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물보다 진하다.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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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린 줄로만 알았는데 제법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워 간다는 생각이 든다.

중1 둘째 남자아이가 저녁때 들어왔다.
밖에 가서 놀다가 들어왔나 보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친구와의 말다툼과 함께 주먹다짐을 하며 싸우고 들어 왔나 보다.

난 모른 체 내 할 일만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마눌님이 누구냐며 문을 열어보니 둘째 아들하고 싸운 친구가 용기를 내서 담판을 지으려고 온 모양이었다.

마눌님이 둘째 아들한테 좋게 화해하고 끝내라며 일러두었다.

집 앞에 벤치에 앉아 서로 한참을 얘기하며 서로가 잘못을 인정을 하며 결국 화해를 했다고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가 몰랐던 사실은 큰 아이와 둘째 아이는 한 살 터울이라 서로 집에서는 상극이다.
큰애가 지나면서 둘째를 치고 다니며 놀려 대기 일쑤였다.

그런데 큰 아이가 이런 일을 보며 하는 말" 동생하고 싸운 친구를 혼내"주겠다고 했다.
물론 그러지 말라고 일러두었지만
평상시에는 둘이 그렇게 싸우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니 말이라도 서로 힘을 합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한가 보다!

이 곳 스팀에서도 몰랐던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세월의 경험을 떠나 모든 스티미언님들이 형제애와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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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가 줄 수 있는 장점을 살려야되겠죠.
잘 읽고갑니다. ^^

고마워요.
즐거운 스팀잇 생활이 되기를 바랄게요.~^^

싸우고...또 화해도 하고, 그러면서 성장하는거겠죠!
서로 힘이되어 주는 존재... 결국 가족이죠! 대견하네요^^

고맙습니다.
화이팅~^^

진짜 피는 물보다 진한게 맞는거 같긴해요 경험상으로도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가족이 최고지요.
특히 맞고 들어왔을때 응원해줄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최고지요.

맞아요.
그래서 가족인가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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