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 더 바쁘네요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이른새벽 시골집 도착했어요
날이 추워도 이리 추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일단 김장배추, 무우쪽에 스핑쿨러를 먼저 돌리고 집안밖을 한바퀴 돌아 보았어요

이슬이 맺혀 있어서 밭에 들어가기도 어려워 동네 한바퀴 돌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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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가 물이 들고 있네요

아랫밭쪽 아주머니네 감이 주렁주렁 열렸는데 딱 한개가 익어서 말갛게 보이네요
랑인 주위를 빙빙 돌더니 장대를 가지고 와 감을 따 주네요
집안 아주머니네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재래종 감이라네요
덜익은 감 하나 추가입니다^^
아~ 달고 맛있어요

아주머니네 당근은 잘 자라서 엄청 크네요
우린 좀 늦게 심어서 아직 실오라기인데 부럽더군요

무우 잎을 따 주었네요
어머나 이거 할때가 되었군요
동네 한바퀴 돌기 그만~입니다^^
갑자기 할일이 추가되니 부지런히 움직여야지요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일 시작입니다

지난 주말에 관리기로 갈아만 놓고 가서 오늘 오전 내내~ 판을 만들고 비닐을 씌웠어요
양파 한 줄,마늘한 줄 나머지 한 줄은 예비^^
양파와 마늘은 인터넷 구매했다네요
돌아오는 주말에 양파를 심을 예정입니다
300개 심었는데 수확해 놓은게 잘 썩기도하고 시부께서도 잘 드시고 해서 벌써 바닥이 났답니다
올핸 500개 주문했다네요
판을 만들고 비닐 씌워놨으니 반은 해 놓은 거랍니다

무우잎 따기를 해줘야 밑이 굵어진다네요
적절한 시기를 모르니 컨닝입니다^^

버리기는 아깝고 가지고 가면 일거리고 ~
그늘에 앉아 다듬으니 한아름이 넘더군요
삶아서 냉동실에도 넣고 김치도 하라고 두 봉지로 나누어 두 언니네 주려고요

텃밭에 풀을 뽑고 상추도 만져주고 스핑쿨러를 돌렸어요

에구~
배추김장할때 넣을 빨간갓을 안심었다며 또 씨를 뿌리네요
한단만 사면 되는데~
시골집에 있으면 일거리가 자꾸 생긴답니다
이젠 그만~
가자^^

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