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정치비평) 내가 유리할 때만 공익제보자 ; 손혜원이 손혜원에게

in #kr5 years ago (edited)






신재민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이야기할 능력이 저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신재민이 맞다면(저는 정황상 이 사람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관련자는 감옥가야 하고 문재인은 탄핵당해도 할말이 없습니다. 신재민이 폭로한 민간업체 인사개입 혐의는 박근혜의 탄핵사유에도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만 더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의 기획재정부는 신재민의 폭로가 모두 거짓이라고 해명했음에도 검찰에는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신재민의 말이 거짓이라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는데 그게 모두 거짓이었다는 말인가요?

하지만 오늘 하고자 하는 말은 신재민의 주장의 사실여부가 아닙니다. 신재민을 대하는 민주당과 문재인정부의 비열하고 이중적인 태도를 말하려고 합니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이런 글을 페북에 올렸다 급히 삭제했습니다.

이 의원이 누구를 분석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고대 2004학번으로 입학해서 2014년에 기재부 5급사무관에 임용된 것을 보고 고시공부기간이 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신재민이 기재부 행정고시에 합격한 것은 2013년입니다. 임용을 2014년에 받은 것이지요. 4년간의 대학기간과 3년의 군입대기간을 빼면 실제 고시공부기간은 3년정도 되는 것입니다.

지금 행정고시가 어떤 시험이고 그 중에 기획재정부의 행정고시가 어떤 것인지 알면 3년 공부하고 합격한 신재민의 능력에 대해서는 더 말할 사람이 없을겁니다.

손혜원은 홍익대를 졸업하고 민주당의 브랜드와 홍보전문가로 활동하다 국회의원이 된 사람이죠. 당 이미지 관리하는 업무를 하다 충성심을 인정받아 국회의원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국가와 사회를 위해 뭘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물며 신재민의 능력에 대해서 뭘 말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뒤 내용은 거의 소설과 상상을 동원해서 부모에게 말도 못할 잘못을 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고 그 수법이 너무 치졸합니다.

2년 전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고영태는 호빠를 비롯해 여러 일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중요한 지위에 올라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최순실 밑에서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다 최순실과 관계가 틀어지자 태블릿PC 를 유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죠.

고영태가 호빠였던 최순실의 남자친구였든 상관없습니다. 단 이 사람이 이른바 "공익제보"를 했던 의도가 순수했냐는 것을 따지자면 전혀 순수하지 않습니다.
"빵 터지면 우리 것" 고영태 녹취파일…검찰·특검 증거 공개 공정성에 의문 제기

자기들이 문제를 터트리면 재단이 자기것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녹취내용이 이미 공개되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제보가 공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 상황에서 편익을 얻으려는 의도 떄문이라는 내용이 녹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영태의 증언을 공익제보로 보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공익제보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제보가 사실이냐, 그리고 공익성이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동기를 따지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이건 내가 한 말이 아니라 한국 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이 한 말입니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때문에 범죄자의 증언을 가지고도 형량거래를 하고 법정증거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당연한 상식이 손혜원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아니 자기에게 유리할떄만 통합니다.

이 사람이 탄핵재판 도중 잠적하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립니다.

호빠출신에다 최순실과 모종의 관계가 있던 사람은 재판도중 사라져도 이렇게 소중하게 공익제보자 대우를 하고 있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으며 지켜주겠다고 다짐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한민국의 최고 엘리트에다 더 많은 것을 내려놓고 공익제보를 하고 있는 신재민 전사무관에게 하는 태도가 왜 이렇습니까? 만약 신재민 정도의 사람이 하는 제보도 공익제보로 볼 수 없다면 앞으로 누가 공익제보라는 것을 할 수 있을까요?

