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in #kr6 years ago (edited)

어느날 아침, 우리는 발견할 것이다.

이 현실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끔찍하도록 말도 안되는 나의 모든 바램이 이루어졌음을. 이것은 그 전에는 상상할수도, 감히 우리가 가질 수 있을거라 여기지도 못했던 그런 것이다.

과거의 나에게 누가 묻는다면 현재의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말도 안돼.. 물론 나도 그런 날을 꿈꾸지.. 하지만 안될거야.. 나는 이렇게 희망이 없는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인걸..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나인걸..’

과거의 나로, 지금의 우리를, 지금의 우리가 미래의 나를 상상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미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이다.

끔찍할 정도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 말도 안되는 현실이 바로 우리의 미래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많은 것들을 이미 경험하고 있다.

과거의 우리가 생각하기엔 너무나 끔찍할 정도로 좋아진 우리의 달라진 현실. 또한 그러한 현실은 바로 우리의 미래다.

지금의 우리로서는 그러한 미래가 요원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미래라고 부르고 그러한 미래는 이미 오고 있다. 우리의 ‘생각’을 통해서.

원하든 원치 않든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손길이고 시대의 흐름, 내 인생의 길이다.

하지만 이 미래의 모든 것을 만들어주는 내 운명의 황금의 손길은 바로 나의 ‘오늘의 한걸음’에 있다.

정말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오늘 하루의 그 한걸음.

꿈이 이루어진 미래의 내가 마땅히 매일 하고 있을 듯한 그 ‘꾸준한’ 한걸음. 그 행동이 바로 우리의 그 꿈의 미래를 정성 들여 조각한다.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미래를 만든다.

그리고 그 ‘오늘’의 한걸음이 바로 우리가 경험할 ‘미래’의 축소판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단지 미리 경험할, 한발자국 들여놓을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이것은 한비야씨 책 제목이기도 한 ‘1그램’의 용기다.

한걸음을 내딛기조차 힘든 사람들이 많다.
무엇이 우리를 늘 막는다.

알 수 없는 나를 막아서는 그 두려움.
항상 현재 상태에 안전하게 머무려는 그 생존본능.
이것이 가장 안전할거라는 가장 큰 착각.

그리고 그 본능에 맞서는 발전하고 싶은 피끓는 욕망. 열망. 나를 오늘도 눈 뜨게 하고 하하 웃음짓게 하고 날아다니는 발걸음을 만드는 바로 그것. 바로 그런 것.

내가 꿈꾸는 것조차 스스로 허락하지 않았던 바로 그것. 그것은 바로 우리의 말하기조차 부끄러웠던 우리의 감춰진 꿈. 열정. 나를 살아있게 만드는 희망.

극과 극은 통한다.
극도의 무기력까지 가본 사람은 이제 열정을 지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보이는 것은 우리를 종종 현혹시키고 진실은 종종 보이지 않는 배후에 숨겨져 있다.

꿈꿀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허락하자.

감히 스스로에게 말하기조차 부끄러웠던 나의 그러한 꿈. 하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선 결코 버릴 수 없었던 바로 그러한 것. 끝내 꺼지지 않았던 나의 마음 속 불꽃 말이다.

오늘의 그 ‘위대한’ 한걸음이 너무나 무거울 때,
바로 이 사실을 떠올려 보자.

바로 이 ‘한걸음’이,
바로 그 끔찍할 정도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 그 내일을 만든다고.

그것은 시대의 흐름이고 우리 인생의 자연스런 흐름이다.

우리가 그 흐름을 발버둥치며 온 힘을 다해 거역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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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수있게 하는곳이 스팀이 아니었나요.~^^
지금이 가장 소소한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한걸음 내딛어 미래로 가 봅니다^^
메가님 즐거운 오늘 되세요~^^

나이들면서 저지르고 보자는 열정이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데 돌이켜보면 과거에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인생을 걷고 있는건 사실인 것 같아요. 이 스팀잇만 보더라도 말이죠.ㅎㅎ

고단한 삶을 지켜준 것은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뭘 꿈꿨는지도 조금씩 잊어가고 있네요.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리대로..
어떤 걸음이든 어디로 향하는 걸음이든
일단 한 걸음!
현실과 미래를 향해 나아갈게요
메가님 행복하세요!!

꿈을 꾸고살때가 행복한거같네요

모든 것이 끔찍하게 이루어진 미래의 그끔찍한 지금의 현실을 찬찬히 생각해 봅니다. 말그대로 끔찍하기도 하고, 끔찍하게 행복하기도 해요. 주로 아이들을 통해 행복하고 나 자신의 무기력으로 인해 끔찍하고, 그렇게 저렇게 맞추며 살다보니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와 오메가...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꿈꾸지 않은 적은 없었는데 꿈의 동력과 세기가 자꾸 떨어져가는 건 아마 내가 나이가 들어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스스로 꿈 자체를 내 자아 속에 가두고 있기 때문이고도 하구요. 작아져 가는 내 꿈에 날개를 달아, 오늘은 내가 작고 초라하게만 여기던 내 꿈을 날려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날아는... 가겠죠? ㅎㅎ
메가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저는 오늘 불금 하고싶은데 뭘 하며 불금할까 고민 중입니다.

불꽃을 지펴
미래를 밝혀줄

한 걸음
한 호흡
한마디 말....

꿈꿀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허락하자.

나이가 들수록 꿈이 없어졌는데 아이들이 생기니 다시 꿈을 꾸고 있어요
아이들은 어른을 보며 꿈을 꾸거든요
그래서 제가 꿈을 많이 꾸어야한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어요
소중한 나의 꿈을 잊지 않기 위해, 저를 보고 아이들이 꿈꿀수 있게 오늘도 한걸음 내딛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메가님의 확신 가득한 '희망'의 에너지가 훅~ 가슴을 압박합니다.ㅎ 스팀잇을 알고, 글을 쓰고, 이웃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 내가 바란 미래로 가는 세 발짝쯤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오늘은 저녁 하늘에 왠지 메가문이 뜰 거 같네요. 즐거운 불금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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