와 노고끝에 가득담긴 엑기스를 보니 와아~~^매실고추장도!!
비염에좋은 영양이 듬북~^작두콩!
푸짐한 저녁드시고 넘넘 부럽습니당^♡^
편안한 일욜되세염~^
매실하나로 여러가지 만드네요...매실액도 그렇게 좋다는데..
아.. 저도 작두콩을 밥에 넣어 먹어야겠어요.
가을 꽃이 예쁘네요.왕부럽...
작두콩을 이용하여 커피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메실액기스에 베개 재료까지~~ 매실을 잘 이용하시네요^^
푸짐한 식탁~
매실액기스 넘...맛나겠어요.
올해 엄니가 담으신 게 있으신지 여쭤봐야겠어요.
다른 탄산음료보다 전 이게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