인권과 투명성, 반부패를 내세우며 입만 열면 촛불타령 하는 자들의 위선과 이중성이 우스울 따름입니다. 이 문제에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기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는 당분간 시리즈로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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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분.. 자살골을 넣어버리네요. 안타깝습니다

자살 시도가 실패한 것을 자살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주어가 생략되다보니 혼선이 있었네요. 손혜원 이야기입니다~

아.. 그런 의미였군요 ^^

곰돌이가 @songbj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7을 보팅해서 $0.016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2455번 $30.586을 보팅해서 $30.562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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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신재민씨의 말에 신빙성이 거의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만 내용이 어떻든 공익제보자에 대해서는 최소한은 존중하는 마음은 보여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김동연 부총리 수준의 대응만 했어도 좋을텐데.. 손혜원씨는 차기 총선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일단 말을 하고 나서 사고회로가 작동하는 건지 참내...

국회의원을 한번만 하고 싶어하는 국회의원이 있을까요^^ 손혜원이 저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고회로가 늦게 작동하듯 지능이 낮아서가 아니라 정말로 당의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 자신의 재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겠지요.


신재민씨의 주장은 충분히 신빙성이 있습니다. 신재민씨가 밝힌 내용으로 보면 퍼즐이 맞춰지듯 여러 상황이 맞아떨어집니다. 신빙성이 확실치 않다면 모를까 신빙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공익제보자는 최소한의 존중을 받아야 한다는 점은 서로 생각이 같은 것 같습니다.

글 잘 봤고 공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곰돌이가 @lostmine27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5을 보팅해서 $0.018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2440번 $30.355을 보팅해서 $30.448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채권의 Buy Back (바이백) 은 정부가 금융시장에 대한 약속입니다. 이를 함부로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 정권은 신뢰라는것이 금융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것같습니다.

신재민이 이해할 수 없었던 기재부의 행동의 이유에 대한 실마리를 준거죠.

신재민 '1조 바이백 취소' 폭로…그날 채권시장 누군가 손해 봤다

oalover님 말씀대로 그따위 정무적인 판단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의 금융신뢰를 무너뜨리는 결정을 했다는 것은 이 정권이 정말로 독선적이면서도 무능한 아마추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공익제보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애기를 듣고 있으면 안타깝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사실관계가 확실히 밝혀지기전까지는 공익제보자라고 생각합니다.

사실관계가 맞지않다면 공익제보자는 아닌게 되겠죠. 그리고 아직은 사실관계가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여당과 정부는 제보자의 인격과 의도를 흠집내서 아예 제보사실의 진위여부를 묻어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손혜원은 오늘도 이상한 이야기 했던데... 이 사람에게는 뭐 더 할말이 없습니다.

네 현재로서는 현정부가 똥볼만 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재부는 기밀누설죄로 고발했는데 기밀누설이 아닌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했어야된다고 생각됩니다.

손혜원이 손혜원 하였군요, 늘 언사에 조심해야하건만 인신공격에만 급급하고... 선동열 감독 야구 못한다고 사퇴시킨것도 이분이라지요?ㅎㅎ

운동권 정당의 당파성과 비상식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인물이죠..

원래 좌파들 내로남불 하난 알아줘야합니다.
지금 저쪽에선 신재민씨를 박근혜 측근으로 몰아가기 위해 작업중인데 깨어있는 사람들은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진 이 사람을 반드시 지켜내야합니다

신재민은 누가 헛소리를 해도 공익제보자이죠. 문재인정부가 고영태가 받았던 만큼의 상식적인 대우를 하지 않는다면 어떤 변명을 해도 사람들이 다 알아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게 국회 위원이라니...
저 여편네는 엄청 쿨한척하는 붕신입니다.
역시 아마추어 붕신들이 하는 정치는 코메디입니다.
정말 코메디... 30대 초반의 청와대 5급 행정관이 참모총장을..
이게 무슨말이... 진짜 놀고들 있네요.

정치가 점점 블랙코미디처럼 되어가는거죠.. 말단 행정관이 국방부 앞 카페로 참모총장을 불러내는 위세를 부리질 안나... 담배피다 2급 보안서류를 잊어버리지 않나...

30대 공익제보자한테 국회의원이 쌍욕을 하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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