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대표님과의 세시간

지난 주 수요일 오전.

만나기로 했던 지인 Y대표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주 중에 만날 약속을 잡아야 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최근 근황을 나누다가 갑자기 오전에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서울 출장일이 잡혔는데, 오후 1시 30분에 대전역에서 출발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사무실로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그 분을 알게 된지는 13년 정도 되었네요.
격식 없이 편하게 대해주셨던 그 분은 저에게 알고 계신 인맥을 소개해주기도 하시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주셨던 분입니다.

3-4개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데, 직원들과 관계를 잘 맺어놓으셔서, 사업체가 알아서 잘 돌아가는 탄탄한 시스템을 갖추고 놓으셨습니다.
여러가지로 바쁠 법한 분이 오전 시간 직접 사무실에 찾아오셨고, 기차 시간 전까지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는 돈까스. 조금 늦게 가면 자리도 없고, 고기도 없어서 못파는 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거창하게 무슨 사업 프로젝트를 계약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그 분이 지금까지 사업 해 오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오셨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분 자신의 삶의 방식이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들었던 이야기를 가끔씩 소개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